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 김명진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과학'으로서의 의학 VS '구원'으로서의 의료
의학계의 내적 갈등에 과학사회학의 메스를 대다!
https://youtu.be/scDRPFodSr4
의학과 의료가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골렘' 시리즈의 저자이자 과학기술학 분야의 권위자인 해리 콜린스와 트레버 핀치는 플라시보 효과, 가짜 의사, 암 치료제 비타민 C, 에이즈 활동가, 예방 백신 등의 쟁점을 짚어 가며 현대 의학의 불확실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전문성'이라는 시선을 통해 의학과 의료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개인과 공동체에 주목하며, 개인이 질병에 걸렸을 때 찾는 단기적인 해법과 과학화되는 공동체 또는 집단 전체의 장기적 의학지식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의료라는 전문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와 의료인들과 일반인의 상호 작용 문제를 전문성의 교류와 충돌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일반인이 도달할 수 있는 의학적 전문성이 의학 전문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기여 전문성의 일부까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의학이나 의료의 현장에서 경험적으로 획득되는 암묵지와 전문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 나아가 서구의 과학적 의학의 발전에 비판적인 애정을 보여야 하며, 서구 정통 의료와 생의학적 모델이 근간이 되는 의학에도 비슷한 종류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아는 것이 중요한다고 말한다. [양장본]
☞ 용어 뜻풀이 - '골렘'이란?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골렘은 유대 교 신화에 나오는 존재이다. 사람이 진흙과 물로 빚고 마법과 주문을 걸어 사람의 형체를 갖도록 만든 피조물로, 사람의 일을 대신 해 주며 위협적인 적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도 있지만, 통제를 받지 않으면 주인을 파괴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기술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 골렘 시리즈
『닥터 골렘』은 콜린스와 핀치가 쓴 '골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가장 먼저 출간된 책은 과학의 불확실성을 다룬 <골렘>으로 1993년 출간됐으며, 이후 부제를 'What You Should Know about Science'로 바꾸고 새로운 후기를 추가한 2판이 1998년에 나왔다. 속편 격인 <확대된 골렘>은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기술의 불확실성을 다루고 있으며, 1998년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해리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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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카디프 대학교 사회학과 석좌 연구 교수이자 지식·전문성·과학 연구 센터 소장으로 있다. 바스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대 초에 상대주의의 경험적 프로그램(Empirical Program of Relativism, EPOR)을 제창해 에딘버러 대학교의 배리 반스, 데이빗 블루어 등이 주도한 지식사회학의 강한 프로그램(Strong Program)과 함께 과학지식사회학의 이론적 조류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의 이른바 ‘과학전쟁(Science Wars)’에서도 주요 논객으로 활동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문성과 민주주의의 문제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는 골렘 시리즈 외에 '변화하는 질서(Changing Order)'(1985년), '인공 전문가 (Artificial Experts)'(1990년), '중력의 그림자(Gravity’s Shadow)'(2004년), '전문성에 대한 재고(Rethinking Expertise)'(2007년, 로버트 에반스와 공저) 등이 있으며, 편집한 책으로 '하나의 문화?(The One Culture?)'(2001년, 제이 라빙거와 공편) 등이 있다.
서론-과학으로서의 의학과 구원으로서의 의료
1장 | 플라시보 효과 의학의 심장부에 뚫린 구멍
2장 | 가짜 의사 현장에서 진짜로 가장하기
3장 | 편도 절제 수술 진단과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4장 | 비타민 C와 암 대체 의료의 소비자
5장 | 만성 피로 증후군 존재하지 않는 질병의 침투
6장 | 심폐소생술 죽음에 저항하기
7장 | 에이즈 활동가 일반인 전문성의 미래
8장 | 백신 접종 개인과 공동체의 긴장
결론 - 닥터 골렘 바로 보기
주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 의학과 의료를 보는 안목 넓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