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별농 마지막 총회날입니다.
(과연 마지막일 것인가)
오늘은 제가 1등으로 도착했네요~
늘보님 모종을 구경해요.
세상의 모든 아가들은 예뻐요.
친구네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따라 웃음이 나는데 식물 아기도 마찬가지예요. 같이 싱그러워져요.
별농 브런취
오늘도 빠지지 않는 티타임
화폐 발행 중이에요.
두둑~ 갓 발행해 따끈한 별화폐와 식권을 나눠 받고요
회의를 좀 하다보니 금새 점심시간이에요.
오늘의 국담당은 바비캔님~
이거슨 21년도 들풀님표 동아박장아찌!
없어서 못먹는 이 귀한 걸 늘보님네 부엌 한구석에서 발견했습니다!! 신난다~~
들풀님과 바우님은 오늘 사정이 있어 금방 가셔야하는데도 쇠실까지 와주셨어요.
들풀님은 점심거리까지 바리바리 싸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점심 준비는 슉! 패스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덕분에 우리는 또 이렇게 멋진 밥상을~~❤️❤️
표고와 다시마가 들어간 땅콩조림
가죽부각! 별농에서 인기만점 메뉴에요.
가죽나물에선 조미료같은 감칠맛이 나요!
이게 바로 그 동아박장아찌
꼬들꼬들 매콤달콤
사진만 봐도 오독오독 장아찌 씹는 소리가 들려와요~
싱싱한 푸른잎채소
역시 별농에서 인기만점인 삼잎국화묵나물
보드라운 상추와 비타민채에 표고버섯과 동아박장아찌를 쌈 싸서 먹어요. 쌈장없이도 정말 맛있어요~
식사 후에는 간만에 회의 아닌 진짜 수다를 떨었어요.
회의가 예상보다 너무 일찍 끝나서 다들 어리둥절..
“우리 진짜 회의 끝난거에요?”
“그럴리가 없는데.. 아직 해도 안 떨어졌는데..?”
이 낯선 상황에 다들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네요 ㅎㅎ
그래서 늘보님 밭 구경 하기로 했어요. <소규모 유기농을 위한 안내서> 따라 만든 영구두둑~
작년 무밭이에요. 바이오차와 퇴비를 두둑하게 덮어주었네요.
일반 퇴비와 흙살림 퇴비(균배양체)의 부숙도 차이를 설명 중인
늘보님
미세먼지가 좀 있지만 해는 따뜻해요.
모종 하우스도 구경했어요.
백퍼님이 만드신 다용도 철제틀로 지은 모종집
돌아오기 전 씨앗용 분홍감자도 나눔 받았어요.
ㅎㅎㅎ 사진엔 싹 밖에 안 보이지만 아래에 감자 있습니다..
감자도 받고~ 돈도 받고~ 회의도 일찍 끝나고~
좋은 날이네요! 고맙습니다! 다음주 봄소풍날 만나요!
첫댓글 일반 퇴비와 흙살림 퇴비(균배양체)의 부숙도 차이를 들풀도 듣고 싶어요~
^^
단순해요. 균배양체에는 부숙도 70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다른 퇴비는 부숙도 표기 자체가 없어요. 부숙도가 관리된 퇴비와 그렇지 않은 퇴비... 그런 내용입니다~~
@말랭늘보 부숙도가 관리된 퇴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