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32-42
"요즘도 산기도를 하시나요?"
과거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은
산에서 많이 기도를 하셨지요.
"삼각산, 청계산, 북한산" 등에서요.
산기도가 좋은 점은
먼저 사방을 보면서,
중보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땅을 주옵소서."
"저기 보이는 저 영혼들을 살려주소서."
그리고
마음껏 부르짖을 수 있다는 점이지요.
주민들의 민원으로 방해받을 일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기도에 집중할 수가 있었고요.
하지만 요즘은 어떠신가요?
이런 저런 이유로
산 기도의 은혜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오늘 본문을 보니,
예수님과 제자들이
감람산 서쪽의 "겟세마네"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온 맘을 다해서 기도하시네요.
하지만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다시 확인하고
온전히 순종하기위해서 였지요.
그렇게 기도에 승리한 예수님께서는
이제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시게 됩니다.
반면 제자들은
기도에 실패했습니다.
제자들만 피곤하고 힘들었을까요?
그럼에도 제자들은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임을 알지 못했고,
결국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가게 되었지요.
기도에 실패하면
문제 앞에서도 실패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기도 가운데
승리하고 계시나요?
기도 가운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셨나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공급받으셨나요?
부디,
우리 모두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시고
인생과 사명의 회복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