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1.24%), 재건축 추진으로 껑충 ▶ 대구 수성구(0.05%), 학군수요로 강세 ▶ 울산 남구 전세, 물건 없어 세입자 발 동동
영남권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맞아 거래가 크게 늘고 활기를 찾아 가는 모습이다. 특히 전세물건이 귀한 울산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하며 매매가, 전셋값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3일부터 3월 9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2%, 전셋값은 0.08% 올랐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울산(0.08%) △대구(0.03%) △경남, 경북(0.02%) 순으로 상승했으며 △부산(0.00%)은 보합세다. 전셋값은 △울산(0.10%) △부산(0.08%) △대구(0.06%) △경남(0.05) △경북(0.01%)순으로 올랐다.
[매매동향] 금주 영남권 매매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3%)보다 0.01% 포인트 줄었다. 입주물량이 풍부한 부산광역시(0.00%)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물건과 매물이 모두 부족한 울산광역시(0.10%)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광역시(0.08%)는 전세물건이 귀해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자 세입자들이 교육과 편의시설이 좋은 우량 단지를 찾아 매수하고 있다.
삼산동 벽산강변은 백합초등과 삼산고가 단지 뒤에 있고 태화강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단지다.매수세는 강한 반면 매물이 부족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32평형이 지난주보다 7백50만원 올라 1억4천5백만~1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역시(0.03%)는 수성구(0.05%)와 달서구(0.05%)가 소폭 올랐다.
수성구(0.03%)는 환경과 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범어동이 강세를 보였다. 범어동 가든1차는 경신중,고가 인접해 교육시설이 좋고, 입주한지 21년차가 되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매도자가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48평형이 전주보다 1천3백50만원 올라 3억8천5백만~4억2백만원이다.
부산광역시(0.00%)는 지난주(0.03%)에 비해 매수세가 약해지며 약보합세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동구(1.21%)와 수영구(0.12%)가 강세를 보인 반면 입주물량이 풍부한 금정구(-0.09%)와 해운대구(-0.03%)가 하락했다.
동구는 재건축 추진단지인 범일동 한양과 삼익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양은 1978년 입주한 단지로 이달 20일부터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서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서를 받는 등 재건축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자 매수문의가 부쩍 늘었다.
38평형이 8백50만원 올라 1억7천5백만~1억9천2백만원이다.
반면 금정구(-0.09%)는 올 2월부터 시작된 구서동 롯데캐슬골드(1,2단지 3654가구)의 입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다. 남산동 남산하이츠 35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1억4천만~1억6천만원, 럭키남산 31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1억5백만~1억2천만원이다.
경상남도(0.05%)는 창원시(0.03%)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지동 대동그린이 인기인데 단지 주변에 반림주공 등 재건축단지가 많아 매물이 부족하고 2005년 분양한 노블파크보다 시세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46평형이 지난주보다 2천3백만원 오른 2억5천3백만~2억9천9백만원, 44평형이 2천2백만원 오른 2억4천2백만~2억8천6백만원이다.
경상북도는 포항시(0.08%)가 전 주에 이어 상승했다. 올해 분양예정단지들의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기존단지의 시세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
용흥동 보성타운 32평형과 37평형이 2백만원씩 올라 9천7백만~1억4백만원, 1억1천7백만~억2천1백만원이다.
[전세동향] 부산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0.04%)에서 이번주(0.11%)로 0.15% 포인트 상승했다. 북구(0.61%)와 사하구(0.16%)가 상승했으며 기장군(-0.19%)과 동구(-0.03%)는 하락했다.
북구는 화명동 대림쌍용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지하철2호선 수정역 역세권으로 롯데마트(화명점)와 탑마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단지 앞에 있는 화명동 주공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새아파트인 대림쌍용에 대한 전세수요는 더욱 강하다.
중소형평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26평형이 지난주 보다 1천만원 오른 9천만~1억원이다.
사하구(0.46%)도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는데 사상산업단지, 신평장림산업단지와 가깝고 환경과 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의 전세수요가 많다. 특히 하단동 SK뷰는 산업단지가 차로 10분거리 이고 낙동강과 승학산 조망이 가능해 큰 인기를 모았다. 32B평형이 2천만원 오른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울산광역시(0.10%)는 봄 이사철과 신혼부부 이사수요로 전셋집 구하는 수요는 많은 반면 물건은 부족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남구(0.18%)는 현대백화점(울산점)을 비롯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좋아 이사수요가 많다.
달동 현대2차 30평형이 지난주보다 9백만원 오른 1억1천6백만~1억3천만원이다.
대구광역시(0.06%)는 달서구(0.16%)와 수성구(0.02%)가 소폭 올랐다.
달서구(0.16%)는 이곡동이 오름세를 보였다. 성서지구내에 있는 이마트(성서점)를 비롯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성서1,2차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공단근로자들의 전세수요가 많다. 1천만원씩 올라 우방 38평형이 1억2천만~1억3천만원, 청남 33평형이 1억~1억1천만원이다.
경상남도(0.05%)도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김해시(0.14%)가 오름세를 보였다. 장유면 장유3차푸르지오가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 입주한 새아파트로 롯데마트(김해점)가 도보7분거리이고 남해고속도로 장유IC를 통해 부산으로 출퇴근이 쉬워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