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전로 463 1층 (가오동 387-14)
042-285-2958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일 수요일
싸구려 한식뷔페의 가격으로 고퀄리티의 중화요리를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원래는 전문중국집이었는데... 2022년 6월 1일부터 무하리필 중화요리 뷔페로 변모한 식당이다.
그래서 전통 중국요리를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짓수만 늘려놓고 질 떨어지는 여타 중화요리 뷔페랑은 차원이 다르다.
그럼에도 가격은 성인 7,000원이다.
초등학생은 5,000원
미취학(36개월부터) 3,000원
가게 왼편으로 뒷편의 전용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주차장은 꽤 넓다.
그런데 손님들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잘 나지 않는다.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시를 5분여 남겼을 때 줄서려고 이동... 그런데 아무도 없다.
가게 안을 들여다 보니까 서너 팀이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일찍 들여보내 준 모양이다. 우리부부도 서둘러 입성~
가게 안은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테이블은 꽤 많이 있지만 그래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20여분이 지나니까 만석~
대기가 시작된다.
와이파이
ID : 짬뽕차이나
비번 : a0422852958 (가게 전화번호다)
회전률이 빨라서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듯...
중국요리 좋아하는 사람치고 면불기 전에 먹는 요령으로 빨리먹지 않은 사람 없고 기름진 중국요리 많이 먹기도 힘드니까...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볶음밥과 마파두부, 고추잡채와 영혼의 단짝 꽃빵, 그리고 토마토샐러드, 새우만두를 가져왔다.
아내는 제육볶음과 탕수육, 그리고 싸먹을 깻잎을 추가해서 가져왔다.
찍어먹을 탕수육 소스
그리고 절대 빠져서는 안될 단무지 양파 춘장의 기본 세팅은 필수
그리고 짜장면 한그릇과
얼큰한 짬뽕 한그릇도 담아왔다.
짜장면도 맛있고 짬봉도 맛있고...
그리고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새우만두튀김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새우의 양이 가득 씹힐만큼 막 좋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런데 중화요리 뷔페에 기성품이 아닌 직접만든 만두를 내어주기가 사실 쉽지가 않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만큼 그만큼 질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맙다.
그래도 짬뽕차이나의 시그니쳐는 바로바로 따뜻하게 내어주는 탕수육이다.
보통 직접보이지 않는 탕수육의 고기는 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곳은 다르다.
중화요리 뷔페에서 아내의 권유로 탕수육을 처음 먹어보았다.
중화요리 뷔페의 가격을 짬짜면의 가격으로 치부해 버렸던 내 생각을 짬뽕차이나가 바꿔 놓았다.
요즘 물가에 7,000원 내고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
비록 대전이지만 조만간 무조건 다시 온다.
아니 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화요리 뷔페의 가지수나 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가지수를 줄이고 퀄리티를 유지하며 가격을 조금 올리는 게 길게 장사하는 데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장사하시면 돈은 많이 못벌고 몸만 힘들어요 그리고 주변 식당 다 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