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로 출발
20만원 아끼려고 직접 이삿짐을 쌌습니다.
빡스에 일일히 포장을 하고
양평 컨테이너에 짐을 넣어 놓고
여행짐을 싸는데
1인당 23KG 씩 총 92Kg인데
짐을 싸보니 초과.
줄이고 줄여서
처음에 생각했던 밥솥, 이불, 토스터기, 주전자 등등 모두 빼고
음식도 거의 챙기지 못하고 김과 라면 몇개만 챙겨서
겨우 통과 : 컷트라인
며칠 햇님이모집 및 고모집에서 더부살이하고
10일 오후 4시에 공항으로 출발.
비가오고 안개가 좀 끼었는데
비행기 연착.
경유 비행기 조정하고, 오클랜드 픽업 전화하고.
아시아나로 출발. 호주 시드니까지 11시간.
잠자는데 너무 힘듦. 난 2시간 잤나?
정미와 햇님이는 5시간, 주안이는 7시간 정도 자고
화장실이 여유있지 않아
식사 후에나 아침에는 줄이 서있음.
노인들에게는 매우 힘들거 같음.
호주 시드니에서 2시간 머무르면서 처음으로 영어 사용.
15년간 쓰지 않더 영어를. 인제 정말 외국에 나온 느낌.
뉴질랜드 행 비행기를 타니
한국사람 한명도 없음.
3시간 비행 후 11일 저녁 6시에 도착하여
민박집에 도착(민박집 수준, 하지만 민박사장님이 정착 도움주기로)
대충 라면 끓여 먹고 잠.
달님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달님이는 잘 놀고, 햇님이가 비행기 멀미하여
코피나고 해롱해롱.
1일차-12목
9시까지 자고 10시에 은행에 감. 민박사장님과 함께
national bank에 가니 체크카드 발부하는데 일주일 걸린다네.
어이가 없어서리-본점이 크라이스트처치라 우편으로 온다고.
옆에있는 asb가니 바로 된다해서 오후에 1시간 반 동안
계좌계설하고 인터넷 뱅킹 신청하고 체크카드 받고.
은행업무 종료.
옆 핸드폰 가게에서 유심칩 사서 갈아끼우고
프리페이(선불제) 20불 충전하고, 핸드폰 완료
집에가서 밥해먹고 맥주 한잔.
2일차
비치랜드스쿨 방문.
동네도 좋고 학교, 교장도 좋고 집만 해결되면
만사 OK.
부동산업소에 가니
알맞은 집이 없음. 오 마이 갓.
한국에서 검색해봤던 집을 찾아가니
렌트가 아직 있어서 전화했더니
월요일에 집을 구경할 수 있다함.
오늘 일정 끝.
3일차
민박집 무선인터넷을 겨우 연결하여
귀국세일하는 곳을 검색해 봤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결국 처음 생각했던 중고그린만물상에 감.
몇군데 중고품점을 알아봤는데 이곳이 가장 쌈.
2시간동안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을 모두 셋팅.
170만원어치. GOOD.
4일차 15일요일
민박집 바로 옆에 차 벼룩시장이 있어
차량 구매.
차량이 150대정도 있어서
한시간 둘러 보고 바로 구입.
예산 600만원인데 4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 벤츠-벤츠 상표에 모두 훅 꽃여서...
15년-연식이 오래되어 좀 걱정이지만, 11만키로.
바로 등록하고 운전.
2일차 부터 운전 연수함. 한국에서 생각은 그냥 운전하면
될 줄 알았는데 오른쪽핸들에 왼쪽길 운전이
매우 위험함. 직진은 괜찮은데 좌회전이나 우회전은
순간적으로 착각하여 맞은편으로 들어감.
민박사장니님과 3일간 운전연수 후
5일정도 지나니 조금 익숙. 그래도 천천히 운전하는게 안전.
네비게이션도 중고7만원 짜리 구입.
운전도 서툴고 길도 몰라 구입하길 잘했음.
차도 좋은 거 사고 일도 지금까지 잘 풀려
기분 좋음. 소고기 사다가 민박집 총각들과
맥주 한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