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3년 5월 27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토요일에는 지난 묵상글들을 보내드립니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생기로 행복한 주말과 은혜로운 주일 보내세요
가정의달 특집 16 (마지막)
온전한 가정회복 시리즈
제목: 가족들과의 소통… 잘하고 계신가요?
[잠언 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가족들과의 소통…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도대체 말이 안 통한다구요?
어떻게 해야 서로 소통이 잘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https://youtu.be/CDZHpjzS2ho
🍀어느 집 아들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습니다.
저녁에 온가족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대화는 돌고 돌아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이르렀습니다.
아버지는 그동안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들아~ 네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운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식탁에서 너의 자리를 고수하거라. 회사 일 핑계 대고 저녁 식사를 팽개치지 말고, 등산이나 골프 친다고 주말 식탁을 포기하지 말아라.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자리는 식탁이란다”
아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습니다.
“아버지는 밥 먹을 때 말하면 혼내키셨고, 식탁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잖아요”
“그래. 그래야 되는 줄 알았다. 밥 먹을 때 말하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것이 예의 바른 행동인 줄 알았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배웠고,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다. 미안하다. 그게 아니란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네가 어렸을 때, 밥상에서 아무 대화도 못나눴던 것이 너무 아쉽구나. 아들아, 부디 이 아버지의 말을 잊지 않기 바란다”
여러분의 식탁은 어떠신가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족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시나요?
아이들에게 아빠가 꼭 필요한 시기에 아버지들은 회사일로 골프로 식탁자리를 내놓았고… 지금은 아버지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싶지만 이미 아이들은 커버려 더 바쁘고, 식탁에서의 아빠가 낯설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도 잔소리에 지적질에… 아이들은 피하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외모와 성격, 체질과 식성을 닮습니다. 타고나기도 하겠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닮아가는 부분이 더 큽니다.
소통이 잘되고 대화가 끊이지 않는 집에서 자란 아이라면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과 똑 같은 가정을 꾸릴 확률이 높습니다.
서로 관심도 없고 대화도 없는 냉랭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도 그렇게할 능력과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배우지 않았고 보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을 모르고 화목한 가정의 가치를 모르기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나 닮아서 키가 작아, 나 닮아서 머리 숱이 적어, 나 닮아서 알레르기가 있어, 나 닮아서 수학을 못해…”
많은 부모들이 죄책감을 느끼면서 하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부모들은 없습니다.
“아이가 나 닮아서 사람들과 소통을 못해, 아이가 나 닮아서 공감 능력이 떨어져, 아이가 나 닮아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안들어..”
소통과 공감 능력은 사회생활뿐 아니라 안정감 있는 가정, 행복한 일상을 꾸려 나가는데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어느 가정에 아버지, 어머니, 자식 둘이 한집에서 삽니다. 그런데 이 집에는 3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서로 소통이 안 된다는 것,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부모는 아이에게, 아이는 부모에게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영어도 불어도 중국어도 아닌 해독 불능의 화성어, 금성어, 안드로메다어를 쓰고 있는 듯합니다.
말을 안 들으니 공감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니 사랑할 수도 없고, 급기야 가정이라는 테두리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끊어버리고 싶은 족쇄가 되고 맙니다.
어떻게 해야 관계가 회복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 대화할 때 행복을 부르고 평화를 가져오는 '말투'가 있고, 화를 부르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은 자신의 말투에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버럭 화를 내며 욕을 하거나 권위적 말투로 상처를 주는 폭력적인 대화를 자주 하게 되면 가족들은 무력증과 우울증이 생기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평생을 우울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한집에서 사는 외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대화가 있어야 ‘소통’을 하고, 소통이 돼야 ‘이해’를 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 부부사이와 자식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구요?
자신의 대화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아예 대답을 안 하거나 “예/ 아니요, 알아서 할 테니 그냥 내버려 두세요”라고 말하며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 현상, 대화를 하기만 하면 큰소리가 나오는 현상, 아버지나 어머니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현상, 아이들이 갑자기 심하게 반항하거나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현상들을보인다면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네가 뭐가 힘들어? 가만히 앉아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공부만 하면 되는데…힘들다구? 엄마가 더 힘들어”
“아빠가 하라면 하는 거지 웬 말이 많아!”
“네가 뭘 안다고 꼬박꼬박 말대꾸야?”
이런 말들은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불화를 유발시킵니다.
