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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00억 개는 소파 쿠션 밑에 그리고 30억 개는 진공청소기 안에 있는 장난감"
레고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근데 이 회사 거의 망할뻔한 것 알고 있는가?
"레고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을 것" -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
한 해 적자는 2천억 원에 달하고 부채는 1조에 가깝게 쌓인
내일 망채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회사
왜 이렇게 엉망이 됐을까?
물론 여러분이 잃어버린 레고블럭 때문은 아니다.
레고는 1998년 최신 경영학 이론들로 무장한
새로운 CEO를 영입해, 사업 아이템을 확대해 나간다.
래고와 교육의 결합, 레고와 인터넷의 결합, 테마파크 등
듣기만 해도 멋있어 보이는 영역으로 확장을 해 나갔으나,
문제는 이러한 아이템들이 레고에
전혀 맞지 않는 옷이었다는 것!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회사가치가 땅에 떨어졌고,
결국 2003년경에는 창업주가 사업 매각을 검토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부닥친다.
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멋지고 위해한 전략을 세워서 직원들에게
공명을 일으켰을까?
그것도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담반을 만들었을까?
놀랍게도 레고의 새로운 경영진은 요즘 경영학 이론들이
제시한 것과 반대로 어떤 팬시한 구호도 제시하지 않았다.
되려 그들은 딱 한 가지의 행동 만을 제시했다.
"살아남자!"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정한 레고는 기존과 다르게 유통업계
입맛에 맞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기 시작했고,
어지럽게 벌여놓은 적자 제품라인을 13.5% 마진율이라는
커트라인 내에서 모조리 정리했으며
방만하게 생산되던 레고 블록들의 종류 수를 핵심적으고
보편적인 블록들 위주로 50% 감축한다.
바로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찾아내서
가차 없이 제거해 버린 것.
그리고 철저하게 기본으로 돌아간다.
"우리 회사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 그러월할지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레고가 내린 결론은 '블록쌓기' 였고,
이후 블록쌓기를 가장 잘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그리고 회사의 혁신도 스스로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블록쌓기'하듯이 서서히 진행을 해나간다.
절제된 혁신의 결과 레고는 살아남는 것은 물로
10년 연속 매출 성장이 성장했고.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히는 놀라운 반전을 이뤄낸다.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일들이 안 풀리는지 모르겠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사업도,
인생도 모조리 망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에서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면
당신도 레고와 같은 질문을 던질 때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지금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일까?"
혁신이란 뭔가 그럴듯하고 멋진 일을 할 때 오는 것이 아닌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할 때 온다는 사실
그리고 그때야 비로소 당신이 가진
잠재력이 최고 수준으로 폭발한다는 사실
오늘 레고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멋진 교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