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수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
2017년 봄 가뭄이 극심하여 농사를 망친다고 큰 걱정을 했는데 무풍지대 홍천군 농사는 그런대로 가을 날씨 덕분인가 논에는 고개숙인 벼들이 황금벌판이요.
밭에는 들깨가 알알이 영글어 가는 아주 좋은 계절이 왔다.
윤달이 들어서 추석 명절은 10월초에 황금연휴를 9일이나 즐기니 품팔이 일용직은 보수가 적어서 잡일 품팔이라도 나가야 할 판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벌초도 해야 하고 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마을 안길 예초작업도 해야 하는데 어제는 퇴근길에 산림조합주유소 아래 4차선 지하통로에 모래와 먼지를 쓸어 내는데 한 시간 걸렸고 엇 그제 오후에는 급커브 농로에 시야를 가리는 잡목을 제거작업을 2시간이나 혼자 하였다.
4차선 지하통로에 벽화는 3년 전에 그려져 오가는 차량과 산책인 들에 눈요기가 되었고 무궁화, 금계화, 코스모스가 피어 큰가람 가는 길은 그야말로 풍요로운 농촌의 황금 들판에 황새가 날고 새들에 지상낙원이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에 전쟁이고 반딧불이 축제를 이루는 그야말로 복 받은 큰가람이다. 꽃중에 꽃 무궁화꽃이 나팔꽃과 코스모스와 더불어 피고지고 피고지고 그야말로 큰가람 산책길은 풍요롭고 조용하고 추석 명절에 오가는 이들에 좋은 눈요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농로를 깨끗이 가꾸는 나에 심성은 귀농 10년차에 큰가람 농로 길 가꾸는 것이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무풍지대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군에 살고 있는 나는 홍천군자율방재단원으로서 각종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예찰과 자연보호 운동에도 항상 앞장 설 것을 다짐해 본다. 끝.
2017년 9월 21일 05시(목요일)
귀농10년차(홍천군 귀농3기 수료). 영일정씨 포은공파 홍천종중대표(포은공21세)
***홍천군자율방재단원, 2017홍천군장애인복지관 청소도우미 근무중
*** 사고는 예고 없다 항상 조심하고 사전예방과 사전 준비로 대피 및 출동시간 단축시키고 내 몸은 내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듯 두툼한 긴팔 잠바 장화 장갑 수건 식수 건빵을 배낭에 담아 싣고 다녀야겠다. 홍천군 자방단 가산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