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봉 정상부근에서 컷~

늘 그래왔듯 일찌감치 좌석 예약이 꽉 찼다.
여수 금오봉과 향일암 탐방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보너스로 회까지 먹을 수 있는 신바람 만땅 해피 투어다.
시간상으로 여유롭다
오전 7시 30분 우리 산악회의 전용 버스에 오르니 전보다 몸집이 꽤 많이 불으신 회장님 언제나처럼 “아 어서 와요 인자씨”반겨 주신다 출발 전부터 기분 짱이다.
산사랑 입문 7년차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기 위해 등산으로 체력도 한껏 다지고 부족하지만
맡겨진 미션 기행문 작성에 심혈을 기우린다“ 에이 그래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라더라”
몇 달 전이었었나 마른 가슴에 떨림이 동동인다 산사랑을 자주 참석 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천혜의 해양도시
수없이 많은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거대한 보물섬 여수를 향하여 출발한다.
두 분이 예약을 해놓고 안 나타나신다. 회장님 얼굴 남부 지방에 구름이 약간 걸쳐있다
신중한 예약이 꼭 필요하다
서만달 여사님 많은 수고의 봉사도 감사한데 콩떡까지 해오셨다 감사 감사합니다.
맨입으로 오신 산우분들에게는 아침부터 재수가 아주 좋아요
여러개의 직함 잘 해내시는 왕성한 체력의 회장님 산행 개념도 설명을 상세히 전하신다.
여러지역의 중국 배낭 여행 잘 마치시고 오랫만에 와 주신 전 산대장님 여행하셨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 주신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 박식하시다.
운전석위의 티비 화면 연속극에 모두들 시선을 고정 시키며 조용하시다.
내 생활 패턴이 불규칙 하다보니 띄엄띄엄 내용 연결이 끊어진다.
흥미 없어 창밖의 산자락으로 시선을 돌렸다.남원을 지나고 있다 .
잔설이 군데 군데 겨울의 명맥을 그 나마라도 유지하나 싶었는데 여기서 끊긴다.
손바닥만한 국토에 기온차는 왜그리 심할까? 제기랄 눈팅 포기다.
모자랏던 잠이나 달콤하게 자야겠다 옆집 형님 입이 귀에 걸렸다
산행때마다 한세대나 차이나는 노신사분과 합석을 하셨으니.더군다나
주님은 만나지도 않는 형님이 그것도 주님을 아주 가까이 하시는 분과 바싹 붙어서 가시다가
싸구려 로션 냄새라도 맡으시니 굴러 들어온 횡제 아닌가.... 회장님의 탁월한 노하우 백단의 배치석이다.
봄은 남녘에 이미 와 있었다 경사진 밭에선 아녀자들이 봄채소를 거두느라 손길이 바쁘다
율림사쪽으로 진입 산행 게이트를 통과하기 시작한다 해풍이 파고든다 기온도 차다. 곡진 오르막이계속 이어진다.
숲속은 헐벗은 나목들만이 서로 부둥켜 뒤엉켜진 삭막함이 감돈다
웅성웅성 금오산 산정엔 우리 일행들의 이벤트가 열린듯 하하호호 정겹다.
추억도 만드느라 예쁜 포즈들을 취하며 사진 촬영에 바쁘다 제목을 붙이기가 좀 그런 괴상하다 싶은
큰 바위를 병풍삼아 자리를 잡고 식사 자리를 폈다 운영위원장님 내외분 전산대장님 아버님 삥 둘러 앉았다 김,알타리 애기느타리버섯,깻잎,요리책까지 펼쳐보고 만든 우엉조림 웰빙의 반찬이다.
우엉조림에 젓가락이 자주 드나든다.마음이 흐뭇하다
금오봉 정상 주변 가까이엔 갑골 문양의 바위들이 한자리들 차지하고 있었다.
그곳엔 바다를 삼면으로 끼고 청녹색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었다.
근사하게 생긴 바위위에 몸뚱아리 지탱하고 씨 포스팅을 맘껏 즐겨본다.
마이 하트를 보내며 한껏 더 짙어진 청록색의 바다에 시선을 고정 시킨다.
금오봉에서도 우리일행은 골든 포토죤을 배경삼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셔터 본능이 인다 누르고 다시 또 누른다
하산길엔 바위들의 축제가 열린듯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갖가지 형상으로
그 위용을 뽐내며 먼 길의 여행객을 유혹한다
해를 향한 암자의 향일암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길로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대낮인데도 비좁은 바위굴 주위가 어스무리하다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한다.
사랑을 약속하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비유되기도 하며 연리근이된 사랑나무,무심코 다가섰다 발길이 멈춘 곳 원효대사의 좌선대 해수 관음상 터질듯 통통한 봉우리 핏빛으로 한껏 무장을 한 동백나무 그들의 거사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108계단을 하나 둘 세며 임포리 부근 이고장의 특산물 상점이 즐비하다 여기 저기 우리 일행들로 시끌시끌하다
음식도 드시고 다가올 명절 제수용품과 가족에게 건넬 갓김치 반쯤말린 꼴뚜기등등을 사신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시간... 20여분 달려 도착한곳 해상 케이블카 타는곳에 도착했다 열댓분인가 내려서는데 바깥에서 비보가 날아 든다.
하필이면 왜 왜 오늘 점검일까 “에이 재수도 드럽게 없네” 골든 아워를 잔뜩 기대 했는데... 3시30분 여수 특화 시장에 도착했다 각자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빠른 걸음으로 건너편 수산시장으로 갔다 참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멍게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박순조언니 우리쪽으로 합류된다 어시장 2층 6번집 따스한 협력식당꽤 넓은 식당이었지만
한 테이블만의 식사중인 손님을 빼곤 빈 공간이다
확보 되어진 이등석 자리에 앉아 녹녹해진 여정의 색다른 맛을 즐긴다. 내 비쥬얼이다
붉은빛의 껍질속에 샛노오란색이 선명한 멍게, 살아있는 듯한 참돔의 속살이 윤기가 졸졸 흐른다.
젓가락을 들고 멍게 한첨을 입에 넣는다 알싸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별다른 대화없이 앞에 놓여진 두 개의 접시와 대 여섯개의 스끼다시 접시와 입으로만 젓가락이 부지런히 오간다.개운하고 시원한 매운탕으로 저녁의 선 식사까지 해결한다.
더치 플레이 마다 하시고... 주문진의 비하인드 스토리 생선구이까지 괴산형님 완불이다.
감사 감사합니다. 약속했던 오후 5시다 많이 비워져 있던 좌석이 꽉 채워진다.
기타맨님 주님이 푹 드리워진 표정으로 손수 만드신 회가를 열창하신다.
특유의 고음처리 완벽이다 처음엔 가사내용이 좀 저하하다 싶었는데 사랑을 주며 따라 부르다 보니 산사랑에 딱 맞는다
회장님 타고나신 천재적인 음악 감각으로 악보도 없이 잘 부르신다.
오프닝 되어진 노래방시간 각자의 감정을 잘 전달하신다.
영종대교에서 차량 100여대가 추돌했다는 뉴스속보를 접하면서....
대형 참사가 자주 일어나는 국가의 운세에 불안함이 느껴진다.
꿈의 투어를 기대했는데 아쉬움을 또 남겨놓고 미항의 항구 여수를 빠져 나온다.
먼 길의 안전운전 운행해주신 김정기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이하 산사랑 가족 여러분 먼 길의 여행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 시산제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첫댓글 역시 구구절절한 산행기행문 아주 잘 읽어 보았읍니다.



