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최초 재활전문병원 문 열어
- 10일 거제 마하병원 개원식
<사진설명> : 지난 10일 거행된 마하병원 개원식에서 참가자들이 합장한 채 삼귀의를 봉독하고 있다.
불교계 최초의 재활전문병원인 마하병원이 지난 1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들어갔다. 사회복지법인 내원(이사장 정련스님)은 지난 10일 거제 마하병원 앞 주차장에서 마하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1200여평 규모로 100병상으로 운영되는 마하병원은 재활전문병원으로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또한 90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물리치료공간과 최신시설 및 전문인력을 갖춰 환자들의 재활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돕게 됐다.
내원 이사장 정련스님은 이날 개원사를 통해 “우리는 분별심과 차별심으로 재활환자와 장애인에게 큰 고통을 알게 모르게 건네주고 있다”면서 “이들이 편한마음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계가 의료복지사업에 미진하고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마하병원 개원은 이같은 불교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파타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격려했다.
<사진설명> : 마하병원 개원을 축하하며 주요내빈들이 커팅식을 갖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석암문도회 문장 원응스님(서암 조실)과 동국대 이사 현성스님, 동국대 명예교수 인환스님, 해인사 전 주지 도성스님, 백련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수원포교당 주지 성관스님,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등 1000여 명이 동참했다.
거제=박인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