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News, 08/01]
1.美 재무부, 분기 장기채 리펀딩 규모 확대 계획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부터 장기채 발행 확대에 나섬. 급속한 재정 적자 악화와 금리 상승 때문으로, 이러한 발행 증가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딜러들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재무부는 장기 미국채의 분기 리펀딩 규모를 기존 960억 달러에서 102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보임. 시장 예상 내역은 3년물이 420억 달러, 10년물이 370억 달러, 30년물이 230억 달러. 이는 코로나19 기간중 최고액 수준보다는 적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 재무부의 공식 발표는 2일 이뤄짐. 딜러 대부분은 이번 입찰 이후 이후 거의 모든 연한의 발행액이 각각 2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 그동안 인수 수요가 적었던 7년물과 20년물 발행액은 비교적 소폭 늘어날 전망. 연준이 정책금리를 22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따른 국채금리 상승 속에 공적차입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정부의 차입비용을 다시 밀어올리는 측면이 있음. 연준은 미국채 보유량 축소도 추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다른 구매자가 더 많은 물량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러한 모든 요인은 미국채 입찰때 변동성 증가를 가져오는 리스크를 키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국 금리 전략 헤드인 Mark Cabana는 “더 많은 공급량이 다가오고 있다”며 “재정적자 숫자 자체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놀랐다”고 설명.
2.美 상무장관, 기술부문 긴장 고조 속 8월중 방중 목표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8월 후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음.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현재 8월 21일 시작주간 중 베이징을 방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나 구체적 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함. 또 소식통은 라이몬도 상무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 기업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음. 상무장관은 이번 방문이 미국 기업에 긍정적 결과를 주게 될 지 여부를 알지 못한 채 방문하는 것을 주저하는 중이라고 함. 미국 상무부는 방중 시점 및 상무장관의 방문 어젠다 등에 대한 논평을 거부.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 도입된 대중국 수출 통제조치 등 고급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는 데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물. 이번 방중은 양국간 관계가 민감한 시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8월 중순 경 미국 내 기술에 대한 중국 투자를 억제하는 또다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
3.中 국무원, 각 도시들에게 부동산 대책 시행을 촉구
중국 국무원이 각 도시들에게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도입하도록 촉구. 리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하는 월요일 내각 회의에서 도시들은 자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중국이 부동산 정책을 최적화하고 관련 업계를 위한 새로운 발전 모델의 연구 및 건설을 강화하는 것도 논의됐다고 CCTV는 전했음. 중국 당국은 최근 중국 경제의 핵심 요소인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경제 회복을 억누르면서 정부가 수요 진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오고 있음. 지난주 중국의 최고위 주택관련 당국자들은 금융규제 기관 및 금융기관들에게 고전중인 부동산 부문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라고 촉구.
4.UBS, 가장 위험한 크레디트스위스의 아시아 고객 대출 처분
UBS 그룹이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내준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처분할 계획으로 알려졌음. 이번 인수로 인해 은행의 수익성과 평판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없애기 위함.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UBS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보유하는 복잡하고 위험한 구조화론 대부분을 정리 또는 처분할 계획. 이러한 위험이 높은 자산은 UBS가 원하지 않는 사업들을 모아 놓는 소위 “비핵심 부문”으로 이동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음. 다만 UBS는 ‘롬바드 대출’이라 불리는 유동성 증권을 담보로 한, 구조가 덜 복잡한 대출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는 딜 클로징 이후 UBS는 전세계 부유 고객을 대상으로 나간, 750억 스위스 프랑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대출 장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음. 축소되는 부분의 세부 내역에 대해서는 8월 31일에 행해지는 통합은행의 2분기 실적 발표 기간 중 제공될 예정.
5.엑손 모빌, 테슬라·포드·폭스바겐과 리튬 공급 관련 논의 중
원유 대기업 엑손 모빌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복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리튬 공급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음. 엑손 모빌은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 속에 핵심 사업 분야인 원유 시추와 정제 사업이 위협받자 최근들어 리튬 채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음. 관계자중 한 명은 연 10만 톤의 리튬 채굴을 목표로 하는 엑손이 최근 미국 아칸소주 내 10에이커 규모의 지역을 탐사 중이며 최근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함. 다만 해당 광산이 자체 개발일지 파트너와 합작 개발일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함. 본 협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까지 리튬 생산 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한 상태. 엑손 모빌은 배터리 대기업인 삼성과 SK온 등과도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함. 앞서 엑손은 비용상으로 저렴하고 전통적인 채굴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지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음. 엑손 모빌과 관련사들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