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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원 전원주택 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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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계신분의 체험담입니다.
포도를 무농약으로 3년차 하시는데요.
다음 방법으로 3번 정도 방제를 하여
충에 대한 염려를 전혀 하지 않으신다구요.
물 500리터에
가루커피 1키로
현미식초 800cc
소주 800cc
이렇게 섞어서 2시간을 놓아두었다가 고루 살포를 하면
착과기 전과 후에 충에 대한 방제를 성공적으로 해낼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가 되시길
앗~~
그리고 커피를 쓰면 또하나의 효과가 있는데
포도 송이도 길어지고 꼭지도 길어지는 효과가 있어
과를 키우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군요.
암튼 대단하신 분을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났습니다.
나중에 자세한 내용은 자농tv로 올리겠습니다.
'석산'과 '은행'으로 천연농약 만들기 | ||||||||||||||||||||||||||||||||||||||||||||||||||||||||||||||||||||
이제 본격 꽃이 피기 시작할 석산과 가을을 향해 여물어가는 은행열매를 혼용한 천연농약을 만들어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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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은 주로 꽃이 피기 직전의 뿌리를 이용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뿌리가 현저히 약화되어 독성이 줄어든다. 뿌리의 독성분은 리코린, 가란타민으로 동물에게도 치명적이며 예전에 암살용으로 활용된 전례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독초의 독을 적절히 활용하여 진통, 혈암내림, 염증을 제거하는 약초로도 두루 활용하였다. 독도 적당하면 약이 되는 것이 거의 모든 산야초의 특징이다. 그래서 독초를 천연농약으로 활용하는 것은 화학농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친화적 차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연계에서 잔류성이 남지 않는다. 일정기간 효과가 지속될 뿐이다.
’생즙 쫙’은 독을 물에 녹이는 것과 같다! 식물에 영양이 되는 모든 것은 물에 녹아야 전달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독도 물에 녹아야만 농약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지금까지 식초, 목초 등을 이용해 독성을 추출(녹인다)하는 방식을 접고 물에 독성을 녹이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용도 현격히 줄고 효과가 더욱 증대된 다는 사실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효과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생즙 쫙’은 직접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녹즙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녹즙기의 비용이 50만원을 호가하여 대부분 다 가지고 있는 주방용 믹서기를 이용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예를 들어 1kg의 석산의 뿌리를 500g씩 두 번에 나눠서 ‘생즙 쫙’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500g의 석산뿌리를 믹서에 넣는다. - 200cc 정도의 물을 넣고 2~3분간 간헐적으로 믹서기를 돌린다. - 300cc 정도의 물을 추가로 넣고 3~4분간 믹서기를 재차 돌린다. - 작은 통에 광목 주머니를 대놓고 믹서 된 액을 넣는다. -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즙액을 짜낸다. (독성 전달위험 차단) - 위와 같은 방법을 재차하면 2.5~3리터 정도의 석산즙액을 얻게 된다. 석산뿌리에는 전분이 많아 손으로 짜는데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린다.