나쁜 대물림을 끊고 좋은 대물림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들도 대화법을 공부해야 하고, 부부간에도 착한 대화법을 써야 합니다.
말을 잘한다고 대화를 잘하는 것일까요?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과 설득의 스킬이 아니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필요한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을 가르치고 중고등학교 때 각종 토론대회를 나가고, 대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기술은 대단합니다. 그런데도 가족간 소통은 잘 못합니다.
대한민국 부모가 말을 못해서 아이와의 소통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말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함께 있어주는 시간입니다.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말을 조금 줄이십시요.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말고, 감정을 섞어서 말하지 말고, 차분히 정리한 후 말을 하십시요.
대화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지적하거나 판단하거나, 고쳐주거나 뭔가 해결책을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거나, 교장 선생님이 훈시하듯 말하지 마십시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나 많지만 꾹 참고 아이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십시요.
그냥 듣는 것에만 충실하십시요.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의 학교 생활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 묻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술술 할것입니다.
자녀는 잔소리로 크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격려로 자랍니다. 아이의 성적이나 실력, 재능을 사랑하지 말고 아이 존재 자체를 사랑하십시오.
이청득심(以聽得心)..
듣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란 말이 있듯이, 무턱대고 들어주는 것.. 경청은 기본적으로 대화가 부족한 가족이 대화를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잘 듣는 것만으로 아내와 자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데ᆢ 왜 그리 실천하기가 어려운지요..
대부분 남편들은 아내와 아이들 말을 잠자코 듣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왜 어려울까요?
말하는 것은 태어나서 3년쯤이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듣는 것을 배우려면 30년쯤 걸립니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을 꿈꾸신다면 노력해야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엽니다. 최소한 상대방이 말하는데 끼어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말 만하면 반박하고 지적을 당한다면 누가 말하고 싶겠습니까?
배우자가 불만을 토로할 때 변명도 하고 싶고 앞뒤 전후 상황과 사실을 규명하고 싶겠지만 그저 들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잘 들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면 서로 공감이 일어나고 소통이 됩니다.
서로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는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좋은 말이 아이들이나 배우자를 변화시킬거란 생각은 오해입니다.
좋은 경청이 상대를 변화시킵니다.
말 못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모두 말을 잘합니다. 그러나 잘 들어주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만 바꾸어도 변화는 시작됩니다. 물론 듣는 척만 하면 안됩니다.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눈빛을 보며 공감해주고 반응해줘야 합니다.
부모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자녀는 평생 마음의 부자로 살며, 인생의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추억을 바라보며 눈물을 멈추고 다시 일어난다고 합니다.
추억을 남겨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자녀의 인생에 아름다운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은 그리길지 않습니다. 이제 곧 부모의 품에서 떠나버릴 자녀들에게 가능한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겨주십시요.
사랑을 받으면 성장한 아이는 죽음도 이길 힘이 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남을 사랑할 힘이 있습니다.
용서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가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16회에 걸쳐 묵상한 가정의 달 특집 온전한 가정 회복 시리즈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사실 가정의 달은 5월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1년 12달 늘 소중하게 여기고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을 작은 천국으로 만드는 비법부터 남편, 아내를 위한 기도, 자녀들의 배우자를 위한 기도, 자녀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유산, 자녀를 위한 만남의 축복, 칭찬과 격려, 그리고 소통 까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셨나요?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셨나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을 잊지 마시고, 아이들의 말, 배우자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며, 서로 공감하는 행복한 가정 온전한 가정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참고한책: 가정소통전문가 김대현 소장의 “화성에서 온 아빠, 금성에서 온 엄마, 안드로매다 아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르짖을 때 저의 작은 신음조차 경청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처럼, 아이들과 배우자와 서로 잘 소통하고 서로 공감하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서로의 욕심과 주장으로 막혀있는 담을 허물어주시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 대화하고 서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는 소통의 장을 열어 주시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사무엘처럼 어릴 때부터 말씀 안에서 양육되어 말씀을 삶 가운데 실천하고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지혜롭게 지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커서 시대를 변화시키는 능력의 원천이 되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또한 좋은 스승을 만나도록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여 주소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치고 작은 허물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덮어주는 예수님 마음을 닮은 부모가 되게 하시고 신앙의 본이 되어 영적 멘토로 아이들의 인생을 바르게 인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CDZHpjzS2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