화이팅


인자씨의 인자하신 마음이 늘 산사랑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시네요.
더욱더 알차고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기행문을 위하여
감사함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잘 보내세요.
늘산사랑 행복을 안겨주신 목련님 고맙고요 기행문 또박또박 자세하게 작성하여주셔서 잘보았읍니다 명절잘쉬시고 시산제때 뵙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잘 보내세요.
목련양 기록되어있는 글을읽고 차근차근 어제 일정들을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잘 보내세요.
목련씨의 글대로 회장님의 탁월한 노하우 100단의눈치 배치석 땜에 같이않게되여 기행문에 오르기도하고 사진도 함께 촬영하기도 했지요, 그럴때마다 항상 산사랑 회원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것인가 생각하고 임원으로서 자세 본분을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목련씨 글쓰느라고 수고 많이 했어요 다음엔 세대차난다고 하지말고 횡재나 기다리시오 다음회차 기행문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잘 보내세요.
요즘들어 매번 산행 다녀온후 산행기행문 읽는 재미가 솔솔 하담니다...우리들은 산행하기도 힘들던데 이렇게 기행문 소재을 자세히 수집하여 피곤함을 무릎쓰고 재미있게 집필하여 주셔서 넘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굿!
감사합니다 우리의 민속 고유명절 설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