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온천여행] 산속 깊숙하게 숨겨진 온천,
미엣 핫 스프링스(Miette Hot
Springs)

대자연 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한방에 확 가시기 때문에 알버타 로키에서 온천은 어찌 보면 필수로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이다. 캐나다 로키에는 모두 3개의 온천이 있는데,
밴프에 위치한 어퍼 핫 스프링스(Upper Hot
Springs),
쿠트니 국립공원에 있는 라디움 핫 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미엣 핫 스프링스(Miette Hot
Springs)이다.
세 곳의 매력은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높은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 덕분에 로키의 대자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같다. 재스퍼에서 출발한다면 힌튼 방면으로, 힌튼에서 출발하면 재스퍼 방면으로 거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모두 편도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왕복 시간과 온천을 즐기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 반나절 이상은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온천만 즐길 수 있는게 아니라 온천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트레일이 2개나 있으니 트래킹도 함께 즐길 수 있고, 가는 길에는 자그마한 폭포나 전망대 등도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가길 추천한다. 재스퍼에서 출발하든, 힌튼에서 출발하든 30~40 분정도면 포카혼타스(Pocahontas)에 도착하게 된다. 포카혼타스에서 미엣 로드로 접어들어 약 15km 정도 더 달리면 길 끝이 바로 미엣 핫 스프링스의 주차장이다. 주말에는 현지인들도 이곳으로 온천을 즐기러 오기 때문에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미네랄 온천인 이 곳은 산에서 처음에는 50도 중반의 물이 흐르는데, 온천욕 하기 좋게 40도 정도로 냉각해서 제공한다. 보통 물 온도는 37도 ~ 40도 정도로 유지되는 편이다.
그날그날 물의 온도는 입구에 표시가 되어 있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풀은 모두 3개가 있다. 아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물의 깊이는 다양하다. 로키의 대자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이 온천의 물에는 황산염,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서 실제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