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똑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벌써 사진을 정리해서 올렸네요..
하루종일 광릉수목원 돌아 다녔더니 다리가 아파서 낼 올릴려고 했더니 아랫분 열심에 자극(?) 받았습니다. 저도 앞으로 주말에 바쁜 직업이라 주중일탈가족에 합류해야 될것 같아서요^^
도시락 챙겨서 아침일찍 수원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수목원 입장료보다 톨케이트 비용 왕복8000원이 가까이들더군요.
외각 순환도로 톨케이트 관문 왜 이리 많은 거얌.~~
매표소에서 1000원을 내고 개찰후 입장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만약 2시30분에 동물원을 방문 할 예정이라면 미리 말을 해서 표에 도장을 받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나왔다가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표를 확인한 후 광릉수목으로 진입하는 다리 입니다. 다리끝 소나무 서너그루 있는곳에서 숲해설가선생님으로 부터 해설을 듣게 됩니다.
왼쪽 낙우송과 오른쪽 메타세궤이어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흔히 이 두나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침 나무의 크기도 비슷하고 연령도 비슷한것이 함께 나란히 있어
비교하기에 적합하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은 낙우송의 잎으로 나뭇잎이 어긋나 있습니다. 아랫사진은 메타시쿼이아 나뭇잎 인데 어떻게 다른가 확인이 되시는가요?
비슷하지만 잎이 서로 마주나 있습니다. 잎사귀를 자세히 보면 어긋나고 마주나고가 다르답니다.
나뭇잎 뿐만 아니라 줄기도 약간 느낌이 다르답니다. 왼쪽 한그루는 낙우송이고 오른쪽 약간 붉은 두그루는 메타세퀘어아 랍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두쌍의 젊은연인 말구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건만....ㅠㅠ
어느 학교의 초등학생들이 대거 몰려와서 시끌벅쩍 하네요^^ 선생님은 조용히 하라며 손을 입에 ....
바쁜 오전시간이 지나고 싸온 도시락을 쓸쓸히 혼자 먹었지요.. 요즘 보온도시락 성능 좋더군요.
아침에 넣은 밥이 점심이 지났는데도 뜨끈뜨끈 ~~~
광릉수목원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식물보호차원에서 입산통제 한다는 문구와 함께 위반시 징역및 무거운 범칙금이 있다고 엄중 경고에 분위기 싸~ 해 집니다.
점심후 정해진 시간 2시30분에 동물원안내가 있었습니다. 이때 정문에서 받았던 도장이 필요합니다. 햐~ ... 철저하게 조사하더구만요. 돈 받는것도 아니면서 그냥 도장 받아 오는것인데도.. 이때
지나가던 할아버지 한분 도장없으면 안되냐구 들여보내 달라는데도 거절....
"그럼 미리 입구에서 부터 알려줄것이지.. 이 늙은이에게 지금 다시 정문까지 다녀오라고 하는게야" 듣고보니 할아버지의 말씀도 일리는 있더군요. 안내하시는 분이 동물원은 언덕이 많아서 힘드실거라고 잘 말씀드려 이해 시켜드리고 출발 하였습니다. 윗 사진은 동물원멧돼지 입니다. 아시죠?
수목원은 동물이 주목적이 아니기에 그런지 다른 동물원에 비해 약간 빈약한 느낌이 들었었지만 가파른 산길 운동은 제데로하고 온것 같습니다. 운동이란 표현보단 산림욕이란 표현이 낳겠죠?^^
산림박물관 앞에 심어져 있는 나무에 크낙새 모형이 있고 크낙새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이 광릉숲에 크낙새가 있을까? 의문입니다.
산림박물관에 압화로 전시되어 있는 식물표본 입니다. 딱딱한 식물표본 보다는 색감있고 정성이 들어간 표본들이 보기가 좋아서 담아 보았습니다.
산림박물관답게 나무의 결과 나이테에 대하여 잘 관찰 할 수 있었으며 특히 개인적으로 돟았던 것은 어떤나무는 갈라지는데 어떤수종은 갈라지지 않는지 여러 표본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단한 나무일수록 잘갈라지지 않는것 같은데 나무의 수분과 관계가 있을법 합니다.
우리나라 음식 양념에 첨가하여 먹는 향신료로 유명한 초피나무 입니다. 흔히 산초나무와 향이 비슷하고 잎사귀가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것 또한 가시가 마주나고 어긋나고의 차이로 구별하면 쉽습니다. 사진은 초피나무로서 가시가 마주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팝나무 꽃 흔히 이름이 비슷하여 이팝나무와 혼동하는데 이팝나무는 교목(키큰나무) 조팝나무 종류는 관목(키가 1m~3m내외) 맞나???
