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당일
# 오늘은 장날 ♬
오늘은 장날이예요. 평소보다 시장에 사람들이 북적거려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밝게 인사를 드려요.
모르는 사이 인데도 불구하고 저희에게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해주셔요.
아침에 정다운 인사를 나누니 힘이 불끈 솟아요.
오늘 캠페인 다닐 때도 이렇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겨요.
시장을 지나치며 소현 선생님이 말해요.
“오늘 재미있게 하자 우리가 재미있으면
아이들도 덩달아 재미 있을거야”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터로 가요.
# 시간 지켜줘서 고마워요.
배움터에 도착 하니 아이들에 런닝맨을 하재요. 이를 어떻게 해야되나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요.
아이들과 의논했어요. 1시 반까지만 놀고 회의하자고 했어요.
고맙게도 아이들이 시간을 지켜서 돌아왔어요.
경주가 “선생님 시간 지켜서 왔죠”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 단체 구호, 설명 멘트, 동선 정해요.
아이들과 어디를 돌아다닐지(동선), 단체 구호, 전단지 나눠드릴 때
말할 멘트 정했어요.
전단지 나눠드리며 설명할 때 한명 또는 파트를 나눠 전체가 설명할까?
시장을 돌아 다니며 어떤 구호를 외칠까?
시장 어디 어디를 돌아 다닐까?
아이들과 의논하며 정했어요.
동선을 정할 때 유민이가 그려준 그림 지도로 동선을 정했어요.
재니의 손을 따라 어디로 갈지 정했어요.
“재니야! 재니가 정했으니 앞장서서 우리를 인도해주면 되겠다!”
전단지 설명할 때
한 명 한 명 파트를 나눠 설명해요. 숙영이는 인사, 간단한 캠페인 설명.
재니, 신영은 실천 방법, 경주, 다빈이는 캠페인 목적을 설명해요.
숙영이와 신영이는 번갈아 가며 사람들에게 캠페인 실천방법 3가지를 시범으로
보여 달라 부탁해요.
# 캠페인 설명 리허설
캠페인 나가기 전에 아이들과 리허설을 했어요.
아이들이 혹 쑥스러워 할까봐 선생님들이 더 큰 목소리로 외쳐요.
우리는 빛나는 캠페인 이예요. 하며 큰소리로 외치고 손을 뻗어요.
그리고, 숙영이가 캠페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실천 방법 한 가지를 말해요.
중간 중간 명랑한 목소리로 다빈 경주가 첫째, 둘째를 외쳐요.
신영이는 두 번째 실천 방법, 재니는 세 번째 실천 방법을 말해요.
조그맣게 하나 둘 셋 하고 다빈 경주가 동시에 캠페인 목적을 말해요.
끝날 때는 “지금까지 빛나는 캠페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한 명 한 명 말할 때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신영, 숙영, 재니는 자신이 맡은 부분을 외워서 말해요.
혹 틀릴까봐 반복해서 외워요.
열심히 하려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열심히 해야겠어요.
더 큰 목소리로 밝게 인사하고, 구호를 외쳐요.
아이들과 밖으로 나갔어요.
부탁하지 않았는데 재니가 앞장서서 어디로 갈지 인도해줘요.
숙영이는 한 줄로 맞춰 가재요.
아이들에게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척척 잘해요.
고마워요.
# 시장을 둘러 다니며 "빛나는 캠페인 이예요!" 외쳐요
띠를 매고, 팻말을 들고 다니며 아이들이 경괘한 목소리가 시장에
울려퍼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게 무엇인가 한번 봐주시고, 한번 씩 웃어주세요.
아이들이 리허설 했던 것 보다 훨씬 잘했어요. 잘한다며, 수고한다며
한마디씩 말해주시고, 안아주셔요.
빛나는 캠페인이예요 라는 구호 처럼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우르르 모여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온 동네를 빛내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보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어요.
환환 미소로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셔요.
모르는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맞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쑥스러울 수 있는데 당차게 캠페인 활동을 해줘서 고맙습니다.
시장을 지나 고마웠던 분께 찾아가 전단지를 나눠드리며 설명해요.
