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로 진행하셨지만 재빈에서 시작하셔서 여기서도 많은 도움을 받아 mds까페에 게시한 글을 공유합니다)
만 63세 아버지입니다. 삼촌께 100%일치 이식받고 며칠 전 면역억제제 끊으셨어요. 폐렴이 심한 상태에서 이식이 미뤄지고 교수님께서 이식 전 가족들과 마지막인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까지 하실 정도로 정말 힘든 상태에서 이식하셨어요. 수혈받은 피가 몸에서 거부를 해서 혈소판 1000이하시니 폐렴이 낫지를 않아 이식하지않으면 폐렴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여 눈물로 지샌날들이 ㅠㅠ 아직까진 결과가 좋아 다행스럽습니다. 추후에 알고보니 전처치 날 하루정도 정신을 잃으셨던적도 있다고 덤덤하게 말씀하시네요.
갈길이 멀고 이른 후기라 조심스럽지만 고령자 이식에 대한 후기가 많지않아 몇 자 적습니다. 저도 이식전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고 소식을 궁금해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더라구요. 다들 잘 될겁니다.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되,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현재를 낭비하지 마세요. 환자분과 손 한번 더 잡아드리고 눈맞춤 해드리고 사랑이 가득한 날들로 이식전까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논외로 저희 아버지는 병원에서 마지막 인사하라고 한것도 전혀 모르셨고 의사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셨어요. 본인이 이식실패할거란 생각 한번도 않으셨다네요. 이 병은 환자의 의지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정말 다행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데다 MDS로 진행된 상황에서도 이식 후 상태가 좋아지셨다는 소식은 지금 투병 중인 많은 분에게 정말 큰 희망이 될 것 같아요. 아버님의 강한 의지와 가족분들의 정성이 만든 기적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첫댓글 정말 다행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데다 MDS로 진행된 상황에서도 이식 후 상태가 좋아지셨다는 소식은 지금 투병 중인 많은 분에게 정말 큰 희망이 될 것 같아요. 아버님의 강한 의지와 가족분들의 정성이 만든 기적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버님이 그러셨을 때 온가족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합니다.
맞아요. 이 병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았어요. 낙심보다는 희망적인 기대감으로 버텼다는 걸 경험했으니요.
더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현재를 낭비하지 마라는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힘든 이식을 잘 이겨내셔서 정말 다행이고 좋은 소식 들려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평안하길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