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지회장의 죽음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지금 화물노동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렇기에 6월 11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고 이에 앞서 간부들이 생업을 버리고 6월 8일(오늘) 오후 3시부터 먼저 파업에 돌입합니다.
우리가 아고라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이같은 소식을 알리는 것은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사이비언론에 의하여 왜곡되고 묻혀지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지지해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직 많은 관심이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관심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조금 길지만 더 많은 관심을 바라며 글 올립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5월 30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지지글 부탁합니다. 금속노조 홈페이지 http://metalunion.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008&page=&sca=&sfl=&stx=&spt=&c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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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쟁일정
- 6. 8 15:00 화물연대 확대간부(1,000여명)파업돌입
- 6.10 민주수호 범국민대회 총력 참가
- 6.11 화물연대 전면 총파업
- 6.13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 6.16 철도본부 안전운행(준법운행) 투쟁 돌입
2. 요구와 정부/회사의 반응
ㅇ 요구 1 : 해고(계약해지) 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원상복구
회사측 답변 : 불법단체(화물연대) 탈퇴, 민형사 책임추궁
ㅇ 요구 2 : 고 박종태지회장 명예회복, 유족보상
회사측 답변 : 법원 판결받아오면 고려
ㅇ 요구 3 : 화물연대 인정
회사측 답변 : 절대불가, '화물연대와는 어떤 합의도 할 수 없음'
노동부 답변 : '화물연대를 탈퇴시키지 않으면 운수노조도 불법'
ㅇ 요구 4 : 노동기본권(특수고용노동자 보호)
민주당/민주노동당 : 보호법안 발의중
노동부답변 : 이영희 장관 '개인사업자일 뿐'
한나라당 : 논의할 수 없음
ㅇ 요구 5 : 화물운송 제도개선
국토해양부 : 파업철회하지 않으면 기존합의도 파기
* <참고자료 : 쟁점과 해설> http://woonsoo.in/bbs/zboard.php?id=pds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9
3. 경찰/검찰의 탄압상황
- 5.16 집회당일 : 500여명 연행, 100여명 부상, 50여명 구속
- 5.18 2MB '죽창'발언 이후 : 지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 기각
- 5.30 : 20명 기소, 30명 석방
- 6.5 : 대전지부장 체포구금
- 6.6 : 지도부 15명 체포영장 청구 예정
4. 2009 화물연대 투쟁의 성격
ㅇ 전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
부부가 달라붙어도 한달 150만 원... 업계 1위 대한통운택배의 현실이다. 그 택배기사 80여 명이 수수료 30원 인상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다가 하루아침에 문자메시지 하나로 모두 길거리에 쫒겨났다. 마침내 박종태 지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은 대한통운택배분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화물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이다. 화물연대가 여기서 밀리면 전체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도 없다. 특히 화물운송시장을 왜곡시키고 화물연대 파업파괴에 항상 앞장섰던 대한통운과의 싸움은 전체 화물노동자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투쟁이다.
ㅇ 반2MB항쟁의 기폭제
살려고 올라갔다가 불에 타죽은 용산철거민, 경찰에 이리저리 쫒겨다니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처연하게 스스로 목숨을 버린 화물노동자 고 박종태, 그리고 마침내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 자결하였다. 싸우지 않으면 모두가 죽음으로 내몰리는 정글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야만의 시대가 되고 말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기화로 각계각층이 반2MB투쟁에 나서고 있고 화물연대 파업은 반2MB항쟁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ㅇ 전체 민주노조운동, 산별노조운동을 지키기 위한 투쟁
1년전 운수노조-화물연대는 '미친소 운송거부'와 '국민지지 1호 파업'으로 전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이 정권은 그때의 일을 빌미로 운수노조에 대한 실립신고 취소협박을 하고 있다. 이것은 전체민주노조운동, 특히 산별노조운동을 직접 겨냥한 탄압니다. 민주노총이 이미 운수노조를 불법시하면 법외노조를 감수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이러한 탄압을 계속하는 것은 이 정권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인 것이다.
ㅇ 국민과 함께, 전체 노동자와 함께하는 투쟁
시민들은 '노무현과 연대하듯, 박종태와 연대하자!'고 주장한다. 작년 '국민지지1호파업'에 이어 억울하게 죽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종태 지회장에 대한 정서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죽창'논란으로 물타기 되고 있긴 하지만 대전에서 경찰의 차벽을 몇 년만에 처음으로 돌파해낸 민주노총의 기세에 모두가 고무되고 있다. 작년 촛불에서 민주노총의 일면 무기력한 대응을 넘어 정국을 주도하고 상황을 돌파하는 투쟁이 될 것이다.
<문서파일> http://www.unsunozo.org/mboard.asp?exec=view&strBoardID=content03_01&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intSeq=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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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댓글에 대한 해명>
악의적이지는 않으나 '비판적 지지'로 보이는 몇몇 댓글에 대해서 답변합니다.
'빨갱이' 운운의 알바댓글은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ㅇ '자기 밥그릇 챙길려고....'
- 느낌은 안좋지만 '밥그릇 챙기기'는 결국 '생존권 투쟁'입니다. 생존권 투쟁은 노동조합의 1차적 목표이기도 합니다. 특히 화물연대 투쟁은 조합원 뿐만 아니라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제밥그릇조차 자본가들에게 넘기는 어용노조가 되라고 하는건 아니겠지요?
ㅇ 촛불시민을 이용했다?
- 운수노조가 '미친소 운송거부'를 결정한 것은 작년 5월 2일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은 6월 13일 시작되어 6월 20일에 종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운수노조는 미친소가 보관중이던 창고와 부두에서 끝까지 싸웠습니다. 촛불시민과 노동조합의 역할이 조금 달랐다고 생각해 주시며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철도본부는 시청광장에 천막을 치고 철거될때까지 버텼고 많은 비용을 들여 화장실을 유지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운수노조는 촛불에 '복무'할뿐 '이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촛불시민과 민주노조는 상호추동하고 보완할 양날개라고 생각합니다.
ㅇ 한꺼번에 하자, 차를 끌고 올라와서 명박산성을 박살내자.
- 그러고 싶습니다. 강희남 선생님의 유언처럼 '제2의 6월 대항쟁으로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일개 노동조합인 운수노조가 그 대항쟁의 지도부가 될 수 있겠습니까? 노동운동에서 '한꺼번에 하는'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조직은 민주노총입니다. 운수노조는 민주노총의 산하조직이고 요구도 하지만 민주노총의 지휘를 받습니다.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우리가 철도를 멈추고 비행기를 세울정도의 정당성과 지지를 받는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확실하게 해라'류의 댓글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댓글에 대한 답변은 계속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관심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MBOUT] 다 죽이고, 다 잡아가도 우리는 투쟁한다.
박종태 열사의 부인 하수진씨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카페가 만들어 졌습니다.
많이들 방문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http://cafe.daum.net/sujinahja
운수노조 홈페이지
http://woonso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