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의 전쟁에서 연합군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문입니다. 당시 독일에는 로멜이라는 명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군을 잘 지휘하여 전투 때마다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로멜 장군이 1944년 6월초 독일군에게 프랑스 서부해안의 경계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연합군이 프랑스 서부해안으로 상륙하면 독일군이 결정적으로 불리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프랑스 서부해안에 기상악화로 안개가 끼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로멜은 기상악화로 연합군이 침투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안심하고 아내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연합군은 그 틈을 타 6월6일 대대적인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결정적인 승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그날을 디데이(D-day)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독일은 끝까지 저항했지만 연합군은 결국 최후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독일과의 전쟁을 끝내던 날을 브이데이(V-day) 즉, 승리의 날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역사를 지배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많은 영적인 교훈을 얻습니다. 위의 역사적 사건 속에서도 큰 영적 교훈과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담당하기 위해 죽고 사흘 만에 부활하여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에서 해방시키고 이 진리를 믿는 자들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 십자가의 부활 사건은 사망권세를 결정적으로 패배시킨 그리스도인의 디데이(D-day)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신 사건은 어둠의 세력인 사탄 마귀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그들을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는 모두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자유롭게 되며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늘과 이 땅에서 거룩한 기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적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아직도 세상을 속이고 격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흑암의 세력은 세상 사람을 속이고 죄 짓게 하고 타락시켜 영적으로 결박하고 있습니다. 이 영적 전쟁은 주님이 다시 오시어 사탄을 심판하여 지옥으로 보내고 새 하늘 새 땅을 이루실 때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날 브이데이(V-day)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영적으로 보면 디데이와 브이데이 사이에서 영적인 긴장과 전쟁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전도는 사단의 세력에 붙잡힌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승리의 소식을 전하여 세상과 어둠에 속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여 사단의 진지를 파괴하고, 주님의 날을 속히 오게 하는 결정적인 영적 전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전도입니다. 전도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예수 믿어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의 사명 중에 전도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And... 어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작은 오빠를 부르셨습니다. 투병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지만 잘 참아주었고, 감사하게도 주님을 영접하고 영원한 주님의 나라로 떠났습니다. 만일 이 이별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다면 가족들 모두 너무 슬펐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부르시기 전 주님을 영접하였고, 죄 사함의 고백과 함께 주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노부모의 가슴이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멀지 않은 시간에 다시 만날 기약이 있기에, 평안히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믿는다면 더 바랄 것 없이 감사한 일이지만, 만일 가족 중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영혼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기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믿고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구원의 기회는 매번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빠는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승리의 날을 맞은 것입니다. 사단,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고 주님 품안에 안긴 것입니다. 작은 오빠의 떠남을 통해 이 세상이 덧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잘 준비하자.” 그렇게 되도록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예수 잘 믿어서 우리 모두 천국에 갑시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희생에 감사합시다. 십자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인생이 됩시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주님의 증인이 됩시다. 주님 앞에 가는 그 날이 승리의 날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