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터엔 혹한기의 찬바람을 막기위해 북쪽으로 대나무를 심어놓은곳이 많습니다.
한번 심어둔 대나무는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해 좀처럼 없애지 못하겠더군요.
더군다나 베어낸 대나무의 처리도 꽤 고민되는 부분....
노지에서 불태우지도 못하고, 아궁이에 넣어 태우자니 길이때문에 운반과 보관도 여의치 않고....
모아두자니 몇년간 잘 썩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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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 여물 써는기계...
이 기계로 대나무를 썰어보니 기가 차네요.
굵은 대나무는 1개씩...자잘한것은 두세개씩 넣어도
잘 잘리고 잘 부셔집니다.
튀어나오는 우드칩이 보이시죠?
이렇게 부셔놓고 잘라놓으니 부피도 작아지고 운반과 보관도 용이하고...
또한 아궁이와 난로에 넣기도 쉽고, 불탈때 대나무 터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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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자를때 낫으로 베어내면 벤 자리가 위험하고, 톱으로 자르자니 능률이 오르지 않고....
예초기에 원형톱날 물려서 잘라보니 꽤 괜찮더라구요.
혹 주택지와 전답의 대나무 처리로 고민되거나, 자르고 써는일이 필요할때 시도해 보시길....
첫댓글 일상에서의 발견 ~~~~ 너무 손쉽게 조각할수가 있군요.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아, 이런 방법도 있군요. 감사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