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성적표와 ‘근면성실자조’가 무조건 성공의 열쇠는 아니라는 거~”
제가 펀드매니저로 일한 게 어느덧 5년이 넘어가네요.
처음에는 그저 금융계의 빛나는 별이 되어야겠다는 큰 꿈 하나로 덤벼들었는데,
오직 학교 다닐 때 성적만으로, 입사 성적만으로 직장생활에서의 성공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죠.
남성들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했고,
펀드매니저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금융서비스업이라는 특성상,
자기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거든요.
“무조건 데스크 앞에만 있는다고 성공이 제 발로 걸어오진 않는다!”
전문성은 기본, 거기에 끊임 없는 자기개발과 자기투자 마인드만 있다면
남성들과의 경쟁이 서바이벌 게임처럼 도사리고 있는 살벌한 직장에서도
여성 CEO, 여성 오너로 성공한다는 게 결코 불가능한 작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나름대로 직장생활을 하며 몸에 익힌 직장여성으로서 가져야 할 처세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셀프 관리 전략, 꾸미고 포장하라]
많은 직장 여성 분들이 회사에 출근해서 화장실에서 화장을 해 보신 경험 있으실 거예요.
저도 잠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화장도 게을리, 운동도 게을리…
스트레스 받는다고 퇴근 후 술자리… 이런 생활 패턴으로 지냈던 적도 있었죠.
하지만, 성공하는 여자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저도 정신을 바짝 차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구두! 슈어홀릭이 되라는 말은 아니구요~
의외로 어른들 중에 구두를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
뒷굽이 닳아서 달그락 소리가 날 지경이라거나,
너무 낡고 지저분한 구두는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지요.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처럼 마놀로 블라닉 구두만 가득 찬 벽장이 있다면
매일 바꿔 신느라 닳을 새도 없겠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것도
자기관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성에게는 잘 꾸미고 다니는 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금융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저는 고객과의 관계가 참 중요한데요,
상대방에게 언제나 정돈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 또한 일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메이크업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특히 깨끗한 피부는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답니다.
최근에는 헤라 HD파운데이션으로 바꿨는데요,
커버력이 좋아서 잡티와 모공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더라구요.
일 하다 보면, 근무 시간 중에 메이크업 수정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HD파운데이션으로 바꾼 다음부터는 수정을 따로 안 해도 될 정도로
밀착력이 넘 좋아서 훨씬 편해졌어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자잘한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경우 많잖아요?
가장 먼저 반응이 나타나는 게 바로 피부이기 때문에,
아무리 아이라인 공들여 그려도, 립스틱 깔끔하게 칠해도
전체적인 피부가 베이스로 받쳐주지 않으면 꺼칠하고, 칙칙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여쭤보시는 분들 많아서 사진 추가해요~ 도움이 되시길)
저도 건성이라 조금만 잠을 잘 못 자도, 바로 피부에 티가 나는 편인데요,
헤라 HD파운데이션 쓴 이후로는 고객 분들한테도
피부 좋아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구요.
화장 전에는 분명 다크 서클 내려 온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는데,
HD파운데이션으로 잘 커버하면, 오히려 다른 날보다 훨씬 환해 보인다는 말도 듣곤 해요~
이런 여우 같은 눈속임도 어쩌면 성공하는 직장여성으로서의 중요한 처세 기술일 수 있다는 것!
[유능한 ‘수다’는 성공을 부른다]
수다는 여성의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 한 마디가 천냥 빚도 갚는다는 사실!
언어의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제가 알려 드리는 사소한 수다 스킬 몇 가지만이라도 기억해 두세요~
일단, 상사가 업무 외의 대화를 시도한다면 아무리 바빠도 무조건 동참할 것!
세계적인 유명 CEO들의 인터뷰들을 보면, 오히려 회사 밖, 업무 외의 시간에서
훌륭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한다는 CEO들이 많아요.
답답한 회사를 벗어나 자리를 옮겨 상사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의 업무적 능력을 어필할 수도 있고,
상사의 눈에 들 확률도 훨씬 높아지겠죠.
업무 외적인 대화라고 해서 단순히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미래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섬세하고 자상하며 부드러운 면이 있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 여성 펀드매니저는 남성 펀드매니저들에 비한다면
1/10명 정도밖에 없는데요,
바로 이런 여성 특유의 강점 때문에 유독 저만 찾는 고객 분들이 계세요.
꼼꼼하게 고객관리를 하고, 업무처리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정리를 해내죠.
생일을 체크하거나,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에 신경을 써 줄 수 있는 것도
여성 특유의 강점이죠!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해서 고객 혹은 직장 동료들간에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어요.
이런 유대감이 나아가 회사와의 신뢰도,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재산이 되는 거죠.
[인사와 명함으로 자신을 각인시켜라]
요즘은 자기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 파워로 이어지는 1인 브랜드 시대잖아요?
저처럼 영업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만,
누구든 회사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의외로 명함을 주고 받을 때의 사소한 예의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명함은 반드시 서서 주고 받아야 하고,
명함에 쓰인 자신의 이름이 상대방 쪽을 향하도록 건네야 해요.
그리고 손 아랫사람이 손 윗사람에게 먼저 건넨답니다.
.
받은 명함은 자리가 지속되는 동안 탁자 위에 가지런히 올려 두고
간혹 바라보며 ‘당신의 이름을 소중히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인상도 심어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자, 어떠셨나요? 모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저와 함께 센스 있는 처세술로 직장생활, 아무리 힘들어도 여우처럼 해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