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7회(2024년) 평신도 주일 강론 >(총회장 이재순 안젤라)
1. 오늘은 제57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주일을 맞아, 세상 복음화를 위해서 주님이 주신 소명을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결심해야겠습니다.
2031년, 우리 교구 설정 120주년 및 조선교구 설정 200주년을 위해서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향한 10년 여정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4년간 “말씀의 해”와 “친교의 해”를 지냈고, 2025년부터 2년간 “전례의 해”를 지낼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헌장 제10항에 따르면, “전례는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라 했습니다. 성령께 온전히 의탁하며, 미사와 전례, 성사에 적극 참례하고, 일상기도를 충실히 바치는 것은 신앙생활을 거룩하고 멋지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본입니다.
저는 미사 중심으로 묵상하고, 미사 참례, 성사생활, 일상기도를 교우 몇 분과 공유하면서, 전례에 맞는 기도, 연도나 장례미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해설, 성가를 하면서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제게 맡은 봉사에 충실한 것은 하느님께 향한, 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 전례의 해 동안, 아름답고 거룩한 전례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충실히 함으로써, 우리의 하루하루를 은총으로 채워야겠습니다. 그러면 전례의 해를 알차게 보낼 수 있기 위해 교구평신도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실천사항 6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주일미사를 정성껏 준비해서 참례합시다!
- 미사 전에 독서와 복음을 미리 읽고 묵상하며, 정성스럽게 봉헌합시다!
- 정갈한 복장으로 미사에 참례합시다!
- 영성체 후 묵상 때, 침묵 중에 결심한 것을 실천합시다!
- 미사 각 부분에, 내가 해야 할 전례 봉사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전례시기에 맞게 살아갑시다!
3) 고해성사를 잘 준비하고, 고해성사를 자주 받읍시다!
4) 연도와 장례미사에 적극 참여합시다!
5) 일상기도를 가족 함께 하면서 축복을 나눕시다!
6) 전례에 깊이 있게 참여하기 위해 전례에 관심을 가집시다!
이렇게 전례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준비와 능동적인 전례 봉사를 통해 하느님을 깊이 만나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 더욱더 새롭고 힘차게 살아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