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종교차별에 대한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 공직 퇴진 운동전개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불기2557(201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작년에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내 전통등 설치를 요청했으나 공항공사 측은 여러 가지 이유를 바꿔가면서 전통등 설치를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측에서 전통등 설치 불가 이유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공항 내 면세점차원에서 진행한 행사라는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또한 10억여원의 점등식 비용마저 공항공사측에서 면세점으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언론사의 의혹이 제기되자 급히 부처님오신날 당일 새벽에 전통등 설치를 한바 있습니다.
우리 종단은 전통문화 멸시와 종교편향 행위를 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영근 부사장의 공개 사과 및 공직사퇴를 요구하는 대변인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31일(금)부터 사찰과 불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청와대 앞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박근혜 정부 첫 종교편향 사건으로서 공공기관의 종교정책과 태도에 대한 매우 중요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종교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 직무대리는 공개사과 및 공직사퇴를 스스로 해야 할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공개해명을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모든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인바, 본인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불자 서명운동을 통해 전통문화 홀대 및 종교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을 묻는 운동에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불자서명 및 경과, 서명용지는 아래 공지사항 란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인천공항 홈페이지 보도자료 내용캡쳐
(면세점이 했다는 말이 거짓임을 수없이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장면, 면세점으로부터 10억원의 경비를 징수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