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할 건(健)자는 사람 인(人,亻)변에 세울 건(建)자를 했습니다. 세울 건(建)자는 길게걸을 인(廴)자에 붓 률(聿)자를 했습니다. 붓(聿)을 달려(廴)서 마음, 생각, 정신 등을 세운다는 표시입니다. ‘세운다’면 지금은 눈에 보이는 걸 세우는 걸 ‘세운다’고 하겠지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세우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세움’일 것입니다. 사람(人)을 바로 서게 하는 것(建)이 바로 튼튼한 몸, 바로 건강입니다. 건강(健康) 건전(健全) 보건(保健) 건치(健齒) 건실(健實) 강건(剛健) 강건(强健)
세울 건(建)자는 길게 걸을 인(廴)자 변에 붓 율(聿)자를 했습니다. 붓 율()자는 뭇을 손에 들고 있는 모양을 표시한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붓을 들고 나아간다는 말은 곧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말입니다. 건설(建設) 건축(建築) 건재(建材) 건물(建物) 건의(建義) 건립(建立)
갈 걸(朅)자는 간다는 뜻을 표시하는 의부(義符)로 갈 거(去)자에 성부(聲符)로 어찌 갈(曷)자를 했습니다. 향풀 걸(藒)자도 어찌 갈(曷)자가 들어 있어서 ‘걸’로 읽습니다. 걸래(朅來) 걸찬(朅贊) 걸가(朅伽) 걸혜(朅兮) 걸로지인(朅露之印)
뛰어날 걸(杰)자는 나무 목(木)자 아래에 불 화(火,灬)자를 했습니다. 타는 것 중에는 단연 나무가 뛰어납니다. 아주 잘 타지요. 뛰어날 걸(杰)자는 뛰어날 걸(傑)자의 속자(俗字)입니다. 걸완(杰完) 걸출(杰出) 준걸(俊杰) 걸용(杰勇)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