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들국화 얘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오늘은 10/29일..
월말이라 많이 바쁘지만 이달이 가기 전에 언젠가 이야기한다고
약속을 했기에 지켜야 될것 같아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이
올라 오지않고 있어 독촉도 할겸....
언제 부터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꽃 중에서 난 들국화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마 중학교를 다닐때 부터 일것이라 추측은 해보는데 ....
들국화 중에서도 얕은 산 아래 길 옆에 홀로 혹은 몇송이씩 피어있는
들국화!
또는 공원 입구나 냇가 옆 중간중간에 쓸쓸한 자태를 보이는 들국화!!!
아름답지는 않지만,황홀한 냄새도 풍기지는 않지만 외롭고 쓸쓸하게
피어있는 수수한 차림의 꼿꼿한 들국화를 난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요사이는 자동차 전시장 입구,또는 건물 입구에 가을의 끝 자락을 맛보기 위해, 오는 손님을 마중하는 국화의 모습을 많이 보곤 하지요.
들국화는 국화와는 냄새와 풍기는 멋이 확연히 틀리는 것 같아...
들국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꿋꿋하고 생명력이 질긴 것같고,
모든 것을 초연하게 대하는 것같아 ,난 들국화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쯤 고향 청도에도 들국화는 피어있겠지...
특히 청도읍에서 화양,각남,풍각가는 길옆에 말입니다.......
오늘은 10/30일
내일이 마감 날인데,실질적인 마감이 아마 오늘이 될것 같다.
난 자동차에 근무한지가 벌써 26년이 지났다.
나는 월말 마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곤 하지...
친구들 대부분 날 알지만, 물론 나보다 더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친구들은 용케도 잘 버티고 있는것 같다....
비를 맞고 있는 들국화는 보기에는 많은 처량감이 들지만 실질적으로는
생기를 품곤 하지...
왠 일일까???
비를 맞으면 물기를 많이 가지니까.
그래서 들국화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찬 비바람을 견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지금 전화가 오니까 오늘은 여기서.......
오늘은 10/31
시월의 마지막 날
즐길 수있는 스트레스는 아마추어리즘의 스트레스일 걸...
우리는 생존의 선상이라고 해야 어울린다네....
한달 한달 평가를 받아 일년의 평가를 받으니까 물론 군별 최하위는
내년에는 같이 보지도 못하겠지만....
마치 원양어선에 고래새끼를 넣어 오면 산 참치가 많다고들 하지만,
왜냐면 고래한테 잡아먹히지 않을려고 무수히 많이 움직여야 하거든..
남한테 보일 필요도 없고 보는 사람도 적고 하니까, 들국화는 그런면은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겠지???
어쩌면 들국화의 삶을 난 늘 동경했는지도 몰라.
정말 올 시월은 경기가 나쁜가 봐, 전 지점장이 마감하는데 무진장
어렵다고 야단이네....
야! 친구들 넋두리도 좋고 자랑도 좋으니 말 좀 하거라...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고....여기서...
오늘은 두번째로 와서 글을 쓰고있네...
현재 시간이 18시40분이네. 지금은 대충 마감되어 가는 것 같아..
10월은 3등밖에 못할것 같고, 11월은 꼭 1등을 해 볼 참이다.
정말 10월은 어려운 한달이었다..
내일은 토요일이고 11월 첫날이니까, 11월의 들국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라도 문산쪽으로 한번 나가 볼까 싶다.
아무래도 11월의 들국화의 모습은 이제 겨우살이 준비를 위해
영양분을 흠뻑 마시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 마치 사람처럼 말이다.
친구들 건강하도록....10월을 보내면서......
오늘은 11/4일
벌써 4일이네...
금촌(경기도 서북부 파주시 소재,운정지구 개발지역임)을 다녀왔다.
지금의 들국화는 완전히 만개한것 같았다.
어찌나 노란색인지, 들국화가 모여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홀로 있어면 애처롭게 보이는데 모여 피어있는 것을 보니까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친구들!!!
올 가을에 산에 못 가본 사람은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한번쯤은 산에
오르는 것은 어떨는지???
11월5일은 대입수능일이지.
수험생을 둔 친구들이 있다면 걱정이 되겠구나.
잘 되어야 될터인데.....
수능시험날!!!
오늘은 무지무지 중요한 날이다.무슨 날이냐고라???
11/5일 아들 딸 있는 부모들 신경무지 쓰이는 날이라구....
나도 큰 놈 재수한다고 2번,둘째놈은 한번 도합 3번이나 거사를
치루었지!!! 그런데 말이야 어제는 내게도 쪼만한 경사가 났었지.
글쎄 둘째녀석이 졸업반인데,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런 저런
고민이 조금 있었는데,카추사로 입대하기로 되었다나.물론 오늘 발표인데
어제 개인별로 연락이 왔더구만,각설하고....
나도 말이야,아들이 수능 보는 날,긴장을 풀려고 말이다,
아들이 시험 보러 들어가고, 나는 가까운 절에 들러 명상하곤 했었지..
친구들 걱정 말게나 다들 잘 할꺼야!!!
특히 내 글을 열심히 읽어주는 "진주램프" 딸님이 잘봐야 될터인데......
수험생을 둔 친구들!!
긴장 쬐끔 풀리라고 얘기했는데,도움이 되었는지?
들국화 얘기는 내일 계속할께.......
오늘은 11/6(목)일!!
