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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거리 : 약 15.1k, 대간거리 약 15.1k
- 찬조:곰돌이(송편떡 1봉지),외촌(자두,미니토마토,매실주,발렌타인17 1병),웅이(태화루3,드라이진),
윤풀(한치,파인애플),잉칠이(일본 정종1병)
- 뒷풀이: 상주 시내 구이집-돼지갈비+버섯불고기
- 저수재까지 땜빵 완료 기념으로 단장이 종을 침
- 고도가 낮아 날씨가 제법 무덥웠음.하산 후 문장대 모텔 옆 다리 밑에서 목욕을 함.
- 잉칠이부부 선두 그룹에 나서 막판에 길을 잘못 들어 곰돌이와 함께 25번 국도로 빠져, 버스로 모셔옴.
아침 6시가 채 안됬다. 동래역 근처에 접근했는 데, 전화다. 영평아부지다. 왠 일이고? 혹시 못 온다고 했기 아이가?
"왜 아무도 없노?"
"어딘데?"
"럭킨데, 차도 없다."
"그래 좀 기다려라. 난 3분 전에 있다."
이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차가 와 있다 한다. 와서 보니, 영평이엄마도 같이 왔다. 오늘 고생깨나 할 낀데..... 날도 덥고, 그 동안
산행을 안해서... 그래도 기본 체력이 있으니까.
노포동에서 웅이와 능선따라 부부를 태우고 모두 10명이다. 지기재에서 곰돌이와 도킹을 하기로 했으니, 오늘은 11명이 되는 셈
이다.
오늘 코스인 지기재에서 화령재까지는 대간거리 약 15.1k로서 높은 산도 없고, 해발도 3-400m로서 마치 비올 때 자주가는 양산
통도사 주위 산행코스와 비슷할 정도다. 백두대간 중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낮다는 "중화지구대"란다.
09:40 경 지기재에 도착한다. 이곳이 재라 하니 팻말을 보고 구분하지 도저히 구분이 안되는 재이다. 해발고도는 약 260m 정도고.
▲ 09:41 지기재에 도착한 대간팀들.
▲ 09:41 지기재 산장 안내판.
▲ 백화산쪽 대간길이다.
▲ 09:46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표지판이다. 저 앞 쪽 큰 느티나무 옆에 백일홍이 만발을 했다. 밭에는 참깨가 꽃이 막 피고 있고.
▲ 09:46 901도로에서 지지재도응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도. 입구에 비석이 하나 서 있다.
▲ 느티나무 밑에서 곰돌이 도착할 때 까지 쉬고 있는 능선따라부부.
▲ 이 동네 출신인 모양 ,큰 비가 있다.
▲ 위 사진 오른쪽 모양이다. 이길을 따라 500m 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다.
▲ 09:54 곰돌이를 기다리며...
▲ 09:54 지기재에서 곰돌이를 기다리며, 가로수 그늘에서 담소중인 영평이아부지와 잉칠이. 앉으면 피운다.
▲ 10:04 드디어 곰돌이 도착한다. 이 쪽에서 오는 지, 저 쪽에서 오는 지를 몰라 양쪽을 쳐다보고 기다렸다.
▲ 10:07 지지재동 입구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좌로부터 잉칠이부부,윤풀,웅이,앞뒤 외촌부부,앞뒤 능선따라부부,영평이부부
곰돌이, 찍사는 이기사다.
증명사진을 찍고 난 후 이기사가 곰돌이차를 몰고 버스는 부인이 몰고 화령재로 간다. 오늘 부부가 같이 오는 바람에 차를 이동할
수가 있다. 안그럼 택시비가 좀 들었을 낀데...
처음부터 바로 능선길로 붙으면 되는 데, 보는 바와 같이 유허비와 밭등올 개간이 되어 있어 금원골까지 약 500m 정도를 걸어들어
가다, 마을 입구 직전에서 우측으로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야 된다.
▲ 10:08 선두가 출발을 한다.
▲ 10:09 떡 당번 곰돌이 무주에서 오는 바람에 떡이 없어, 따로 준비해온 송편을 나눠 먹는다. 우리끼리 이야기는 능선따라집에서
챙겨 오겠다고 이야기가 있었는 데, 요즈음 우리 기억력을 믿는 사람이 풀아인가?
▲ 10:11 지기재동 포장도를 걸어오는 대간팀들.
▲ 10:11 앞에서 좌로 부터 영평이엄마,외촌옆에 뒤에, 잉칠이옆에...
▲ 10:14 마을 입구 직전에서 포장도를 버리고 대나무 숲 속으로 오른다. 오른쪽에는 마을 봉고가 한대 주차하고 있다.
-2편에 계속-
첫댓글 윤지미는 남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글래머 걸(Glamour Girl)이었다.지미의 그 긴다리를 허겁지겁 올라가 마침내 정상인가 싶었는데, 능선따라가 이제야 지미의 방뎅이를 타고 있다고 하여, 오르고 보니 또 다시 지미의 풍만한 가슴이 기다리고 있었다.저것이야말로 정상이겠지 하고 죽을똥 살똥 올랐드니, 지기미C Bar(너무 힘들어 욕 티나왔다) 지미의 높은 콧대가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것이 아닌가이렇게 거리의 매춘부 몸매로 뭇남성들을 농락해서 그런지 공식적인 정상석 하나 못갖추고, 돌무덤 상석에 매직펜으로 "윤지미 산"이라고만 씌여 있었다(끝의 윤풀사진 참조).
윤지미하면 김지미가 떠오르고,김지미하면 나훈아가 떠오르듯, 우리는 그날 모두 너훈아가 되어 윤지미에게 휘돌린것 같다.더운 날씨에 힘들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무척 힘든 코스였다고 생각된다.앞으로 이름이 유혹적인 산은 상당한 각오가 필요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