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화).1001m
08시에 호텔에서 출발 1시간15분 만에 천몽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첫 느낌은 암산이며 산꼭대기에 기와집 같은 건물이 있다. 나중에 보니 망해루 라네
천몽산(1001m)은 중국 산동성 임기시 비현현에 있으며 공자가 올라 군자의 뜻(기개)을 세운 명산으로 바위 절벽의 산세와 아찔한 세계 최장 현수교(505.5m)로 유명하다.
천몽산은 깎아지른 바위절벽에 잔도로 길을 냈다. 특히 강북잔도(양자강 이북 잔도)는 중국의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잔도로 바위절벽을 지그재그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차장에서 약 5분 카트카를 타고 케이블카 입구에 도착한다
바로 산아래다.차를 타고 가며 우측을 보니 대암릉 위에 긴 잔도가 설치되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암릉이 여기저기 수 놓은듯 피어 있는데
아름답기는 하나 한국에서도 볼수 있는 모습이다.
오늘의 트레킹은 삭도 종점에서 10분거리의 정상에 올랐다가 잔도를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다가 505 미터 구름다리를 건넌후 바로 되돌아와 잔도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케이블카 하차후 살짝 위로 오르니 10분만에 정상 천몽정에 도착한다
산행이 아닌 산책이다.
날씨는 구름하나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것이 너무 좋은데 3일간 계속 쨍쨍하였다.
구름다리쪽으로 가는데 산허리를 따라 계속 잔도가 이어져있다.
잔도는 장가계 처럼 까마득 하지 않은 얕은 높이에 걷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길 이랄까 위험하거나 무섭지도 않다.
이산은 신발에 버선을 신고 산아래로 내려가는 미끄럼틀, 활공장, 허공걷는 사다리, 2km의 보트 체험장등 놀이시설이 있는 유원지 비슷한 곳이다.
일행들과 구름다리에 도착 덧신을 신고 걷는데 다리가 후덜덜하다.
어제밤 과음해서 일까? 친구도 속이 울렁거린단다.
반쯤가다 되돌아 온다.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다리 건너는것은 힘들다. 건너 지나가는것도 아니고 원점회귀 해야 하는데 건넌다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
건너 갔다온 사람을 기다려 함께 케이블카쪽으로 되돌아 온다.
산위 케이블카 식당에 이미 중국음식이 차려져 있다.
그제 낮에 먹었던 멋지게 장식된 중국집 음식과 동일하다. 10명이 원탁에 앉아 식사를 한다.
입에 맞는게 없어 주저 하다가 마침 한사람이 고추장을 가지고 와 밥을 비벼 먹는다.
역시 한국음식이다. 중국음식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여행중 제일 불편한게 먹거리다.
친구들은 잘도 먹는다.
일정중 호텔 부페 4회, 중국요리 2회. 한식도시락1회, 삼겹살집 1회를 먹었다.
귀국길에 김밥 하나씩 저녁 대용으로 주었다. 한식과 삼겹살이 가장 입에 맞는 음식이었다.
버스로 원점회귀하여 공항으로 간다. 먼거리다. 나중에 시간을 보니
공항까지 4시간이 소요되었다.
가이드들은 우리에게 정성을 다해 보살(?)폈는데 나중에 보니 다 속셈이 있었다.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코팅까지해서 전달하고(2장), 이동중에 차.땅콩.과일.사탕 등을 수시로 주고 심지어는 휴게소 여자화장실 휴지가 없다고 휴지까지 챙겨 주었다.
귀국키 위해 공항으로 가는중, 주 가이드가 물건을 판다. 깨.차.땅콩 등등이다.
쇼핑옵션을 안하는 대신 차내에서 주문을 받아 판매를 하는 기발한 수법이다. 많은 사람이 산다.
난 하나도 사지 않았다.
공항 다갈무렵 보조 여자 가이드도 뒤이어 따로 양모 목도리를 판매한다. 이사람 저사람 주문한다.
한장에 2만씩 15장을 팔았다고 한다. 고맙다며 노래도 한곡 불러준다.
가이드가 초보인지 수줍음도 많고
부끄러워 한다. 드라마를 보고 한국말을 배웠다고 하는데 막힘이 없다. 11살 애가 있다네.
대구사람들 역시 인심이 좋다.
4일간 함께 하며 돌봐준 정으로 사는것 같기도 한데.....
