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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30:1-9 아굴의 지혜를 구하자 220921 수요
2007년 4월 12일자 한 일간 신문 기사의 제목이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였다. 이 기사는 고(故) 이어령 씨가 개신교에 귀의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다. 이어령씨는 나중에 처음 신앙에 입문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의 제목을 '지성에서 영성으로'라고 지었다.
이어령씨는 자신을 괴테의 책 주인공 파우스트에 비유했다.
파우스트는 많은 책을 읽고 학문을 했지만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허깨비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자살하려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성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현실 세계의 쾌락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세속의 쾌락을 맛보면서도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이어령씨도 스스로를 지성인이라고 자부하면서 살아왔고 많은 책과 글에서 그것을 드러냈었다.
그런데 그러한 모든 지성이 사랑하는 딸 하나를 살리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제 자신도 지성의 무력과 붕괴를 통해서 그것을 넘어선 영의 세계 초월의 세계에 이르는 마지막 모험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지혜라고 하면 사람들은 성공을 위한 처세술을 떠올리거나 학문적 지성을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누적되어 왔던 그 지혜라는 것이 실상은 세상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열심히 사는데 왜 부하게 되지 못하는지, 벌을 받아야 할 악인이 왜 더 득세하는지, 의인이 왜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못한다.
우리의 지혜의 한계 때문에 절망할 때, 그때가 바로 하늘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는 자이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시33:18~19).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을 구원하는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하늘의 지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을 찾아 헤맨다. 교육전문가, 경제전문가, 법전문가, 상담가,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이들을 찾아 헤매지만 더 혼란스러울 뿐이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가장 비이성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던 미신까지 찾아간다.
결국 아무것도 구하지 못하고 절망하게 된다
계속 미몽을 헤매든가, 자포하게 되는 게 인생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굴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수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우리에게 지혜를 구하는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 잠언30:1-9
30장, 인간이 지닌 다양한 죄의 성향과 대표적인 죄악들에 대한 아굴의 잠언
*아굴의 그 이름의 뜻은 ‘수집하는 자, 소집하는 자’로 솔로몬 통치기에 존재하던 사람으로 잠언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일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현자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아굴이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지혜로 두가지 일을 구하고 있는 말씀이다.
강해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1절부터 33절까지 계속되는 잠언의 저자와 일차적인 독자를 밝히는 구절이다.
한편 여기서 저자로 소개되는 '아굴'이란 이름은 문자적으로 '수집하는 자'. '소집하는 자'란 뜻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아굴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솔로몬 통치기에 존재하던 사람으로 그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잠언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일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현자였다고 알려 지고 있고, 이디엘과 우갈은 아굴의 제자로 알려진다.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여기서 저자가 자신을 총명이 없는 자로 소개하며 다른 사람에 비해 무지한 짐승이라고 표현한 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그가 일반적인 사람과 비교하였을 때 지적 능력이나 학식이 뒤떨어진 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는 적어도 이 잠언을 기록할 만한 학식을 가진 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절과 같은 저자의 고백은 자신이 참된 존재와 그 속에 거하는 진리를 모두 깨달아 알 수 없는 보편적 인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며 탄식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전지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대조되는 인간 지혜의 한계를 고백한 것으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의 현자들이 스스로의 지혜를 과시한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저자가 앞절에서 자신을 짐승같은 자로 표현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비록 지식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모든 것을 통달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더군다나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을 얻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무한하신 전능자인 하나님을 안다는 것 자체가 범죄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저자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지극히 초라한 존재라는 사실과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행동하는 인간의 행위는 매우 가증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본절에서 '너는 아느냐'라는 질문은 지적 한계를 지닌 인간이 궁극적인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점이 너무나 많음을 전제하고 이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신적 지혜를 깨달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러한 질문을 선행하는 것이다.
한편 본절에서 '하늘'은 단순히 천체의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 세상과 구별되는 초월적인 하나님이 계시는 처소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이름' 역시 하나님이 지닌 신적 속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로 볼 때 본절 전체는 대자연이 이토록 신비롭게 존재할 수 있도록 가능케 하는 근본 절대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본서의 독자로 하여금 인간의 미약함과 연약성을 깨닫고 모든 관심을 창조주이시며 모든 섭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 돌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욥 38'4-41) .
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과 계명을 순종하는 사람이 받을 유익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여기서 '순전하다'는 말은 불순물이나 혼합물이 완전히 제거된 순수하며 고귀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전혀없는 순수한 진리의 말씀으로 그것에 의지하고 따르는
사람을 죄로부터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6.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 전혀 없는 완벽한 진리라는 것은 이미 앞절에서 강조된 바 있다.
