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M9ZKuMozc?si=Z-cfGR5K_2W0HcvA
대학 동기 모임이 원주에서 있다. 정말 오랜만에 모임에 참여하는 현수가 원주에 산다. 현수는 얼마만에 만나는지 계산도 안된다.
자동차로 2시간이면 가는 원주지만 연고가 없는 도시라서 그런지 심리적 거리는 아주 멀게 느껴진다. 그런 원주를 점심먹고 가서 저녁 술자리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국 먹고 오기는 아쉽게 느껴져서 여행계획을 세웠다. 마침 모임 3일전부터 아내와 아이들이 교회수련회를 가기 때문에 마음 가볍게 준비했다.
* 3박4일 준비물
잠옷, 운동화, 팬티 3, 양말 3, 바지 1, 티셔츠 3, 치솔, 치약, 모자, 슬리퍼, 선글라스, 안경케이스 노트북, 전원어댑터, 보조배터리, 휴대폰충전기, 현금, 약, 책, 삼각대, 핫팩 6개,
등산: 보온병 스틱, 등산화, 장갑, 화장지, 버너, 코펠, 연료, 아이젠, 방한복, 스패츠, 방한장갑, 모자, 버프 물3병, 컵라면 믹스커피 의자
- 가지고 간 책은 한글자도 안 읽었고 토요일 오전에 원주중앙도서관에서 음식에 관한 책을 30여분 읽었다.
- 노트북과 의자는 빼먹고 갔다. 현금은 챙겼는데 가서보니 자동차 안에도 현금이 약간 있었다.
- 핫팩과 스패츠는 안썼다.
2025.2.13.(목)~2.16.(일)
숙박: 또아리하우스
2.13.(목)
09:10 출발
주유소 들렀으나 삼성페이 안됨. 다음 주유소에서 주유. 출발이 불안하다.
12:00 원주 도착
자유시장 신혼부부에서 돈까스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어제의 음주 여파로 콩나물국밥이 먹고 싶어 경로 변경. 국밥집 근처에 주차 후 국밥집을 찾았으니 "원주 하나로마트 건너편으로 이전"이라네. 1km 정도라 슬슬 걸어갔으나 못 찾음. 다시 차로 돌아와 국밥집 검색 후 옥봉네국밥 으로 결정. 결국 초기 행선지인 자유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 신혼부부 옆에 위치. 신혼부부는 오후 1시가 넘었는데 3~4명 대기 중.
스크린 골프를 치려고 찾아보는데 최하가 12,000원인데 자리가 없고 나머지는 15,000원 20000원 이상이다. 매일 8,000원짜리만 치다보니 비싸서 못치겠다. 원호가 토요일 예약한 곳을 검색해보니 오전에 16,000원이다. 대전의 로얄 보다 2배 가격이다.
스크린을 포기하고 오크밸리 리조트를 가려고 했는데 검색해보니 볼만한게 없어 뮤지엄 산으로 갔다. 입장료 23000원을 내고 잘 구경했는데 작품수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날이 좋을 때 오면 주변 산책도 하고 좋겠다. 커피 한잔 하려했더니 아메리카노가 9,000원이라서 포기했다. 박이추씨의 스페셜커피도 있었는데 최하가 15,000원이다. 집에서 원두 챙겨오길 잘했다.
석식
도서관(09:00~22:00)
숙소
2.14.(금)
08:00 기상
09:00~14:30 치악산 등산: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 왕복 5시간이 넘게 걸렸다.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러워 걸음속도가 나지 않았다.
중식: 과자, 컵라면
15:00 숙소 도착, 휴식
18:30 석식: 돌위에 짜장, 인생 짜장면이었다.
19:30 영화관(메가박스), 17년 만에 간 영화관이었는데 예매를 실수해서 예매한 미키17은 보지 못하고 캡틴아메리카만 이십여분 보다 나왔다.
21:00 숙소
2.15.(토)
08:00 기상, 여유있게 커피를 내려 마시고 원주 중앙 시립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네비를 어떻게 검색했는지 도착해보니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중앙도서관으로 갔다. 이왕 간김에 대학 도서관 구경 좀 해보려는 생각도 있었으나 사람도 안보이고 해서 다시 중앙시립도서관을 검색해서 거기로 갔다. 도서관에서 돈까스의 역사와 음식에세이 두 권을 30여분 읽고 동기 모임의 시작인 단계 락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했다.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 간단하게 9홀만 치려고 다른 방을 배정받았다가 2홀 정도 치고나서 잠깐 밖에 나갔는데 원호가 와서 교대로 한 홀씩 쳤다. 친구들이 모두 와서 3명씩 나누어 게임을 시작하는데 내가 제일 못친다. 원호가 고른 골프장이 우연하게도 내가 87타를 기록한 골프장이었는데 솔라시도CC였는데 어제 치악산 등반의 여파로 109타를 기록했다. 평균타수가 106타이고 최근 3경기가 101, 93, 105였으니 엉망인 셈이다. 다음 모임때에는 동기 모임을 하고나서 등산을 해야겠다.
17:30 부산횟집
2.16.(일)
09:00 봉화산 설렁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