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 동호대교 아래서 기다리던 하 만나, 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강변길을 7키로 달려 6.15 잠실대교 직전 편의점에 멈췄다.
커피 사고 인증샷 찍고 출발하려는데, 하가 ''앗! 동호대교 아래 핸펀 두고 왔다.'' 하더니, 황급히 반대쪽으로 페달 밟는다.
6.45 버스 시간 맞추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6.35 화천행 버스 짐칸에 잔차 싣고 있는데, 황 왈 ''하, 막 도착했어~ 등짐 속에 핸펀 있더라네~''
뒤돌아 잠시 달리다가 시간 맞추기는 어렵다 싶고, 혹시나 싶어 잔차 세워 등짐 열었더니 바로 위에 있더란다. 휴~~ 안도의 한숨...
9.35 화천 터에서 화천 산소 100리길 종주 시작이다.
북으로 10키로 딴산 유원지-다리 건너 우회-꺼먹다리 건너 좌회-구만교 건너 우회 2키로-툰툰다리(숲으로 다리)-숲길 끌바 1키로-7키로 강변(남)-칠석교(반지교) 건너 좌회전 강변(북) 4키로 동구래 마을까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친구 좋고, 전 구간 거의 우리 넷 밖에 없고...
1.30 춘천행 5번 국도 상 행운반점에서 중식 챙겨 먹고, 제법 긴 완만한 경사길 끝 말고개 터널 지나 내려가, 38선 표지석 앞에 멈춰 쉬었다.
트럭 등 차가 제법 지나다니는 국도라, 뒤따라 오는 하장군이 그때마다 소리쳐 경고해 준다.
신매대교 몇 키로 전, 작명 돌대장이 천사 날개 찾았다. 생애 5選, 구르메 통산 115번째다. 추카 축하한다.
5.30 춘천시외터미널 1.5키로 전, 삼천동고깃집에서 돌대장의 천사 등극을 축하하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삼겹살, 목살 파~리!
6.45 서울고터행 버스 승차, 8.15 고터 도착!
원정팀 전원이 오갈 때 같은 버스 이용은 구르메 원정 역사상 처음이라 기념 샷 찰칵!
수고 많았고, 멋지고 즐거운 나들이였음다~
힐링 태장군은 저녁에 잠실철교까지 밟았다.
일 잘하는 우리 거제 옥장군이 깻대 자르다가 낫에 왼손 약지 뼈 골절에 인대가 상했다는 비보다. 오늘 오후 수술, 깁스 후 2주간 입원 치료해야 한단다. 쾌차를 빈다.
첫댓글 옥 사마! 우째 이런 변고가... ㅜ. ㅜ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대장님,
심려를 끼쳐 미안하고, 빨리 호복토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