서울약국 나영희 약사님을 찾아갔어요.
약사님께 전단지를 나눠드리며 아이들이 설명해요.
약사님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꼬옥 안아주셔요.
“숙영이는 눈이 참 이뻐 사랑해”
고맙습니다.
고마웠던 분께 자신들이 만든 전단지를 보여드리며 설명하는 아이,
자신의 보탬으로 아이들이 캠페인을 하는 모습을 보는 지역주민,
감사를 표현하고, 감사함을 받은 사람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기특해 해요.
정말 귀하고, 아름다워요.
모두 감사합니다.
#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하며 고마운 분들이 참 많죠.
전단지에 싣을 글을 써주신 신영이 어머님 감사합니다.
형제철물, 만석슈퍼, 건강원, 서울약국, 진영한의원, 면사무소 과장님, 계장님
재니 아버님, 장난감 마을, 피자투어 전단지에 쓰일 비용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악광고, 에이스마트, 서울약국, 조은집 캠페인 포스터를
붙이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시려 했던 에이스 마트 빵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을 회관 건강원, 형제철물, 설악광고, 서울약국, 피자투어 가는 곳 곳
아이들에게 수고한다며 덕담 한마디씩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가며 3가지 실천을 해주신 나영희 약사님 감사합니다.
설악광고 아주머니께서는 아이들 수고한다고 음료수를 사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들 간식을 사주신 이주상 선생님 감사합니다.
엄지분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먹었어요. 덤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배불리 먹었습니다.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고,
추진위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잘해 준 숙영이 고마워요.
어린 동생들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신영이
말없이 자신이 맡은 일을 꿋꿋이 해줘서 고마워요.
쑥스러워 하면서도 옆에서 함께 하면 더 잘하는 재니
캠페인 할 때 또박 또박 잘 말해주어서 고마워요.
일정 달력을 예쁘게 꾸며준 경주 고마워요.
명랑하고, 경쾌한 경주의 목소리로 캠페인 활동을 해줘서 고마워요.
다빈이 경주와 함께 예쁘고 사랑스런 목소리로
전단지 설명해주어서 고마워요.
추운데도 불구하고 동네 다니며 모금활동 해줘서 고마워요.
4명의 추진위원과 다빈이가 함께해서 캠페인 즐겁게 보람되게 잘 했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원통1기 캠페인팀 삼총사 소현, 지성, 윤지.
긍정과 방법, 대안을 찾는 세 사람이 뭉치니
처음은 걱정되어도 결국은 지혜롭게 잘 했지요.
캠페인팀 세 사람의 저력에 여러 번 고마웠어요.
"이거 셋 중에 하나만 해야 되? 다 해줘도 되는거지?"
(요구르트 사주시면서) "너희들 하는 게 참 예뻐서~"
"숙영이는 눈이 예쁘고, 재니야 사랑한다. 신영이? 안아줄게~!"
"너희 돈가스랑 떡볶이 하나씩 더 먹으렴. 예뻐서 더 주고 싶네."
"이렇게 안아주면 되니?"
... 사람사는 인정과 훈기!
형제철물 사장님 내외분께 전단지 드리며
"여기에 아이들이 고마운 분에 이름 실었어요." 말씀드리니
"아유~ 그걸 또 실었어? 고맙게..." 하셨죠.
전단지 받아든 에이스마트 직원분들,
전단지에 실린 신영이 어머니 글 읽으시며
"신영이 엄마가 글솜씨가 있네~" 하세요.
듣는 신영이 어깨가 으쓱~
바쁜 가게는 나중에 들리는 것도,
들어가기 전에 누가 어떻게 할지 의논해서 역할분담하는 것도 잘 했어요.
지역사회 이웃 어른들이 호의적이니
아이들이 자신감이 붙었어요.
한 군데라도 더 가보겠다고 나중엔 나누어 다니기까지 했죠.
"우리 동네는 좋은 어른들이 많은 것 같아요."
캠페인하던 와중, 시내 걸어가며 제게 말하는 숙영이 이야기에 감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