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가믈가믈 1959년인가?? 제가 KARL에 가입하고 회원번호 No-356번으로 SWL HL-6048이라는 SWL번호를 부여받아 아마추어무선에 입문하던 때 부터... 10년이 지난 1968년에 광주전파감시국에 까지 내려가서 제3급 아마추어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69년에 HL4FY라는 Call Sign을 부여 받은 날..... 그때의 감격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QTH QSY 50m..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 강제 패국되고 1년이나 지나서 재개국 또 다른 Call sign HM4HV를 받았고 1972년 서울광운대학교에서 제2급아마추어무선기사에 합격하고 지금의 HL1FY Call보다 의욕적으로 활동했었던 날들... 대구의 ex/HL5CO님의 고물 짝퉁 M2를 인수하고 그야말로 REMODELING하여 재 탄생한 짝퉁 KWM-2로 열을 올려 봅니다만... 역 V 안테나와 자작 M2로 언간생심 DXCC는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서울로 QSY해서 짝퉁이 아닌 진짜 KWM-2A FULL SET와 3ELE TRI-BAND YAGI(TA-33) ANTENNA를 빙빙 돌려가며 한참 열을 올려는 보았지만.... DXCC는 꿈도 꾸지 못했지요... 그 이후로 KENWOOD)TRIO)의 신제품을 두어번 번갈아 바꿔 가면서 즐겨 보았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아들 셋 키운다고 그리 신나고 즐거워 했던 아마추어 무선이라는 취미생활을 접고(?) 아니 잊어 버리고, 35여년 세월을 허송해 버렸다고 봐야겠지요??
전주에서 부터 함께 아마추어무선을 즐기던 ex/HM4FA. ex/HM4EW 및 또 다른 친구들은 W(K)로 QSY 하여 이젠 잊혀진 친구가 되어 가지만... 전주에서는 지금도 HL4HE om과 HL4HU om이 고향을 지키고 있고 고향을 등지고 상경한 HL1GF(ex/HL4AR) om과 HL2GE om은 함께 종종 만나 향수를 그리던 중.. HL2GE의 설득과 꾀임(?)에 빠져 2018년 01월 19일에 드디어 옛 Call FY를 살려 HL1FY로 재개국이 이르렀습니다.
CW를 하면 노후에 치매 걱정은 없다(?) 핑게로 XYL을 설득하고 KENWOOD TS-690S로 재개국을 서둘러 마쳤고 이 기계의 내장 AUTO TUNER가 고장이라는 핑게로 또 XYL을 설득하여 신형 SDR기계인 ICOM IC-7300을 영입하고 어찌어찌하다가 FT8이라는 통신 MODE를 접하게 되고 FT8을 통해서 그간에 듣도 보지도 못한 세계 곳곳의 DX국의 신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모니터에 폭포수같은 흘러 내리는 듯한 이상한 그림과 주루룩 주루룩 흘러 내라는 각국의 호출부호들....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HL1FY로 재 탄생하고 6년~! 그간에 접하지 못했던 통신용어, IT용어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잊고 하면서 ARRL, QRZ, HamQTH, eQSL 등 새로운 사이트에 접속도 해보고 가입도 하고 우편으로만 주고 받던 QSL CARD도 이 외국 사이트를 통해서 주고 받고, 또 실제 QSL이 없어도 LoTW, QRZ 등.. 의 사이트에 LOGGING FILE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CONFIRM이 이루어지고 각종 AWARD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는 것 점을 이용도 해 봅니다...
아무도 기르쳐 주지 않고 짦은 외국어 실력(?)으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받은 DXCC DIGITAL부분의 AWARD입니다..
그러고 보니 근 60년의 장구한(?) 세월의 HAM 생활의 결정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나름 RIG는 나무랄 수 없는 IC-7300이지만, ANTENNA는 높이 15m 길이 50m의 LONG WIRE MULTI-END-FED... 잡음이 공장의 기계소리처럼 요란한 가운데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에 자기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현재는 DXCC 120 COUNTRY에 머물고 있지만 위 열악한 환경에서 HL2KV om님께서 획득하신 DXCC HONOR ROLL은 언간생심이고 CQ-WAZ AWARD에는 40개 ZONE에서 36를 달성했으나 나머지 4개 ZONE은 중앙 아프리카 지역이라서 역시 어려운 지경.. 미국 50개 주를 통털이하는 상에도 도전핳 것입다만 안내가 부족해서.. 그래도 SK하는 날까지 하는데까지 해 보렵니다.
어느 분들은 DIGITAL통신 FT8, FT4...이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물어 보시던데.. 통신 그 자체만으로는 저 역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적을 실현해 가는 재미가 진정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여 무한한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저 같이 늙다리 새내기도 해 냈습니다. 여러분 도전하십시요...