독초즙액을 단용하지 않고 삼각교차로 활용한다. 석산은 재배가 쉽고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독성 또한 강하여 이 자재를 지속적으로 천연농약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름아닌 ‘내성’을 피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닮’은 적어도 2~3개 이상의 독초즙액을 혼용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이 혼용의 방식을 다양화하여 연중 동일한 성분의 자재가 2회 이상 연이어 살포되는 것을 방지하여 내성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독초 즙액을 다양하게 혼용하면 할수록 천체적인 독성이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 의도적인 혼용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욱 빈번해진다. 파란 은행열매를 2차 혼합자재로 선택 이번에는 혼용자재로 은행열매를 선택하였다. 이 역시 위와 같은 ‘생즙쫙’의 방법으로 독성을 추출한다. 열매 속에 담긴 씨앗의 껍질이 아직 충분히 경화되어 있지 않아서 믹서기로 손쉽게 믹싱할 수 있다. 가을로 넘어가 열매가 익으면 망사에 비벼서 과피액만을 활용하기도 한다. 은행나무의 경우 특별한 독성에 관한 자료가 많지 않으나 자연계에서 가장 균과 충에 강한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자닮’은 일찍이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은행잎과 은행열매를 강력한 균과 충의 기피제로 활용해오고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은행나무를 유심히 살펴 보기 바란다. 잎사귀와 열매 어디에도 균의 흔적, 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가를 말이다. 균과 충에 가장 완벽한 저항성을 가진 식물, 바로 은행나무이다. 우리는 자연을 담백하게 받아들인다. ‘보이는 현상이 결과를 반영한다고..’ 효과 증진 위해 ‘유화제’와 ‘오일’를 추가한다. 물론 독초즙액만을 물에 혼합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화학농약과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천연농약’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유화제와 오일을 혼합하는 것이다. 유화제의 혼합만으로도 효과가 배가된다. 오일의 혼합은 오일 자체가 갖고 있는 살균, 살충효과를 보태 더욱 강력한 천연농약으로 탈바꿈시킨다. 유화제는, 유기재배에서 활용가능한 천연유화제가 있다. 여기에는 동물성과 식물성이 있으며 무농약 인증단계까지는 가정에서 활용하는 주방용세제를 활용하면 된다. 유화제를 오일의 1/10~1/5 정도 혼용하여도 충분하나 혼용 정도를 증가시키면 이 또한 효과가 증가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특히 대상 충이 솜털을 갖고 있는 경우 유화제의 양을 증가시킨다. 유화제는 독성액의 침투와 전착을 도와주어 ‘천연농약’의 가치를 더 높여준다.
오일은,현재는 가장 값싼 콩기름을 주로 활용한다. 콩기름과 유화제의 혼용만으로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천연농약인 ‘님오일’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오일의 경우 내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을 위해서 간간히 유채유나 옥수수유, 올리브유를 혼용하여 활용한다. 아직은 직접 실험해 보진 않았지만 오일 중에서 독성이 강한 ‘아주까리’를 직접 재배하고 가공하여 콩기름과 혼용 활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지 않을까 기대한다. 효과적인 방제시기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황토유황’이나 ‘황토분말’을 혼합하면 효과가 더 극대화 된다. 혼합의 정도가 높아질수록 효과도 증대하지만 농도장애의 우려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사전 시험을 하고 적용해 보기 바란다. 오일이 중심이 된 제재의 경우 오일의 물리적 특성을 강하게 어필 하기 위해 햇빛이 강한 환경을주로 선택해야 유리하고 독초즙액이 중심이 된 자재의 경우 충의 활동시간에 맞춰 살포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오일과 독초즙액을 혼용하는 경우 현장감 있는 살포시기의 자기 판단이 필요하다. 손쉽게 각각의 충 별로 정착되어 있는 화학농약의 살포 적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독초즙액과 유화제, 오일의 활용비의 예 아래의 예를 선택하여 선 농도시험을 하고 활용해 보기 바란다. 고온기의 경우 어떤 안정적인 자재도 농도 장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 500리터를 기준) ㅇ 석산즙액 1리터+은행즙액 1리터+콩기름 1리터+유화제 300cc ㅇ 석산즙액 3리터+은행즙액 2리터+콩기름 1.5리터+유화제 500cc ㅇ 석산즙액 3리터+은행즙액 3리터+유화제 1리터+황토분말 100g ㅇ 석산즙액 3리터+은행즙액 1리터+콩기름 1리터+유화제 300cc+황토유황 1리터 위와 같이 모든 재료를 작은 통에 미리 넣고 핸드믹서로 3~4분간 돌린다. 돌린 후 혼합된 자재를 약간 물에 풀어 완전하게 섞이는 가를 반드시 확인한다. 작은 오일 알갱이 조차 물위에 뜨는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혼합이 되어야 농도장애가 줄고 효과적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천연농약’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친환경 유기재배가 효과적인 ‘천연농약’이 개발되는 것 만으로 완성되는 것이란 오해는 말기 바란다. 지난 수십 년, 강력한 ‘화학농약’이 있었음에도 현대의 농업은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지 않은가? 과수용 화학농약으로 도저히 방제할 수 없어 이제 수도작에서 쓰는 맹독성의 농약까지 들이대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말이다. 화학농약이든 천연농약이든 자연을 인위적으로 ‘가해’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천연농약은 단기간내 자연분해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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