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Hote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고덕지도(高德地图)를 확인후 시내버스를 타고
오늘 첫 목적지인 취호공원으로 향하였다.
공원 근처에서 내렸으나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헤매다 현지인 남자분에게 문의 하였더니 친절하게
안내 해주어 쉽게 공원 입구에 도착 하였다.
낮선 곳에 도착하면 늘 방향 감각을 잃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헤매일 때가 종종 있다.
총면적 250,000m2, 약 75,600평 정도 되는 취호 공원은 청나라때 "삼번의 난"으로 잘 알려진
오삼계가 아내에게 지어준 별장으로 8개 호수의 물비취(水翠),사계절 대나무 비취(竹翠), 봄과
여름의 버드나무 비취(柳翠)가 이루는 풍경이 아름다워 1900년 翠湖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에는 기체조 하는 사람, 건강체조 하는 사람들, 배드민턴채에 공을 올려 놓고 율동하는 사람,
얼굴을 열심히 문지르는 사람, 목청껏 소리 높여 노래하는 사람, 아주머니 2~3명이 모여 합창을 하는
사람등등 모두다 건강 관리를 하는 사람들로 활기차 보였다.
합창을 하는 아주머니에게 잘 한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보였더니 목소리가 더 올라 가는듯 하였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율동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나 체면 따위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듯 자아도취에 빠져 즐겁고 흥겹게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친목도 도모하고 육체 건강도 챙기고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어 보였다
이러한 문화는 우리도 도입하여 서로간 갈등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공원을 산책삼이 이곳저곳 돌아 보고 다음 목적지인 원통사까지 천천히 걸어서 갔다.
취호공원(翠湖公園 chihu gongyuan)
취호공원에서 율동을 즐기는 시민들
우리나라 사찰의 대부분은 깊은 산중에 자리 하지만 중국 사찰은 대부분이 도심지에 자리 하고 있다.
원통사는 중국 당나라때 운남 지방의 남조왕국 시기에 건축 되었으며 중국 불교 13종중 가장
대표적인 종파의 하나인 천태종이자 중국 최초로 관세음 보살을 모시는 관음사다.
원통선사(圓通禪寺) 편액은 당대 최고의 서예가인 계공(啓功 qi gong)이 쓴 글씨이다.
원통(圓通)이란 절대적인 진리는 모든것에 두루 통한다 라는 뜻으로 원통사에는 대승불교,소승불교,
티베트 불교가 조화롭게 공존 하는 곳이다.
원통사 입구에는 붉은 매화꽃이 길 양쪽에 가득 피어 있어 봄이 무르 익어 가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일주문은 보이지 않고 원통승경이란 현판이 걸린 문을 통과 하여 경내로 들어 갔다,
일반적으로 사찰에 들어가면 중심지까지 지세가 점점 높아 지는데 원통사는 이와 반대로 지세가
점점 낮아진다.
절을 찿은 중국인들은 향을 피우고 간절하게 불공을 드리는 모습이 진지해 보인다.
아침 예불 시간인지 승가복을 걸친 스님들이 줄지어 걸어 가고 많은 불자들이 그뒤를 따라 갔다.
원통보전(대웅전) 안에는 커다란 두마리의 용이 10m 높이의 원 기둥을 휘감고 있고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삼신불이 모셔져 있었다.
절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절안도 기웃거려 보고 사진도 촬영도 하였다.
원통사(圓通寺 yuantong si)
불곡운량(佛谷雲梁): 청대 초기의 건축물, 팔정도(八正道)를 뜻한다고 함
원통보전(대웅전):관세음 보살을 모시기 때문에 원통보전이라 한다.
무진장(無盡藏) : 덕이 넓고 커서 다함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
곤명(kunming)은 "봄의도시"라고 불리며 운남성의 성도이자 중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중 하나이다.
원통사에서 곤명의 명동에 해당하는 금벽광장(金壁広场)까지 도심 주변을 구경 하면서 천천히 걸어
갔는데 생각보다 멀어 조금 힘 들었지만 걸어 갈 만했다.
광장 주변에는 지하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듯 도로가 복잡하다.
차가 없는 보행가가 시작되는 금벽 광장 초입에는 2개의 패방이 일렬로 서 있는데 동쪽 패방은
금마산을 향하여 있어서 금마방(金马坊), 서쪽 패방은 벽계산(碧鳮山)을 향하고 있어서
벽계방(碧鸡坊)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패방 일대는 쿤밍 제일의 번화가로 대형 백화점과 은행이 밀집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국내에서 가져간 현금을 거의 다 사용해서 처음으로 ATM기를 사용 현금 인출을 시도 하였는데
그동안 인터넷을 통하여 현금 인출방법을 익혀둔 탓에 의외로 쉽게 현금을 인출 하였다.
ATM 현금 인출시 사용한 카드는 도난에 대비 하여 첵크 카드를 준비 하여 갔는데 잘 사용 하였다.
광장 휴식 공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골목 이곳 저곳을 돌아 보고 숙소까지 걸어서 돌아 왔다.
저녁 도심지 야경을 구경삼아 금벽 광장 까지 걸어 갔으나 광장에는 의외로 사람이 적고 약간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 종일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닌탓에 힘 들었지만 낮선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하루 였다.
금벽광장(金壁広场 (jin bi guangchang)
첫댓글 체크카드준비등 철저
한 사전준비를잘하솄
네요.우리 상현동도
취호공원의 사람들
처럼 주위의식하지
않고 산에가고.만보.
걷기.여행등친목도모
하는것이 달은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