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은 고쳐쓰기 어려운가?
사람들은 종종 "사람은 고쳐쓰기 어렵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인간의 본성과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표현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북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 여로보암입니다.
분열된 왕국과 여로보암의 실패
이스라엘은 솔로몬 왕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남북으로 나뉘게 됩니다
열두 지파 중 열 지파가 북이스라엘을 이루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고, 나머지 유다와 베냐민 지파는 남유다로 남았습니다
분열의 결정적 원인은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정책이었지만, 그 근저에는 솔로몬의 우상숭배와 타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왕권을 약속하셨고, 실제로 그는 왕이 되었지만 우상숭배를 선택하면서 그 기회를 망쳐버립니다
결국 그는 자식까지 잃고 왕조도 끊어지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인간, 저절로 나빠지는 본성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성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이는 마치 자연법칙 중 하나인 관성과 엔트로피처럼, 가만히 두면 무질서로 흐르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으며, 외부의 에너지, 곧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없이는 결코 변화될 수 없습니다.
의인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성경은 의인과 악인의 비율을 명확한 수치로 말하지 않지만, 여러 사례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 소돔성: 의인 10명을 찾지 못함 (1% 미만)
● 노아 시대: 단 8명만 구원 (1% 미만)
● 좁은 문, 일곱 교회, 열 처녀 비유, 14만 4천 명 등
이런 구절들을 통해 볼 때, 진정한 의인은 전체 인류의 1~10% 정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소수만이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는 하지만 실행하지 않는가?
오늘날도 수많은 신자들이 말씀을 듣고 읽지만 실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음의 굳어짐과 죄의 본성
인간은 타락한 본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생각과 욕망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말씀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본성적으로 반발하는 내면의 저항이 있습니다.
2. 믿음 부족과 실재감 결여
많은 사람들은 말씀의 권위와 하나님의 존재를 지식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제 삶에서 행함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말씀을 추상적인 이상으로 받아들이며, 현실에 직접 적용하려는 의지가 약합니다.
3. 말씀을 감정이나 정보로만 소비
오늘날 많은 신자들은 말씀을 읽는 것 자체에 만족하거나, 감동이나 위로만을 기대합니다.
말씀을 자기 삶을 변화시키는 권위로 인정하지 않고, 심리적 만족으로 소비합니다.
좋은 설교였다 말은 자주 하지만, 실제 삶에 적용되는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4. 즉각적인 결과를 원하고, 순종의 대가를 회피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인내와 희생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기적인 유익과 편안함을 원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빠른 만족과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사는 삶은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집니다.
5. 거짓된 신앙 구조와 종교적 외식
말씀을 실천하지 않아도 신앙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종교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6. 영적 전쟁과 방해 세력
성경은 말씀을 행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영적 세력의 존재를 분명히 말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기쁨으로 받지만, 시험과 유혹이 오면 금방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7. 제자도의 결단 부족
예수님은 분명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라고 하셨지만,
말씀을 실천하는 삶은 결국 자기 부인의 연속입니다.
실행하지 않는 신앙은 값싼 은혜를 추구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말씀을 읽고도 실행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영적 본질에 대한 불신, 자기중심적 본성, 문화적 신앙 구조의 왜곡, 그리고 영적 전쟁의 복합적인 결과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실행하는 자에게만 하나님은 그 진리를 체험적으로 열어 주십니다.
에스라의 모범, 실천하는 신앙
성경에는 실행력이 뛰어난 신앙인들도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스라 7:10).
반면 바리새인들은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쳤으나, 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설교와 성경공부가 존재하지만, 삶으로 이어지는 신앙은 드뭅니다.
구원 이후에도 결정되는 영원한 위치
천국에 들어간 사람이나 지옥에 빠진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위치를 바꿀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승진할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있을 때만이 천국의 영토를 확장하고, 상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를 지혜로운 자로 비유하셨고, 계시록에서도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계 22:7)
이제 실행할 차례입니다
여로보암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살아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카이로스
첫댓글 💖작은 것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기쁘게 하기도 합니다.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어쩌면 작은
꽃 한 송이가 소중할 때가 있습니다.오늘도 소중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