3일간 예상처럼 맑은 날씨속에 이동하거나 산행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노옵션을 하는 KJ 산악회를 이용했기 때문에 쇼핑 강요등의 일은 없었으며
태산이 주요 산행지라 생각하고 갔지만 칭따오 옆 노산의 대암릉들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태산은 종교적 의미를 지닌것 외 산세 자체는 크게 볼만하지는 않았으나, 산 앞뒤로 두개의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고 평일임에도 수 많은 사람들에 놀랐다.
천몽산은 한국의산과 견주어 크게 다를바 없는 평범한 산임.
산행중 까마귀외는 새들을 볼수 없었고 대신 고양이들이 지 세상 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노산 그리고 태산이다. 특히 린이시(임기시)의 량야고성은 장가계의 부용마을 처럼 내 마음에 깊히 남았다.
청도를 비롯 도시 대부분이 네온으로 번쩍이며 화려하게 살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중국인은 화려함을 좋아 하는듯 하다.
청도, 태안등은 베트남 처럼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출퇴근 시간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30명 일행중 혼자온 남자와 여자분들이 다수있고 부자간, 부부간에 온 사람들도 있다.
수가 많아 일일이 면면을 알기는 어려웠다.
청도에서 태산이 있는 태안시 린이시까지 상당히 먼거리를 이동 하는등 많은 시간 버스를 타야 되었다.
마지막날 오후 4시경 버스가 공항에 도착하면서 3일간의 짧은 중국 산행여정은 끝이난다.
최근에 산동성쪽을 많이 가는지 아는사람 세사람과 함께 비행기를 탓다.
중구 시니어클럽 관장, 동구 공산동 부녀회 회장 (동구 부녀회 회장들 단체로 감)과
한 직장에 같이 근무 했던 사람은 같이 산행했다.
17시20분 청도 공항에서 움직인 비행기는 19시에 대구공항에 도착하면서 모든 일정이 종료 된다.
KJ에 미리 여행 비용 95만원을 보냈고
개인적으로 위안화, 딸러를 조금 환전해 갔으나 기념품 구입 20위안, 객실팁으로 두군데에서 1달라.3천원 사용외
돈 쓸곳도 기회도 없었다.
인생 말년에 물건너 새로운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고 중국이 대단하고 그곳도 사람이 사는곳 임을 느꼈으며 고향친구들과 처음하는 여행이라 의미가 깊은 나들이 산행이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같이해서 고마웠다.
세월은 이추억을 어떻게 그려 나갈까?
07.30. 호텔출발
08.45. 천몽산 주차장
08.55. 정문 입장
09.00. 카트카 탑승.출발
09.02. 도착
09.09. 삭도 탑승
09.15. 삭도 하차
09.25. 정상
09.50. 구름다리 입구
10.35. 삭도도착
10.40. 점심(케이블카 식당)
11.24. 삭도탑승
11.32. 하차
11.41. 카트카 탑승 출발
11.45. 하차
11.47. 버스 탑승 출발
16.00. 도착 (4시간10분 소요)
17.25. 비행기 출발
20.00. 대구공항 도착 (시차로 1시간 플러스)
임기풀만 호텔
호텔아침 풍경
천몽산
입구
잔도
카트카
케이블카 가는 계단
케이블카 승강장
저멀리 구름다리
케이블카 우측풍경
케이블카 하차장 뒷쪽 구름다리
망해루
하늘 사다리
왼쪽 하늘 사다리
한국의 산하와 비슷
잔도가 이어짐
폼 한번 잡고
참노대. 공자상
미끄럼틀
미끄럼뜰 입구
망해루
구름다리 가는길
구름다리
시계반대 방향으로 원점회귀중
중국식. 요리 나오는중
고추장 밥 비벼먹기
아래에서 본 천몽산
잔도길로 정상 걸어 올라가는길 입구
가이드 버스내 노래중
청도 공항
청도 항공 제공 샌드위치
KJ에서 가면서 먹으라고 준 김밥
가이드가 촬영 코팅까지 해서 준 사진
함께한 일행. 랑야고성 앞에서
노산앞에서
가이드가 촬영한 영상들
첫댓글 야! 국내가 비잡아서 해외로 납시었네요. 천몽산은 낯설지만 잔도는 본듯하네요.
중국음식 안맞아 고추장으로 비벼드셨다고 하였을 때 폭소가 터졌네요. 얼마나 맞지 않았기에 그리고 한국인 일수 밖에 없다는 묘한 감정.
천몽산에도 공자 흔적이 있군요. 구경 잘 했습니다. 오로지 누워서 중국 갔다온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