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밖에 나가면 마치 뜨거운 온풍기가 바람을 쏟아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무덥다.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으면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뜨겁다. 게다가 습도까지 품고 있으니 ‘헉!’할 정도로 덥다. 길에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얼굴부터 시작하여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나는 손수건을 휴대하고 다니는 편인데, 밖으로 나간 지 얼마 되지 아니하여 그 손수건이 흥건해질 정도다.
우리집에서는 가능하다면 오후 늦게부터 에어컨을 켠다. 나나 아내나 밖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집에 아무도 없을 땐 당연히 에어컨을 켜지 않겠지만, 집에 있을 때라도 오후 늦게 에어컨을 켤 때가 많다. 오후 늦게부터 에어컨을 켜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에어컨을 끈다. 그러면 에어컨을 켜서 방 안에 남아있던 냉기로 잠을 청한다. 아침에 창문을 살짝 열어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면 창문을 열지만, 여전히 밖에서 열기가 느껴진다면 창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 훨씬 집 안이 더워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에는 커튼을 쳐서 햇빛을 차단하면 훨씬 낫다.
그런데 요 며칠은 아침에도 무덥게 느껴져서 할 수 없이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기도 한다. 에어컨이 없다면 어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아침에 샤워하고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선크림을 바를 때 이미 얼굴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 때문에 로션을 바르기도 힘들기까지 하다. 그래서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서 몸의 상태가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야 로션을 발라도 제대로 바를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라고 해서 이 무더위를 그저 피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에어컨이 나오는 건물 안에서만 지낼 수는 없다. 나가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물론 최대한 폭염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무작정 쉴 수는 없으니 말이다. 이러한 더위로 인해 때론 마음마저 지치거나,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기 쉽다.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나태해지기도 쉽다. 그럴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무더운 날씨에 얼음냉수와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잠언 25:13은,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충성된 사람은 추수하며 흠뻑 땀 흘릴 때 얼음냉수처럼 시원하게 하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정에 있음으로, 직장에 있음으로, 우리 이웃에 있음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그 그리스도인들로 인하여 시원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더운 여름날, 다른 사람을 더 짜증 나게 하는 삶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얼음냉수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
(글 안창국 목사)
#라이트하우스고양
#라이트하우스검단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라이트하우스
#무더운여름날에얼음냉수와같은자
#얼음냉수
#사람들의마음을시원하게하는그리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