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황금 개띠 해다.
황구라...누름한 ×개...그거이 몸보신용 도꾸?
58년 개띠가 , 12지 신상 한국 전체 인구의 띠 분류 중. 단일 띠로는 가장 많은 74만 명이나 되다.
근래 한국 경제 개혁의 큰 주추돌이 된 세대라나... 전국 고급아파트 세대주의 아주 큰 %를 차지한다고도 하고 ... 너그는 좋켔다!
그 빛나는 세대의 폭을 좀 넓혀 1955년에서 1960년 사이 태어난 세대라고 누가
말하는 것 같던데 ...1956년생 그랜마김씨도 억지로 한다리 낄려고
1월 7일, 본디 김씨가 속해 있던
< 모 온 동네방네 산악회>에서...
강원도 북부지방 산림청 주관 1970년대 부터 가꿔온 숲,
2012년에
비로소 일반인에게 개방을 허락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가게됐다.
...본디 자작나무가 불에 매우 취약한 수종이라 ...75헥터르의 숲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입장료는 없어나 입산 통제 기간은 있다.
한해 산불 위험이 없는, 동절기와 하절기 두차례,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동절기 5시 이전 하산 완료 준수.
다녀온 바로 다음날! 1월 8일. 최산대장님의 산행공지가 공표됐는 데..
이럴어째! 하필이면 어제 눈길에 자빠져가며 댕겨온 곳 인데 ㅠㅠ...상관없다..
언제는 조선의 산천초목 보러 약산회를 그리 보지란보지란 댕겼냐?.
다 우리 약산님들 한분한분이 하일없이 좋아 이러고 댕기지...
큰 눈으로 보면.
그 산이 그 산이요! 그 물이 그 물이고, 그 절이 그 절이다!
.
(속으로 ...이런 폼나는 말씀은 큰스님어른께서 읊어주신다 면....왕때바리 나고 설득력을 심히 갖추었을텐 데...
똑같은 말이라도 민간인인 김씨가 하니 ...뉘집 도꾸가 짓노?)
이 기회에 ...미리 댕겨온 거 표시 안나게 차림새 몽땅 확 바꾸고 사진
찍자!
김고문님 말씀 마따나 눈풍경 속에서 잘 어울린다는 뿔그리한 입성 하나 장만코 또
따라나서자!
김씨 이리 사진
복장에 신경 써보긴 ...본디 하던 행동패턴은 아니다.fig.1
아차! 결정적인 구찌배니 색깔에서 실수했구나! 모찌빵은 더더욱 실수( 요껀은 신의 실수...내 잘못이 아니다 !ㅠㅠ)...
바지도 다 거무티티한 같은 색...자세히보면 각이 다름...하나는 마이 들러붙음.
신가다.
, .... 1.7일날은
눈길이 쌀가루 그 자체였는데...이젠 때꾹물이 쭐쭐...,
그날은 아이젠를 입구에서 바로
신어야 됐는데... 그동안 눈이 안왔었는지 산비탈엔 맨살도
들어나고....
1.21날은 한참
걸어 올라가서 아이젠을 장착해도 되고 ,
이곳 인제 원대리숲은 본디 소나무숲이었어나. 솔잎해파리해충으로 인해 숲이 피폐해져 벌목해 버리고,
전 산림 138ha 경제림 중 59만 그루 자작나무숲 조성, 그리고 계속
되어지는 어린 묘목들을 줄을 맞춰 식재가 한창이다.
거죽도 희고 속도 흰줄기에 삐쩍 마른...전봇대 감도 안되고...와라바시 확대시킨 것 같은 모양인 날씬한 키 큰 나무인
자작나무는 성장할수록 수피가 종이처럼 얇게 벗겨져 불쏘시개로
멋찜.
위도가 높은 북유럽에서는 숲의 여왕이라 한다. 기름성분이 있어 습기에 강하고 불에 탈 때,
자작!자작! 그래서
자작나무.
수명100년 정도라 그리 굵은 직경 둘레는 갖지 못하나,
1000년을 썩지않고 수피가
아름다워 풍치림 가로수로 쓰이고...
서울 근교 가로수로 식재했다가 다
직이고...
배도 만들고, 인테 리어에 많이 이용한다 . 신 라 시대는 종이대신 사용, 천마총 의 천마 그림을 이 자작나무 껍질에
그림.
20~30m 큰키 낙엽 활엽교목으로 피부과( 단기 복용), 소화기과에 주로 쓰인다.
약재 생약명은 백화피로, 간해독. 치매치료. 아토피치료, 칼륨 망간 칼슘이 많아 수액도 널리
이용.
맛은 고로쇠와 비슷하나 당도가 훨 약하고 ... 나는 안 마셔봤고...
