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신 :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 수 신 : 언론사 사회부 기자, 각 기관 홍보 담당자
? 일 자 : 2012. 9. 24.(월)
? 제 목 : [보도자료]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 23 발달장애인 권리선언문!!
- 성인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이해사업’ 당사자 워크숍에서
? 담 당 :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장옥선 010-9068-8543
? 분 량 : 총 3매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 23 발달장애인 권리 선언문 !!
‘성인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이해사업’당사자 워크숍에서
사)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이하 한발연)는 지난 9월 22~23일 합정동 마리스타 수도회 교육관에서 ‘나의 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발달장애인 20명은 이 워크숍을 통해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 23 발달장애인 권리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성인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이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재단이 지원하고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주최로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협력기관으로 지난 4월부터 약 30명의 성인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23 발달장애인 권리 선언문’은 권리옹호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법안을 발달장애인이 알기 쉽게 재구성하여 정보를 제공한 후, 당사자들이 관심 있는 6개 영역의 주제(직업, 주거, 건강, 문화ㆍ여가, 참여, 결혼)를 선정하여 발달장애인 당사자 20명과 권리이해강사가 한 조가 되어 각 분과별로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토론의 시간을 거쳐 발표와 전체 토론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한발연은 지난 2005년부터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실현할 수 있는 ‘자기옹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보호작업장 등을 이용하고 있는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55개 그룹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등을 통해 자기존중과 자기결정능력을 경험하고 나아가서 자신의 권리와 권리에 따르는 자신의 의무를 명확하게 알고 자신의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한발연 소속인 ‘발달장애인이 알기 쉬운 권리협약제작위원’들이 ‘발달장애인법 발의’에 관해 발달장애인이 참여하지 않은 법안 발의에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그 밖에 각 팀 활동내용을 당사자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권리옹호 교육 활동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다른 팀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의 뒷풀이 시간 및 롤링페이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의식을 키우고 자유로운 개인기 발산의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 이후에도 권리옹호 교육 활동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자신의 권리옹호를 위한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가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 23 발달장애인 권리 선언문
1.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2. 우리는 혼자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3. 우리의 명예와 존엄을 위해 직업은 기본적인 월급이 보장되어야 한다.
4. 우리는 모두 직업을 가지고 싶다. 결혼도 하고, 효도도 하기 위하여.
5.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6.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가정을 만들 수 있다.
7.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지역에서 살 수 있다.
8. 우리는 안정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비싸지 않게 집을 사거나 이용하기를 원한다.
9. 우리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공부하는 대학과 교육기관이 많아야 한다.
10. 우리가 스포츠와 예술을 쉽게 배우는 무료 강좌와 교육이 많아야 한다.
11. 우리는 건강을 위해 의료비와 약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 우리는 건강을 위해 의사의 쉬운 설명을 들으며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글로 만들어진 약 사용설명서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13. 우리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해야 한다.
14. 우리를 위한 요금이 싼 건강 스포츠 센터가 있어야 한다.
15. 우리가 성폭력을 당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보장해야 한다.
16. 우리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통일이 되어야 한다.
17. 우리가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따돌림과 괴롭힘을 완전히 없애고 공감하는 마음과 챙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참여는 따뜻한 봄바람’이다.
18. 우리와 함께 하는 참여란, 단체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에게도 “같이 찍어요”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 태도와 마음이 꼭 필요하다.
성인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이해사업
‘나의 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워크샵 참가자 일동 (가나다 순)
당사자: 강민정,강현종,김소현,김정호,김희진,박준환,손빈호,신승희,신윤휴,신용철,신현욱,
윤세라,윤종혁,이소정,이용,정승환,정현기,조태환,조하나,한은지 (총 20명)
지원 및 협력자: 김경애,김명실,김태연,김형수,박지은,박현아,이수지,이현숙,이원무,
장옥선,조은형,하명순(총 12명)
2012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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