따라서 불완전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행위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럽히는 패역한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에 대한 보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기 마련이다.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나름의 생각을 첨가하거나 전승(傳承). 전설 등을 덧붙여 순수성을 상실케 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
예레미야에 맞서 거짓 예언으로 남유다 백성들을 멸망하게 하였던 하나냐(렘 28 . 1-17)와 아모스의 예언 활동을 방해하였던 아마샤(암 7 10-17) 등은 하나님의 말씀의 순수성은 더럽히려 한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고 자신의 사상과 주관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고 멋대로 해석 하여 가르치는 자는 절대 진리이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라고 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에 합당한 징벌을 내리셔서 말씀을 훼방하는 자의 말로를 경계하셨다.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여기서 '구하다'는 말은 '진지하게 물어보다', '졸라대며 애원하다'는 뜻인데, 이는 자기의 모든 인생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신적 도움을 간구하는 모습을 가리킨다.
아올러 이와 같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하나넘께 간구하는 저자의 태도는 피조물로서 지혜와 능력에 한계를 갖는 인간이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궁극적으로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가를 시사해 주고 있다.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삶에 있어서 물질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에 보다 큰 가치를 두는 지혜자의 성숙함이 엿보인다.
여기서 헛된 것은 영원한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대상들을 얻기 위해 애쓴 결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상실한 자에게 찾아오는 내적인 허탈감을 말하며, 거짓말이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상대를 속이는 이기적인 범죄를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식 만을 구함으로써 오직 자신이 아무 것에도 욕심을 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삶의 진정한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절에 언급된 '오직 필요한 양식'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일용할 양식'과 같은 의미이다(마 6 : 11).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저자가 앞절에서 하나님께 간구했던 기도의 내용이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매우 솔직한 기도였음을 입증하는 구절이다.
일반적으로 부자는 물질적인 풍요로움 때문에 교만해져서 자신을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쉬우며, 가난한 자는 가난 때문에 남을 속이는 등의 죄를 범하다가 징계를 당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자기 스스로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 쉽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저자로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자신의 최고의 인생 목표이기에 이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모든 것을 버린 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온전히 영위하기를 소망했던 것이다.
정리 결론
첫째, 지혜의 사람은 겸손하다
-아굴은 자신을 다른 사람에 비해 짐승이라고,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다고 했다.
이것은 아굴이 정말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만큼 겸손한 사람으로 하늘의 지혜를 구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허례 허식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와 무능을 그렇개 겸손하게 표현한 것이로 모든 사람이 다 그러하다
->그러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겸손히 우리 자신을 낮출 때, 주님이 우리에게 오시고 하늘의 지혜를 주실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말씀을 통해 지혜를 주신다
지혜가 임하는 통로를 말씀하신 것인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보고이다
잠1:7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4: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잠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는 것이 지혜를 얻는 길임을 기억하자
셋째, 아굴은 지혜의 사람이었다
-아굴이 구한 두가지 일이 아굴이 지혜의 사람임을 증거 =>믿음의 행실이나 기도의 모습을 보면 알수 있다.
①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 멀리 하옵소서
-여기서 헛된 것은 영원한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대상들을 얻기 위해 애쓴 결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상실한 자에게 찾아오는 내적인 허탈감을 말하며, 거짓말이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상대를 속이는 이기적인 범죄를 말한다.
->믿음의 지혜가 아니면 구할수 없는 내용
=>아굴이 지극히 겸손하여 자기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짐승이라고 했지만 아굴이야 말로 지혜의 사람
②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이러한 아굴의 기도 역시 아굴이 대단한 믿음과 지혜를 겸비한 사람임을 증거
재산이 많아 부자가 되면 하나님을 찾지 아니할까 걱정, 재산이 없어 가난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가 걱정=>가난하게도, 부하게도 마시고, 일용할 양식만 주소서 =>솔로몬의 기도와 유사=>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주옵소서 기도해야!
열왕기상 3:11-13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를 구하자
=>우리도 지혜를 구하여 지혜의 사람이 되어 아굴과 같은 사람이 되자
ex)부끄러운 이야기....개 덕분에 삽니다·
아주 부자인 권사님 한 분이 있었다.
이 권사님은 집 주위에 사나운 개들을 사방에 두루 매어 놓고 살았다.
도둑이 들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저 낯선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개들이 왕왕 짖어대는 바람에 옹 동네가 어찌나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던지 이웃들이 모두 불만이었다.
하루는 목사님이 권사님께 그 문제에 대해 말을 건냈다.
“권사님, 개는 한두 마리만 기르도록 하시지요"
“목사님 안됩니다. 저는 개를 믿고 사는걸요. 개가 이 집을 안 지키면 이 모든 재산을 어떻게 지키라고 그러세요? 개가 없으면 저는 무서워서 못살아요. 지금 있는 여섯 마리가 모두 사나운 개라 마음이 든든해요. 저는 개 덕분에 살아요"
“권사님, 개 덕분에 살다니요 ? 우리는 하나님 덕분에 살아야지요"
“목사님, 세상에서는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찮아요? 그러니 하나님 덕은 나중에 천당에 갔을 때 보는 것이고, 지금은 개의 덕을 보면서 살 수밖에 없지요”
우리도 혹 이 부자 권사님과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 것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 보자.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지혜를 힘입어 아굴처럼 지혜있는 사람으로 사시는 우리 모두가 될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