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939호 지혜와 지식의 날개를 달아라 (잠24:1~6)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잠24:5~6).
독수리가 나는 것을 보셨습니까?
독수리는 닭처럼 퍼덕거리지 않고 날개를
쭉 펴고 창공을 높이 납니다.
참 근사하지요.
두 날개에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1m내외의 큰 날개의 힘으로 그렇게 높이
멀리 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독수리라도 날개를 잃으면 절대 날지
못하고 추락하고 맙니다. 한 쪽 날개만 다쳐도 절대 날 수 없습니다.
높이 날고 싶습니까? 멀리 가고 싶습니까?
어떤 분야에 성공하고 싶습니까? 머리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힘 있고 큰 두 날개를 가져야 합니다. 바로 지혜와 지식의 날개입니다.
성경은 큰 사람이 되는 조건에 대해 말씀합니다.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신4:6). 솔로몬은 이 비밀을 알았기에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대하1:10)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여러분, 지식은 내가 습득하는 겁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상식의 선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 내가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지식이 없는 소원이나 열정은 선치 못하기 때문입니다(잠19:2).
마치 화로 없는 불같다고나 할까요? 화로
없는 불이 얼마나 위험합니까? 사고 나기 십상이죠.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장사를 하더라도 그 분야에 알고 시작해야지요. 최고의 레시피를 알고
시작해야지 간판부터 걸면 됩니까? 운전을 하려면 차에 대한 것부터 운전하는 법까지 알아야 하지요, 차부터 계약하면 그거 곧 고철 됩니다.
누구나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안합니다. 왜요? 귀찮은 겁니다. 공부하려니 힘든 겁니다. 노력하려니 고달픈 겁니다. 그런 자는 어쩔
수 없지요, 평생 현재에 만족하며 그 밥에 그 반찬으로 살아야지요. 눈물로 씨를 뿌리지 않고 어떻게 단을 거두는 기쁨을 누린단 말입니까? 수신제가(修身齊家)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입니까? 결국 부도난 인생인 신용불량자로 살아야지요.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졌습니다. 인생의 자본금이지요. 그런데 어떤 자는 이 자본금을 늘려 쓰는가 하면, 어떤 자는 줄여 씁니다. 전자는 부지런한 사람이요, 후자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요즘 금수저, 흙수저를 논하는데,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면 흙수저라도, 아니 흙수저조차 입에 물지 못하고 태어났다하더라도
힘이 생기는 겁니다 (잠24:5).
출세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괜한 게으른
자들의 변명입니다. 배우는 게 힘드니까, 노력하는 게 힘드니까 그러는 겁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나가 열심히 일해서
배로 남겼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게을러서 그걸 그냥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와 야단을 치자
그가 변명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습니다.
‘저는 흙수저라 안 됩니다.’ 이런 겁니다. 그 때 주인이 말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5:26~30)고 했습니다. 그럼요,
게으름은 악이요, 이를 형상화하면 마귀입니다.
여러분, 그럼 누구에게 배워야 할까요?
그 분야의 최고의 스승에게 배워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남자 싱글부문에서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런데
하뉴보다 더 주목을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하뉴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입니다.
왜 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가 하면,
그가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의 코치였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배운 다른 제자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도 동메달을 거머쥐었지 않습니까? 그럼요,
최고의 스승에게 배워야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워야 시작은 미약하나
창대해질 수 있다’고 성경이 말씀한 겁니다(욥8:8).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배워야 합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선택과 집중에 달려있다고 하는 겁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기
힘들거든 그들이 쓴 책을 읽으면 됩니다.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자는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자입니다. 명품 옷을 사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명품인생을 만들기 위해 지식함양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배우는데 인색하지 말고, 책 사는데 돈 아끼지
말고 투자해야 합니다. 배우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끝내 모르는 게 부끄러운 거지요. 그러니 자존심 내려놓고 열심히 부지런히 배웁시다.
투자합시다.
누가복음 13장에 보면 3년 동안 열매를
맺지 않은 무화과나무를 주인이 찍어버리려고 하자 무화과나무가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눅13:8~9)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게을렀던 것을 깨고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게으르면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찍어버립니다. 퇴출됩니다. 그래서 요즘 직장인들이 출근 전 영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고 그러는 겁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열심히 부지런히 배우세요.
이제 한 쪽 날개를 달았으니 다른 한 쪽의
날개도 마저 답시다. 지식이 배워서 얻는 거라면 지혜는 하늘로부터 얻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곧 지혜란 하나님께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사11:2)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식이 앎이라면, 지혜는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 있으나 지혜가 없다면 어쩌면 그 지식은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분위기를 딱딱하게 만들 것입니다.
평생 공부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풀어 쓸 줄 모르는 사람 말입니다. 말이 좋아 선비형이지만 참 답답한 사람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지혜가
제일이라고도 말씀하시고(잠4:7), 지혜를 총명, 현명함이나 분별력과 연관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지혜도 지식처럼 부지런한 자가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 구한다는 것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기도하여야 하나님이 성령 충만하게 하사 지혜를 입히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는 것이 없으면 할 일도 없고,
아는 것이 없으면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우리 옛말에 “배워서 남 주나?”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배워서 알면 남을 가르칠
수 있고, 배우면 기업을 살릴 수도 있고, 국가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요, 배워서 남 줘야 합니다. 국가와 사회에, 그리고 교회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 믿는 자들은 산 위의 동네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날개를 달고 높이 멀리 납시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늘 기도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배울
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인생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배워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식을 세상에 활용할 줄 아는 지혜도 얻어 아름다운 인생, 멋진 인생이
됩시다. 할렐루야!
교육부재현상은 후진성을 탈피할 수 없다
배움의 끝은 실천이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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