이상과 같이 저 HL1FY의 넉두리 같은 HAM 일생사를 나눠 보았습니다. LoTW의 DXCC를 통해서 얻는 또 하나의 보람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야기 같지도 않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VERY BEST 73 es GL CU 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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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DXCC AWAD 의 수상을 축하드리옵니다 70년대초반 INV안테나를보고 찿아가 나도 아마츄어통신에 입문하고싶어 번들나게 들락거린후 OM님이 롤모델이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지만 ANALOG시대에서 돼지털 시대로 변하면서 그리고 먹고사는 문제가 우선이다보니 DXCC는 그저 꿈이되고 NET마저 제대로 참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하나의목표를 이룩 하셨음을 축하 드리옵니다. 이제는 대중화된 돼지털 기술을 이용할줄도 모르는(아~~~휴챙피) 실정이 되었으니 부럽습니다 Hi Hi
우선은 축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고향을 떠난지 40 여년을 넘겼으니 고향을 등진 지도 거의 반세기.. 세월은 참으로 속절없이 많은 날들을 뒤로 보내고 말았고.. 애들 키우고 되돌아 간다던 고향은 이젠 먼 타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고향을 든든하게 지켜오시는 HL4HE, HL4HU 두분 후배 OM님들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합니다만.. 지금도 ANALOG만 고집했다면 달성하지 못했을 DXCC는 DIGITAL이라는 신기술을 빨리 받아 들인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불과 5년만에 이룬 DXCC입니다. 제 나이쯤 되면?? 지금의 FY보다 더 많은 상을 휩쓸 것으로 믿겠습니다. 힘 내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할 때라는 것..... 지금입니다, 지금...
DXCC AWARD 수상을 축하 축하 드립니다.
노년에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는것이 매우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igital Award가 더욱 빛납니다.
60년 햄생활 회고록도 써주시여 노고가 더욱 대단하심니다.
오래 건강하시여 즐거운 햄생활을 계속 하시기를 빕니다.
축하에 감사 드립니다. HL2IR om님의 DXCC가 자극제가 되어 노년에 경사를 얻게 되었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뒤에서 힘이 되어 주신 HL2IR om님과 몇몇 분의 격려와 도움의 결과라 생각되어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도와 편달.. 아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DX 수상 축하 드립니다.
그 연세에 디지탈에 도전 하신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인데 무언가 성과도 일구신 도전 정신이 부럽습니다.
세대가 하나 밑에 있는 저도 보고 배워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고 매번 안테나 탓만 하고 있습니다.
1959년에 시작하셨으니 금년으로 65년 되었습니다.
수상 내용 보다 끈기있게 도전하신 오엠님의 노고에 다시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우선 축하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광고에 그랫나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어제 뉴스에 90세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시던데 그 노익장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도심지 열악한 안테나 씨스템으로 얻은 결실이니 조금은 성취감 같은 것을 느끼긴 했습니다만, 하고자 하면 아니 될 것은 없음을 증명한 샘인가요??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집안 일로 바삐 돌아다니다 보니 깜박 축하가 늦었습니다. 첫번째 성취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나머지 작은 목표들도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엠님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ㅎ ㅎ Honor roll 은 아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이룩한 그에 못지않은 성취임을 알고 있습니다. 작은 도전이지만 도전을 성취했을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듯 합니다. 도전을 성원하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동병상련의 시련을 겪고 계시는 김 om님의 축하의 메시지가 가슴에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멀지 않아 이 축하의 말씀으로 보답할 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축하 합니다! 종씨...
"돼지털" 을 잘 하시니 부럽습니다.
난 일찍이 정식으로 "돼지털" 교육을 받았지만 게을러서 hi hi hi
존경합니다. 계속 앞으로!
좌장님께서 축하해 주시니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좌장님께서 디지털에 일찍부터 빠지실만한 분인데 왜 아니하시는 지 이해불가이옵니다. ㅎㅎ 존경씩이나 받을만한 일은 아니지만 재미있네요.. 도전해 보사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딘가 한가지에 미쳐야 살아갈 의욕을 유지하지요?
Ham생활도 예외는 아닐테니 맨날 꼭 같은 일상만 반복된다면 메너리즘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 어워드라는
목표를 세우고 무전기 앞에 앉으면 그나마 권태감도 떨칠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늦게나마 뛰어든 디지탈 통신에 흥미를 잃지않고 끝까지 유지하여 어워드까지 받았으니 대견하다는 칭찬과
축하를 겸하여 드립니다.
멀리 태평양 건너에서 축하해 주시니 새삼스럽게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Award 라는 목표로 인해서 돌파구를 찾았습지요.. 특히 디지털이라는 신mode를 이용했기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축하해 주심에 다시 한번 검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