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서곡 ......신경림
바라 볼 수록
눈물빛 하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달려오고 달려 가는 억새의 춤사위
자꾸만 현기증이 난다
흔들리는 눈속
그리움이다
부풀다 스러지는 구름덩이
허공에 마주 할 가슴의 부재
저 아래 아득한 심연으로
코스모스 목을 빼고 기다리는 가을
그리움의 향기
바람이 돌아 오고 있다
그리운 이 마음 속
잠든 슬픔을 깨워도 아프지 않듯
빗소리에 묻어
가만가만 눈가에 물기가 돌듯
수풀 강가 모통이 돌아오는 가을
그리운 것은 다 가을에 있다
첫댓글 올 여름 유난히도 비가 많았고 무덥기도 했던 여름을 지나 가을의 길목에 접어 들었네요.
이 가을은 그 어느해 가을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저기서 가을 얘기가 나오는것을 보니 날은 후텁지근해도 가을이 온것 같네요. 단풍으로 물들어갈 산야와 가을비. 쏟아지는 은행나무 낙엽들의 군무.. 해마다 되풀이되는 기억에.. 한해 한해가 이렇게 빨리 간다는 생각에.. 새삼 놀라게 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가을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동심을 자극합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
가을은 코스모스와 잠자리~ㅎㅎ
가을의 코스모스..조금씩 피었더군요...태풍이 와서 그런지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회원님들 감기조심하세요
코스모스? 아~ 이제가을인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