북쪽 시베리아부터 만주 핀란드 등 추운지방에 자생목이고, 편백나무 핀란드사우나
통속에서 입욕자들은 맨몸에다 자작나무잎가지를 툭툭 치면 술기운에 좋고 혈행에 좋다하며 뚱뚱한 아저씨들이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을 t.v에서 방영은
하더라.
(속으로... 자작나무로 툭툭쳐 그리 오만상 뚱뚱 불카놓을 거라면 ....난
안할테다!)
헤리 포터가 타는 빗자루도 자작나무. 천연감미료성분의 자일리톨껌도
만들고.
생육 북방 한계선이 북한이라...기후가 안맞는 우리나라에서 키워지기 어려운 나무인데도...성장된 게 갸륵..
화촉을 밝히다의 <화>가 자작나무의 <華>
라나... 즉 자작나무로 등불을 밝여 백년가약을 맺는다.
(속으로...좋은 거는
자주해야됨.)
1월21일 , 길이 멀 어
아침일찍 길을 나서다. 42명
출석,
며칠동안 포근한 겨울날씨며 미세먼지가 하늘에 자욱하다 .
며칠 전 서구 약사회 총회 때엔
축 화 화환만 보내주시고,
모 습을 안 나타내주신 늘 공사다망하오신 조혜령총무님
...
이번
산행신청 에 존함이 없길래 못오시나~했더니...당일에사 화사한 모습
보여주시고...
<김씨
개인적으로 ...화사 한 여인이 왔따리 갔다리하는 것 만 봐도 괜시리 좋으다. 걸커러시
기질이 쫌 내 재돼 있나!?>
큰카메라의 서구의 최원일 선생님께서는
당신차로 식구들과 같이 왕림해 주오시고
..
신년의 복된 운기를 받으시러, 우리 대구시약의 자랑거리,
결성된 지 10년된 실력있는 보컬과 밴드분들의 조합체!
" 약밴분들"의 몽땅 약산 출동, 이껀은 아마도
...김선업 *홍 약청 장님 껄발이 아니었겠나~ ...
약밴 총단장님, 리더싱어, 김정희단장님, 양경숙 단장님에
10살 꼬맹이 우진씨 까지 ...
인제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산행버스에 오르자마자 그냥
흥겨움이 온누리에
충만토 다 .
밤의 하행길 노래방시간에 그 구성원분들 옆에서 직접 노래를
들어니 살살녹아 ...
*참고로 홍약청*
올해부로 홍약회에서는 ...
약산 어느 회원도 홍약회
기구의 규모의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한 바 없는데 ...
꼭이 기구 확대 절실성을 김선업회장님의 아집 내지
독단으로 가져와...
자청천자 홍약 청으로 거대 승격시키므로 억지 몸집을
키우다.
독소조항으론, 아무나 원하다고 홍약청 구성원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고...그 제한을 두는데... 60세 이하라고 꼭이 못을
박는다..
(속으로 ...그랜마김씨인 나 이질로 삐뚤어질테다... )
8시,버스내에서는 이간사님께서 마련해주신 새해 무량 대복 맞이 백짐떡
한개씩 받아들고,
이계화 회장사모님의 <손이 지질 정도로 뜨끈한 계란>도 하나 받아들고,
또 그분의 정성시런 채소도 한봉다리
받아들고...
방회장님 약산 대표 감사 말씀을 시작으로
새해라 약밴 한분한분 소개 인사 말씀 듣고,박태환전회장님의 손가락
체조 .최대장님 싱거운 웃음체조...
아침식사는 안동휴게소에서 하다.
11시, 인제 자작나무숲 입구에 도착. 조총무님과 김단장님 합동
요가준비체조. ..
오늘은 회원분들 a조, b조 나눌것없이, 다함께 숲을
향하다.
초입의 길목에는 물푸레나무가 많이 보인다. 잇쑤시게감도 못 되는 그냥 땔감
전용.
전국에서 엄청난 산객이 몰려들다.
주로 청소년이 많다. 젊은연인들도 물론 많이 보이다. 어린애기들도 눈을 자작자작 밟고 다니고. ..
바람이 없어니 눈이 전 산야를 뒤덮고 쌓여도 추운 줄을 모르겠다.
산림안내초소- 원정임도 3.2km(1소요)-
숲속교실-자작나무코스 0.9km(20분)- 치유코스 1.5km -자작나무코스0.9km(20분)-원정임도-산림안내초소 :
글로 쓰면 복잡한 데, 아이젠 착용한 다음, 한시간 정도 계속 완만경사 눈길 오름을
시작으로 1시간 택
걷다보면...
그냥 보기에 벌써 허옇케 색다르게 생긴 숲을
만날꺼라... 그곳을 한바퀴 빙돌아본다. 추운데 벌벌떨면서
그리고 1시간 걸어 왔던 길 돌아 나온다! 라는
뜻임다.
