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쨍쨍한 7월! 저는 오늘 포도가 싱싱하게 자라는 포도원에 다녀왔습니다!
봉사활동이 있다고 해서 간 안양의 포도원~ 오늘 거기서 비닐하우스 속
싱싱한 포도를 잔뜩 찍어왔습니다. 같이 한번 보실까요?
샛길로 쭈-욱 걸으니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었습니다. 제가 맞게 걷고 있는 걸까요?
하는 생각이 들쯤! 푸른 포도원이라는 표지판이 절 반겼습니다.
그리고 키가 큰 포도나무 들이 늘어져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안양시 봉사자분들과 함께 농장 주인이 포도를 봉지를 씌우고 있었습니다.
푸른 포도원 이야기
푸른 포도원은 1995년에 시작으로 원래 연구동 이었다고 합니다.
농장 주인이셨던 김은석씨는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와 잘 자라는 포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포도 30 여 종류를 심으셨는데요, 처음에는 거봉을 심었다가 포도가 보라색으로
착색이 안 되기도 하고, 다른 종류는 실패하여 200 여 그루의 나무 일일이 심었다가 뽑으셨다고 합니다.
연구 끝에 현재는 가장 잘 자라는 주로 캠밸얼리라는 포도종과 청포도를 심는다고 합니다.
포도재배법으로는 무가온재배를 하고 있는데,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하우스 안의 햇빛, 온도, 습도로만 재배하는 방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고 하네요!
포도 재배는 어떻게 할까요?
나무를 한번 심으면 나무를 3-5년 키워야 수확이 가능한데,
포도나무는 한번 심어놓으면 15-20년 자라 수확이 계속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포도 묘목을 사서 일일이 다 심으셨다고 하네요.
포도는 독특하게 한 나무에 줄기가 여러 개 나는데,
한 줄기의 길이는 보통 3m 내외로 난다고 합니다.
이 줄기를 따라 잎이 크게 크게 12개 정도씩 열리는데
이 잎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파리가 햇빛을 잘 받아야 하는데
잎이 파릇해야 포도가 싱싱합니다.
잎사귀가 적으면 포도가 늦게 익습니다.
잎사귀에서 받은 햇빛을 통해 줄기가 엄마 뱃속과 같은 탯줄 역할을 하는데,
포도는 줄기를 통해 영양분을 받습니다.
만약 태풍이 와 포도는 달려있는데 잎사귀가 떨어지면 오히려 손해가 큽니다.
잎이 떨어지면 포도가 안 익기 때문에 포도도 같이 쳐내야 합니다.
3월에 나기 시작하는 포도는 수확을 9월에 합니다.
포도는 비닐 하우스 안에서 자라는데, 아예 포도가 나기 전까지는
직접 포도에 비를 맞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를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을 예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무가온재배 법이라고 하는데, 전국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재배법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닐 하우스를 열어 햇빛을 주고 약을 치지 않고 직접 물을 주어 키웁니다.
약을 안 치는데 그럼 벌레를 어떻게 예방할까요?
바로 봉지를 직접 씌워 예방합니다.
포도 봉지를 씌우는 이유는 포도를 벌레가 잡아먹지 않게 하기위해서 라고 합니다.
직접 포도밭에 약을 뿌리지 않기 때문에, 벌레는 막기 위해 일일이 하나하나 봉지를 씌운다고 합니다.
포도는 햇빛을 많이 본 부분은 먼저 착색이 되고 잘 익어 당도가 높은데
햇빛이 들지 않는 부분을 반대현상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호 효과만이 아니라
봉지를 씌움으로써 봉지안의 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당도를 고르게 낼 수 있으며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포도의 종류
주로 재배하는 포도 종류는 캠밸얼리와 청포도인데,
포도 종류마다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왼쪽이 청포도이고 오른쪽이 캠밸얼리 사진입니다.
왼쪽은 조금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띄고 있는 반면
캠밸얼리는 동그랗고 굴직한 알의 모양을 띕니다.
캠밸어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열매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많고 과즙도 많은 편이랍니다.
청포도는 당도는 16도로 높은 편이지만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포도로
과실 살은 유연하고 과즙이 많은 편입니다.
포도 체험 어떠세요?
9월 초부터 판매와 수확을 하기 시작하는데,
미리 연락을 주면 포도 체험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포도가 익어가는 가을이 오면 포도 체험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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