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탐이 보살의 과실이다
세존은 유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주의하여 잘 들어라. '각별문'이라고 하는 법문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리라....
간탐(인색)의 마음은 보살의 과실이다. 집착의 마음은 보살의 과실이다.
섭지(攝持)의 마음은 보살의 과실이다. 재물을 부여잡고 분배하지 않는 마음은
보살의 과실이다.
그러므로 보살이 간탐의 마음을 억제하고 참아서 보시하도록 마음을
향하게 하는 것이 용맹이다. 설령 누리는 것이 적다 할지라도
혹은 많이 갖추지 못하였다 할지라도수행승과 바라문과 걸식하는 사람에게
분배하고, 그것을 기쁜 마음과 집착하지 않는 마음과 환희하는 마음으로 행한다.
더욱 과보를 바라지 아니하고, 일체 중생에게 자비심을 갖고 이익을 줄 것을
먼저 마음에 새기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보시하는 보살은
각별문을 실천하는 것이다." -성미륵발취경
'설령 누리는 것이 적다 할지라도, 많이 갖추지 못하였다 할지라도'
찬 바람이 부는 계절입니다. 내의 한 벌도 없어서 추워 떨고 있는
형제들이 많은 계절입니다. 따끈한 국 한 그릇을 그리워하는 형제들이 많습니다.
꼬옥 손 한 번 쥐어주기를 바라는 고독한 동포들이 많습니다.
보시는 지극히 작은 하나의 행위입니다. 거창한 이론도 아니고, 윤리도 아니고,
도덕도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하는 지극히 작은 행위입니다.
그냥 우러나서 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는 자연스런 손길입니다.
벗이여, 이제 우리 다 잊어버려요. 지금까지 한 말, 한 생각들 다 잊어버리고,
내 조그마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저 형제를 찾아갈 것입니다.
첫댓글 항상 변함 없으신 님이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