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플레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올해 물가 전망치를 낮춘다고 한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고, 다음 달엔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 올해 연간 물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가 해외로 확산하기 전 한국은행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1.0%, 근원물가는 0.7%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반영하면 물가 하향조정은 불가피한 것이다. 연간 경제 성장률 역시 하향 조정된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월 전망치를 상당 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금통위에선 국내총생산(GDP)갭이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마이너스 폭을 보일 것이란 얘기도 나왔다. GDP갭은 잠재GDP와 실질GDP의 차이로, 경기의 과열 또는 침체 상태를 보여주는 척도다. GDP갭이 마이너스 값이면 수요가 공급을 밑도는 디플레 압력이 더하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저물가 문제는 있었다. 저물가 현상은 세계적으로 나타난 '뉴 노멀(New Normal)', 저성장ㆍ저물가ㆍ저금리 기조 중 하나이기도 하다. 4차산업 발전과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기술이 발전하며 생산ㆍ배송비용이 저렴해지고 경쟁이 심화하며 가격이 떨어졌다는 논리다. 선진국 반열에 접어든 한국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도 저물가의 원인이다. 여기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슈가 더해지자 저물가가 장기화하고, 결국 일본처럼 디플레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받은 것이다. 한 번 디플레에 빠지면 통화정책을 아무리 동원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앞으로 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 소비ㆍ투자가 저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하지만 한국은행과 정부는 현재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단기적 수요 급락과 저유가가 원인일 뿐 흔히 말하는 디플레, 즉 '자산가격 붕괴로 인해 마이너스 물가가 상당기간 오래 지속되는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일시적 저물가 상황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한은이 1990년대 이후 주요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0년 1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각국에서 소비자물가 하락은 356회 발생했지만, 연속으로 분기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간은 약 2분기에 그쳤고 하락률도 -0.5% 수준이었다. 디플레가 나타난 곳은 일본 등에 국한됐고, 여기엔 항상 자산가격 조정이 수반됐다. 즉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락하지 않은 현재 물가가 일시적 마이너스를 기록한다고 해서 디플레를 우려하긴 이르다는 얘기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한 수요 감소와 저유가 상황이 중국을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몰고 있다.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5%)보다 1.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시장예상치 -2.5%보다도 더 낮았다.
->중국 월별 PPI는 지난해 7월(-0.3%) 이후 올해 1월(0.1%) 한 달을 빼고는 줄곧 마이너스 상황에 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분야 등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지표다. 생산자물가 하락은 PPI를 떨어뜨리고 이는 또다시 생산을 위축시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을 부르는 구조다. 앞서 중국은 2014~2016년 부채감축 과정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해 심각한 경기둔화를 경험했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19로 둔화된 생산·공급망은 최근의 유가 급락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사견>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마이너스물가이지만 물가하락 원인이 공급요인과 섞여있기 떄문에 일시적일 수 있다점에서 디플레이션 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보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끝난 후에도 마이너스 물가가 지속된다면 그땐 부동산 가격도 함께 하락 하는 등의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이 오히려 코로나 19 이후 인플레이션을 촉발 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의 경제 물가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만 있을 뿐이다.
참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4676455&sid1=101&mode=LSD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11&aid=0003735907&sid1=101&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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