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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특별한 모임이 있어 지인들과 매봉역에서 만났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었더니 배가 금방 고파와서 저녁 먹기 이른 시간인 5시에 커피숍 바로 뒤쪽에 있는 일식집으로 찾아 들어 갔어요...
이때까지는 아직 저녁 먹기 이른 시간이니 간단히 먹자고 일식집으로 들어갔건만......, 맛난 음식에 미친듯이 신의 젓가락질을 해주고 통통하게 나온 배를 왕서방 마냥 쓰다듬으며 나왔었다지요...;;
곧 여름 다가온다고 다욧트 하겠다며 수다 떨었건만, 첫접시에 무너지고 마음을 빼앗겨 다음 음식들도 강력히 흡입해주었던 식탐을 어쩌겠어요...
모찌리도후샐러드(떡두부샐러드) 보기만해도 군침이 꿀떡~~~~삼켜지던 이 샐러드는 제가 좋아하는 카프레제를 닮아있어 주문해 두고 그런 비슷한 것이 나오겠거니 생각했는데,
완전히 색다른 새로운 맛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두부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쫄깃하게 씹히던... 그 맛이 신비스럽던 두부와, 아보카도, 상추, 그리고 체리토마토의 조화가 너무나 환상적이여서 지금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 드레싱으로 사용된 소스도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야채의 신선함과 두부의 순한맛을 다 즐길 수 있어 좋았구요. 보통 일식집 가서 코스요리 주문하면 죽이 먼저 나오는 곳이 많았는데, 죽 같은 에피타이져 없이 바로 샐러드를 먹어도 부담감이 없었던게 아마도 두부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되어요.
이 메뉴 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어요....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알수 없지만, 카프레제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메뉴 다들 좋아하실거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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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빛 심장 원문보기 글쓴이: 캔디
첫댓글 아.. 저 고노와다 정말 좋아하는데..
연스시 청담에있을때도 좋아한집인데 매봉에 생겼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