요즘 산에가면 많이 볼수 있는 현상으로 나뭇잎에 병든것처럼 흰색으로 탈색된 개다래입니다.
저렇게 흰색 개다래 잎은 병든것이 아니고 잎사귀 뒷면에 꽃을 피우고 있는데 벌과나비를 유혹하기기 위해서 저렇게 잎사귀가 변합니다. 꽃이 지고나면 다시 원래의 녹색으로 복구 된답니다.
수목원을 나오는길에 가래나무에 가려져 있는 하늘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나뭇잎사이로 빛이 들어 길이 열려 있어 나무아래에 있는 식물에게도 빚이 전달되는 공존의 세계 입니다. 어느분은 이것을 일컫어 "하늘길" 이란 표현을 쓰더군요.
몇년에 걸쳐 마산 부근에 있는 경남도립수목원과 경기도 아침고요수목원 그리고 남도에있는 외도수목원 경기도 용인부근의 한택식물원과 오늘광릉수목원까지 여러 수목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수목원마다 모두 특징이 있으며 이번 광릉수목원은 자연 그데로의 보존에 역점을 둔것과 울창한
나무들이 보기에 좋았답니다.
다음엔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첫댓글 낙우송 메타세콰이아의 차이점...전 줄기를 보니 알수있네요 잎만 봐선 도저히 모르겠다는..."하늘길" 단어가 이뻐요 제가 학창시절 국어숙제로 제출했던 시조에서 창밖의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햇살을 보며"단풍잎 하늘새로~"란 표현을 했었는데 문득 생각 납니다
한 그루 서 있을땐 줄기로 구분 힘들겁니다.^^ 그리고 "하늘새"표현도 무지 맘에 드는군요 다음에 단풍나무 담으면 써먹어야쥐...^^
푸서리님 덕분에 식물구별법도 배우고 유익했어요..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가 그런 차이가 있네요..물감 흘려놓은듯한 개다리도 신기해요..요새 확장개방때문에 여러 의견들로 시끌시끌한데 철저하게 규제를 하면서 보호를 하니 그나마 광릉수목원이 이렇게 보호되고 있지 않나 싶군요..
예 맞은 말씀입니다. 초등학생들 지나가고 난 자리에 과자빈봉지 떨어져 있는거을 보니 아직도 의식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나도 마찬가쥐.. 주을까 생각 했다가 그냥 왔는데 가심에 찔리네....
정말 멋있는 하루를 보내셨내요, 그리고 멋진 해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같은 날 같은 곳... 푸서리님과 저 외에도 여자분 한분이 더 계셨던 거 같던데... ㅋㅋㅋ 지나가면서 스쳤을지도 모르겟네요... 사진과 설명 잘 보고 갑니다. ^^
아마 그랬을것 같군요.. 기회가 되면 오프모임에 참석하여 얼굴을 익혀야 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화요일날 다녀왔는데..넘 좋더라구요. 사진기를 깜빡해서 사진못찍고와서 아쉬웠는데 다시보니 참 좋네요.
사진기 가져가셨으면 좋았을건데.... 저도 님 사진 구경하게요^^ 다음엔 잊지마세요
^^ 아름다운 곳을 다녀오셨군요 몇 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가 그런 차이가 있네요. 공룡기시대에도 살아있었고 메타세콰이어 화석으로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예 은행나무도 화석나무이지요. 그밖에도 몇개 더있었던것 같은데..기억이..
수목원,식물원을 좋아하시네여~~^^ 요즘 개다래....많이 보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그것을 볼수있다니... 크나큰 수확??이네요~~*^^* 덕분에 자연공부 많이 하고 사진도 즐감하고 갑니다....
꼬마열차님 감사~~^^ 수목원에만 가는것은 아니고 가까고 가벼운 여행은 수목원 / 리고 마음먹은 여행은 사람 발길 닿지 않은 산속 깊은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
예약을 안하고가도 되나요?
국립수목원은 철저하게 사전예약자에 한해 주중에만 개방하는 곳입니다. 예약하셔야 해요...
이때 저도 가려고 했는데 전 가을에 갔다왔었는데..^-^ 자세히 못본것들.. 그리고 푸서리님의 설명.. 사진들 잘보고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