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의 네 가지 종류
하나, ‘사는 것’에서 자만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수입이 자신의 요구에 맞는지 어떤지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자신의 수입이 다른 사람의 수입보다 많은지 어떤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늘 자신의 외모(머리카락, 옷, 체형)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한다.
둘, ‘사랑하는 것’에서 자만이란 자신이 가진 친구의 수와 지위로 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칭찬의 양으로 자신의 가치를 잴 때 나온다.
셋, ‘배우는 것’에서 자만이란 무엇을 알게 되느냐 하는 것보다는 최고의 점수를 받느냐 또는 최고의 지위에 오르느냐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넷, ‘유산을 남기는 것’에서 자만이란 주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주고 주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으려는 것이다.
- 스티븐 코비·로저 메릴·리베카 메릴의 《제4세대 시간 경영 -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중에서
이 책은 자만을 ‘감정적 기생충’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자만에는 기쁨도, 만족도, 평화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이 나보다 잘생겨 보이고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은 친구, 더 큰 집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만은 사랑, 만족, 심지어 일상의 상식마저 삼켜 버리고, 증오와 질투, 전쟁을 낳는다고 이 책의 저자들은 말한다. 그리고 “오만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다리가 올바른 벽에 세워져 있느냐 하는 것보다는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이 사다리를 얼마나 높이 올라왔느냐 하는 것에서 안정을 찾는다.”고 설명한다. 오만한 사람들은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고 남들보다 앞서는 데서 보상을 찾는다는 것이다. 자만은 어떤 종류의 것이든 어느 한구석도 쓸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