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기존 CEO(최고경영자)인 존 도나호를 전격 해임하고, 엘리엇 힐을 신임 CEO로 선임하였습니다.
앞서 힐은 소비자 및 시장 부문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20년 은퇴했는데, 실적 부진이 계속 이어지자 예토전생을 통해 다시 불러온 것입니다.
현재 나이키는 중국 수요 부진과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나이키가 보여왔던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상품들을 내놓지 못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6월 말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의 예상치인 3.2%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덕분에 이날 주가는 하루에 20% 폭락하는 최악의 하루를 맞이 했습니다.
하지만 도나호가 물러나고 힐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이키의 주가는 시외에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가에선 이번 나이키 CEO교체에 대해 "나이키에서 32년간 일한 엘리엇 힐은 제품 전문가이며,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북미의 유통을 운영한 경험도 있는 등 나이키라는 회사와 제품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그의 CEO 지명 소식은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며, 시기 또한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