12시, 길깡 벤치에서 점심을 둘러 앉아
먹다.
오늘도 이계화님 반찬은 참 좋다!. 옆의 김씨 유일친구
이상숙여사 빽 믿고...
방회장님 댁 사모님 이계화님께 간 크게
" 질부야!
반찬 쫌 이쪽으로 도고... "
옆의 분들 화들짝 놀라
" ...여쩌서 질부가 왜
티나오노?..."
일은 김씨가 저질러놓고, 수습은 방회장님과 사모님
몫!
"<상숙씨 부군이신 최종성선생님은 방회장님 외삼촌,
어릴적엔 멋모르고 같이 놀기도 했었다고...
계화사모님께서는 방씨댁에 금방 시집온 새색시 시절 땐
집안 숙모님, 그니까 이상숙여사님이 어려워 눈도 못 마주쳤었다고...이실직고!...
오늘에 이르러, 우리약산에서만큼은, 계급장 다 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호인!(속으로...아인강?)
3시 반 못미쳐 트레킹 출발했던 주차장 지점 에 모두
모이다.
옆에 군고구마장수가 있어도 하산주를 먹어야되니,
참고,
뜻뜻한 곁불만 쫌 쬐다가 한시간 걸려 홍천읍내로
들어오다.
4시반 불고기 곁뜨린 식사를 하고, 5시간 걸려 대구에 도착하다.
하행버스내에서는 벌써 다음달 총회 때 갈< 남해쪽 장사도> 참가 신청이 쇄도하다.
년회비도 성질 급하게 내시는 분도 계시고...
<별에서온 그대 촬영장> 흐드러진 동백꽃 터널이 아주 인상적이던 장사도,
배승선 예약 때문에 인원을 미리 파악해야한단다.
<2월 총회 결산 그날 출석
안하시면...
일년
공드린 님들의 개근상이고 정근상이고 없다!
약산회에서는 찾아주는 서비스 그런거 없다!>고 엄포를 놓으신다.
첫댓글 2주 지나 두번째나 가시는 그랜마 경애님,..완전 변신하신 화려한 패션은 약산님들의 눈을 즐겁게했지요,ㅎㅎ
약산과 함께하는 즐거움에 금방 다녀온 먼길도 마다않고 즐거움으로 나서시는 약산사랑에 감동입니다,~~
올해도 재미있는 산행후기 매달 올려주시고,.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후기 즐감합니다.~~~
입성이 화려한걸 모두 선호하셨군요
알써요
저 노력해보겠슴다. 
밑에서 아홉번째 줄..
원주시내->홍천읍내 입니다 요~
후기 수필의 수준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조만간 문인 협회에도 나가셔야 겠어요~
누가 오라고 하진 않더라도~ㅎㅎㅎ
감사합니다 몰랐던 사실까지 정리를 잘해주셔서~...
글에 큰 문제가 있어야 김선업선생님의 귀한 댓글을 접하게 되는군요
<음


"바보 도깨우치는 소리">
경애쌤,항상 경애님 후기는 늘 열심히 읽는답니다.쌤 글을 읽을 때마다 님만이 가지고 있는 품성과 해학과 재치를 공유하고 싶어진답니다.쌤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는 후배가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쌤 그러니까 배 타고 장사도 같이 가요.
다시 카는데 ...그쩌 ... 김수현엄따! ..
김쌤! 두번째 자작나무 숲 여행이였군요~~~~우리나라 베이붐세대는 1955년생 부터 1965년생 까지이니 김쌤도 베이비 붐 세대네요~~~ㅎ ㅎ 간단한 산행코스라 산행후기 쓸거리가 없어 나는 안 썼는데 김쌤은 길게 재미있게 썼네요~~~~글 솜씨가 대단합니다~~~소설에 한번 도전 해 보시길~~~~
저도 처음 갈때는 간단한 트레킹이라 쓸 말 없었는데... 2번 갈땐 선생님들과 함께 가니 맘이 더 들뜨고...각오하고 주위를 살폈어요
. 댓글 생큐
위도가 높은 북유럽에서는 숲의 여왕이라 한다. 기름성분이 있어 습기에 강하고 불에 탈 때,
자작!자작! 그래서 자작나무. 정말 그런것같네요.샘 글에는 건져갈게 너무 많아요.ㅋㅋ껍데기가 하얗고 그래서 글을 쓸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했는데 궁금증까지 해소가 됩니다. 두번씩이나 가도 또 얻는게 있는 등산이죠..재밋는 산행후기 잘 읽고 갑니다.
늘 활달상큼 곁에 계시면 덩달아 상대방도 신나지게 해주시는 분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