1973년도 유신체제 시절때 데모하다가 도망을 갔었는데 남양주 와부면
월문리라는 곳, 지금 생각하니 덕소쯤일까??
그때 남한강변 밤에 피어있는,달빛이 내려앉은 강가의 들국화의 모습은 꿈많은 청년시절에 애처러움을 전해 줬거든>>>>.
그리고 끈기있는 모습,밤이슬를 머금고 고고하게 피어있는 들국화의
모습에서 난 나혼자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곤 했었지...
그래서 지금도 가다가 들국화를 보면 옛날이 생각 나곤 하지...
내일부터 1박2일 오산연수원에 회의 참석했다가 그리고 여름휴가도 다녀오지 못해서 설악산으로 1박2일 재 충전하러 좀 갔다 올께...
그럼 월요일에 봅시다......안녕!!
오늘은 11/10(월요일)일!!!!!
4일만에 다시 찾아왔다네....
무척이나 바쁘게 지나갔는것 같은데 별로 한 일은 없었던 것 같았다....
왜냐면 설악산도 가지 못했고, 무엇인든지 계획대로 되어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거든 말이야..
설악산은 2주 후에 가기로 다시 변경해 버렸다네.....
비를 맞는 들국화의 모습이 꼭 나를 보는것 같았다.
입동도 지났고 이제 서서히 겨울을 준비해야 될 때가 왔는것 같다.
수능 수험생을 둔 친구들 시험은 잘 치루었는지???
혹시 평소실력보다 덜 나온 녀석이 있어면, 힘과 용기를 줘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부모님의 중대한 역할이 될수도 있는것이 아닐까 싶어
청년시절의 재수 1~2년은 아무것도 아닐꺼야....오늘은 여기서..
오늘은 11/13일
어쩌면 들국화 얘기를 접어야 될 때가 왔는것 같아..
회사일이 무척이나 바쁘서 잠시 이탈할까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로 끝낼 예정이야 재미나지도 않는 글을 읽어줘서 고마웠다.
이번달이 지나면 밝고 신나는 이야길 가지고 오께//////
친구들 환절기에 몸조심하고......
사람을 제일 힘들게 하는게 실적으로 비교하는 것.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금껏 잘해온 것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냄. 난 언제부턴가 생존경쟁이라는 말대신 생존전쟁이라는 표현이 우리 살아가는 현실과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해서. 암튼 힘내고 어려운 세상살이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보자.
병환아! 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내 이야기도 쌓이네. 나 지난주 토요일에 MBC에서 하는 국화 전시회 갔다왔다. 입구부터 국화 향기가 진동해서.너무나 다양한 색깔과 모습이었어. 그렇게 가꾸고 꾸민 사람들 대단해. 자연고 학생들의 작품도 많아서. 내 딸이 오늘 수능 친다. 평소의 자기 실력을 잘 발휘해 주길 바란다.
내 딸 시험 치룰 동안 난 쿨쿨 잠잤다. 지 엄마가 잘 시간에 자지 않으면 싫어하거든. 그것이 저를 생각해 주는거래. 아침에 온 가족이 손잡고 대표로 남편이 기도하고 태워줬다. 아들은 올해 제대 후 대3에 복학. 결과는 나와 봐야 알고. 암튼 그런대로 별탈없이 잘 치루었다. 니 아들 축하한다. 영어를 꽤나 하는 가봐
계획대로 안 되는게 또한 인생살이. 전혜린씨가 "내가 지금 왜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지 모르겠다. 내가 바란 인생과는 너무나 다르게 살아가는 지"라고 한 말이 생각나는구나.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는 것이 아니겠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힘내어라.
첫댓글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야 하네. 꽃은 야생화가 더 좋은 점도 많아. 누군가 가꾸지 않아도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모든 이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는 것 같아.
스트레스 주는 상황을 즐기면 어떨까? 난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이런 생각하면서 한단다. 이것은 오락이다. 이것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면 훨씬 힘이 안 들어. 어찌보면 산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의 연속이거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는 것.
사람을 제일 힘들게 하는게 실적으로 비교하는 것.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금껏 잘해온 것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냄. 난 언제부턴가 생존경쟁이라는 말대신 생존전쟁이라는 표현이 우리 살아가는 현실과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해서. 암튼 힘내고 어려운 세상살이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보자.
병환아! 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내 이야기도 쌓이네. 나 지난주 토요일에 MBC에서 하는 국화 전시회 갔다왔다. 입구부터 국화 향기가 진동해서.너무나 다양한 색깔과 모습이었어. 그렇게 가꾸고 꾸민 사람들 대단해. 자연고 학생들의 작품도 많아서. 내 딸이 오늘 수능 친다. 평소의 자기 실력을 잘 발휘해 주길 바란다.
내 딸 시험 치룰 동안 난 쿨쿨 잠잤다. 지 엄마가 잘 시간에 자지 않으면 싫어하거든. 그것이 저를 생각해 주는거래. 아침에 온 가족이 손잡고 대표로 남편이 기도하고 태워줬다. 아들은 올해 제대 후 대3에 복학. 결과는 나와 봐야 알고. 암튼 그런대로 별탈없이 잘 치루었다. 니 아들 축하한다. 영어를 꽤나 하는 가봐
계획대로 안 되는게 또한 인생살이. 전혜린씨가 "내가 지금 왜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지 모르겠다. 내가 바란 인생과는 너무나 다르게 살아가는 지"라고 한 말이 생각나는구나.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는 것이 아니겠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힘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