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최계식 ]
한겨레신문 너마저 대장동 덫에!
대장동 비리사건 일당 중 천하동인 1호인 김만배와 언론사 간부들간에 수억원의 검은돈이 오갔고 카톡으로 차용증을 주고 받았다는 촌극도 벌였다. 일부 기자는 명품선물과 골프접대를 받은 기자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거론되는 기자들은 「채널A」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의 법조출신 간부급이다. 일부 언론이 단독 특종이라고 보도되고 있지만 〈뉴스타파〉가 사실은 지난 연말에 취재한 것이다.
김만배는 기자들에게 현금 및 아파트분양권도 줬다. 즉, 검은 돈 금괴나 아파트 분양권등으로 기자들에게 로비해서 대장동에 대한 불리한 보도를 막고 유리한 보도를 유도했다는 정황이 뚜렷하다. 김만배는 기자들 “이놈 정리하면 뒤에 숨어있다가 다시 나오고 끝이 없어” 즉, 입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요구하는 기자가 너무 많다고 한탄까지 했다고 한다.
2023년 1월 6일 「한겨레」 신문은 비통에 빠졌다. <독자와 주주에게 사과문을 내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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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국민의 성금을 바탕으로 이뤄진 한겨레신문의 탄생은 한국 언론사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 사건이었다. 그것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신문의 등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군사독재 아래서 길들여지고 망각되었던 언론윤리를 되살리는 광야의 불씨가 되었다. 한겨레신문은 창간과 함께 개별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사실과 진실을 바르게 전달하지 않는 것은 언론인으로서 알릴 권리와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국민의 알 권리는 침해하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겨레신문은 법조팀 기자였던 간부(석진환 부국장)의 일탈로 인해 한겨레 신문 창간 정신인 진실만을 보도해야만 하는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잊은 채 수상한 돈거래를 하며 조사 대상이었다는 자체가 수치며 망신이다. 한겨레 전직 사우들은 울분과 앞날 걱정에 일부는 폐간을 운운하고 있다.
금년 2023년 5월이면 한겨레 창간 35년이 된다. 대장동 비리사건은 경기도 경제일보 박동명 기자의 칼럼에서 시작되었다. 최서원(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끌어내며 박근혜 정권의 탄핵에 기름을 부은 것 처럼 한겨레의 악착같은 취재와 끈질긴 보도를 하듯 대장동 비리도 한겨레신문이 앞장서 철저한 보도를 했다면 지금쯤 사건은 종결을 보고 국민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소리를 듣지도 않고 지겨운 보도를 듣지도 보지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겨레신문이 대장동 비리사건에 편파적이고 편향적이고 이분법적인 태도가 그간 의심스러웠고 한겨레신문을 썩게 하고 갈아먹고 있는것에 한겨레를 다녔고 다닌다는 자긍심을 갖은 한겨레 전, 현직 사우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이번사태로 한순간에 무너트린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모두 격앙하고 나 또한 울분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창간 정신은 언제 회복할 수 있을지?
한겨레 내부의 무사안일과 중도강박증과 파벌 문화를 종식하고 하루빨리 한겨레신문 사우들은 심기일전하여 신뢰회복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20230109
최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