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구에 사업체가 있는 지인이 항상 불러내는 곳이 들안길에 위치한 민수사이다.
꼭 절 이름같은 이곳은 고급 스시집으로 유명하다.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이 집이 가장 괜찮단다.
깨끗하다.
그리고 스시의 참맛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난 이 집에 오면 뭔가 일본인에게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친절함에 혹 간다.
조금 비싼 편이라 내 돈 주고는 오기가 그렇게 만만찮은 곳은 아니다.
병원에서 체중 관리를 하라면서 먹는 것에 제약을 많이 주는 바람에
요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초밥 10개 정도면 적당하다 싶어 요즘 부쩍 자주 들린다.
칠곡(하나미)과 산격동(스시봉) 그리고 침산동(민수사), 바르미, 스시준 등 여러 곳을 다녀본다.
유명 초밥집은 나름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맛에 큰 차이는 느끼지 못 한다.
다만 재료의 상태와 주방장 몸 상태, 밥알의 상태가 "그날그날 달라요"라고 말할 뿐이다.
싼 맛에 먹으려면 반월당 삼삼구이나 명성초밥집도 있지만,
이 집들도 요즘 가격이 만만찮다.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산격동 스시봉이다.
그냥 초밥만 먹고 나와야 하는데 냉모밀이 나를 유혹하는데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다.
첫댓글 민수사 가본 지 오래 되었네요 ㅠㅠ
산격동 스시봉으로 유턴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