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축제
범바위 약수터
둘레길을 걷다 중간에서 오르는 정개산
많은 스토리가 담긴 설명판
아직은 겨울 나목
푸릇한 계절에 걸으면 참 예쁜길이 될 듯..
둘레길 7.7km를 걸어 산수유 군락지로 내려서면 만나는 풍경
우리가 내려선 길을 뒤돌아보며
이런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길
이천시 산악연맹에서 산수유 막걸리를 홍보 시음회 중..
예쁘구나..
옛날 생각하며 한번 ㅎㅎ
수령이 100년도 넘은 산수유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옥매도 피어나고
그 귀한 꿀벌들이 꽃을 찾아 날아들고
100년이 넘은 산수유 나무들..연륜에 묻어나는 품격
봄꽃도 쏘옥하고 고개 내밀고..하이신스
우리 가족 건강을 기원하며
오밀조밀하게 피어나진 않아도 연륜의 여유가 묻어난다.
운치있는 돌담길을 따라
돌담과 산수유
산수유 시초목 앞에 상석과 빗돌이 세워져있다.
산수유 시초목(始春木)
흙담집
도립리 육괴정 옆에 있는 느티나무로 수령 약 50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김안국, 오경, 임내신, 성담령 등 6명의 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심은 6그루의 나무 중 하나이다.
1982년 10월 15일 이천군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고유번호는 경기-이천-7이다.
나무 높이 15m, 흉고 지름 4.3m이다. 도립리 이장이 관리를 맡고 있다.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 이때 난을 피해 낙향한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정자이다.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그 후 수차례의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명현인 모재 김안국을 비롯 규정 가은, 계산 오경, 퇴휴 임내신, 성두문, 엄용순 등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못을 파서 연을 심고 각각 한 그루씩 모두 6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연못은 메워지고, 6그루의 느티나무 중 3그루가 고사하여 후손들이
다시 심어 지금도 그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의 건물은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를 얹은 본당과 이를 둘러싼 담장과 대문으로 되어 있어
정자가 아닌 사당의 형태이다. 본당의 규모는 정면 9m, 측면이 3.78m이다.
본당 안에는 엄용순의 손(孫)으로 임진왜란 때 순전한 엄유윤의 충신정문을 비롯하여
《남당 엄선생》《육괴정 서》《육괴정중수기》등이 현액이 함께 걸려있다.
육괴정 뒤안
대청 마루위의 현액들
오래 살다보니 여기저기 아픈 곳..시멘트로 덧 바른 흔적..느티나무, 수령이 570년이나 되었다고
이천시 산악연맹에서 준비한 점심..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산수유 막걸리와 해물 파전까지...
참 오랫만에 보는 금줄..우리 세대라면 그때는 그랬지라고 말할 수 있는 풍경
영축사
이천 산수유 축제장, 세세한 사진은초상권 때문에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경강선에 성남역이 생기면서 증편도 되는데 주말 7시 시간대 첫차가 7시 05분에 있네요.
산수유 축제장을 다녀와서...
제 25회 이천 산수유 꽃축제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원에서 열린다기에 가 보기로 하고
자료를 수집하다가 이천시 산악연맹에서 축제기간에 주말 인원을 모집하여
원적산 산행& 산수유 둘레길을 걷는 행사를 한다고 하기에 신청하고,
경강선 전철을 이용해 신둔도예촌역에서 하차 동원대학교 앞 행사 본부에 도착
접수하고 선물과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식사 식권 까지 받는 행운과 함께
코스는 원덕산 산행팀과 둘레길을 걸어 축제장에서 만나는 그런 행사다.
우리는 원덕산 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약 10km의 둘레길을 걸어
산수유 축제장까지 가기로 하고 산림이 울창한 넓직한 임도를 따라 축제장으로 향한다.
산행할 사람들은 중간에 범바위 약수터에서 정개산을 들머리로 천덕봉과 원적산을
타고 행사장으로 내려오면 되고, 둘레길을 걸을 사람들은 산수유 축제 행사장 까지 걷는
부담없는 트레킹 코스로 나뉘어져 해발 고도 290여m의 한적한 산중턱 숲길을 걸으며
여름날씨 같은 높은 기온에 오르 내림이 있는 임도를 걸으며 땀을 훔친다.
행사장이 있는 산수유 군락지에 도착 7~ 80% 만개한 노란 산수유 군락지에는
벌써 많은 인파가 온화한 날씨의 주말을 즐기고,100년이 넘어 고목이 된 산수유 나무들을
보며 누군가가 100년을 내다보고 심은 산수유 나무가 지금 이렇게 후세들이 봄꽃놀이를
즐기며 마음의 쉼을 할 수 있는 이천시의 유명한 봄꽃축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화려한 산수유 군락지의 봄 꽃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며 남녀노소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따뜻한 날씨의 주말을 백배 즐기고 있었고, 옛 생각이 나서 그네에도
한번 올라 실력을 보여줄까? 했지만 앞서는 마음뿐이였다. ㅋㅋㅋ
산수유와 어우러진 멋진 돌담길을 따라 도립1리 동네 한가운데 육괴정으로 내려오니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570여년의 오래된 느티나무와 한옥 같은 육괴정을 둘러보며
길거리 음악에 심취해 보는 시간을 갖고 나니 마침 점심때가 되어 이천시 산악연맹에서
준비한 약속 장소에 도착..
처음 마셔보는 달작지근한 산수유 막걸리와 편육과 해물파전에 도토리묵으로 술 안주도
근사하게 푸짐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먹거리,체험 부스들이 들어서서
눈요기도 하며 1시 50분 셔틀버스에 오른다.
이천시에서 축제기간에만 운영중인 15분 배차 셔틀버스를 타고 이천역에 하차
이른 시간에 귀갓길에 들며 산수유꽃이 100%개화는 아니지만 샛노란 산수유로 조금은
설레임으로 봄마중한 날.. 날씨도 온화해 최상의 봄 나들이였다.
여름 날씨같은 화창한 주말에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산수유 꽃으로
남겨보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여기까지...
2024.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