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추억
거암 김현철
여름밤의 추억들이
모래톱에 쌓아가도
파도에 밀려나고
몽돌의 구슬픈 소리가
포말 속에 사라지는
한적한 포구의 아침
달이 지고 해가 떠도
기다리는 님의 소식은
허공에 사라질 뿐
지난 것은 과거일 뿐
남은 시간의 역주행
내일 위해 꿈을 꾼다
모두가 떠난 자리
이 밤도 쓸쓸히
나 홀로 걷고 있네
---남한산성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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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추억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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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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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향바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