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노력, 욕심과 원 → 그 미묘한 차이에 대하여

내가 무엇을 열심히 할 때, 이것이 집착인지.. 아니면 노력인지..?     ▒ 집착과 노력 - 동제스님 집착과 노력을 사실 분명하게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집중은 하되 집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만약에 여의치 못해서 못하게 됐을 때, 불안하고 힘든 게 있느냐? 없느냐? 하면 좋고, 못해도 괜찮으면 어느 정도 집중에 가깝고 해야 그저 그렇고, 안 하면 힘들어진다고 한다면 집착 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욕심과 원 - 법륜스님 내가 배고플 때 밥 먹는 것도 욕심이라고 하면 욕심이고 관세음보살이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것도 욕심이라면 욕심이고 욕심이라고 갖다 붙이면 다 욕심이 돼요. 그러나 불교에서 욕심을 버리라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밥 먹겠다는 생각도 버려라, 중생구제 하겠다는 생각도 버려라.. 이런 게 아녜요.   관세음보살이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 할 때는, 욕심이 아니고 원(願)이라고 그래요. 지장보살은 지옥 중생까지도 다 구제하겠다는 큰 원을 세웠다고 해서 대원(大願) 지장보살.. 이래 부르잖아요? 그럼 '원'하고 욕심하고 차이가 뭐냐? 안 됐을 때 보면 구분이 돼요. 욕심을 가지고 한 일은, 안 됐을 때 괴로워합니다. 원을 가진 사람은.. 또 합니다. 괴롭지가 않아요.. 자기도 어떤 일을 할 때, 원인지 욕심인지 이렇게 보면 돼요.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아, 내가 욕심을 부렸구나' 이렇게 알면 돼요. (원문보기 <A href="http://cafe.daum.net/santam/IQ3h/622">http://cafe.daum.net/santam/IQ3h/622</A>)     ☞ 욕심을 다 버리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나? <A href="http://cafe.daum.net/santam/ITr2/11">http://cafe.daum.net/santam/ITr2/1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