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는 일정상 동부 1위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오늘 경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기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 양상을 보니 넷츠는 피지컬 레벨에서 벅스에게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치루는게 눈에 띕니다.
어빙도 평소 보여주던 미친 헤지테이션이 거의 나오질 않고 골밑 들어가도 쿰보랑 로페즈 벅스 가드진 높이에
쉽사리 레이업을 올라가질 못하더군요. 오늘은 슛팅이 들어가니 그나마 망정이지 감이 별로였다면 가비지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평소와 리듬이 전혀 다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벅스 피지컬과 높이가 강력하단거죠.
쿰보는 이번 넷츠 2연전에서 보여지는 느낌은 리딩과 패싱 빼곤 그 외의 모든 영역에서 르브론 상위호환이란 느낌을 줄 정도로
키큰 르브론을 연상시킵니다. 거기에 워낙 윙스펜이 길고 수비영역도 넓다보니 이건 가넷이 르브론의 돌파력을 장착하고 뛰어다니는 느낌이네요. 레이업 거리가 아닌데 신장이 크고 팔이 길다보니 다른 선수라면 플로터나 훅슛 던질 거리에서 그냥 레이업이 됩니다 -_-;; 가넷은 레이업 마무리라도 안 좋았지만 쿰보는 그딴거 없더군요. 르브론급 손끝 감각입니다. 거기에 페인트 존 근처에서 미들과 3점이 다 들어가니 완전체 그 자체입니다.
벅스는 3점을 상당히 많이 활용하는 팀인데 오늘은 성공율마저 좋다보니 넷츠의 아웃라이어급 공격을 거의 상쇄시켜버리네요.
넷츠는 그간 부상자와 코로나 프로토콜 때문에 선수간의 이동이 잦다보니 한동안 리그 중위급 수비까지 끌어올린 수비가
다시 푸욱 가라앉아버린 느낌인데, 그 중심에는 디조던이 떡하니... -_-;
하든있을때는 그나마 공격에서 어찌 써먹었는데 없으니 이건 민폐덩어리 수준이네요.
한가지 위안이라면 마제가 우리가 아는 그 바스켓맨 마제가 아니라 포인트 가드 마제라는 점입니다.
미니멈인데 하든이 돌아온 후 백업으로 뛰면 넷츠의 공격력이 무뎌지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지될 것 같다는 것과...
그외 넷츠의 공격력이 레이커스나 벅스의 수비력에 뭉개지진 않을 것 같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넷츠가 우승하려면 플옵에 돌입하면서 수비조직력을 어느정도까지 끌어올리느냐, 그리고
하든의 건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합니다.
첫댓글 오늘 경기는 조던 샤멧의 부진이 너무 뼈아팟네요.. 샤멧은 진짜 비중도 크지 않은데 존재감이 엄청나네요... .동료들 김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샤멧은 샤커리 모드로 30점 한번 찍더니만 그 이후엔 쭈욱 빠지더군요. 아무래도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이 딸리는데다 코로나 프로토콜과 부상이슈로 가용인력이 줄면서 로테이션이 빡빡한게 영향이 커서 지친듯 합니다. 하든 복귀 이후 본인 롤을 줄여주면 다시 회복되리라 봐요.
@조던황제 확실히 벅스 피지컬이 무섭긴 했습니다. 즈루할리데이는 듀랭이 튕겨내고 골밑슛넣는거 보니 역시 피지컬이 엄청난 선수라 느꼇고, 터커, 쿰보 이 덩어리들과 미들턴의 피지컬, 디비센초마저 다부지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빙과 듀란트는 환상적이였습니다. 더불어 마제까지.
센터 부재가 크네요...듀란트한테 골밑을 맡기니...힘겨워서 후반에 슈팅도 제대로 안 되네요.
알드리지가 정말 그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클랙스턴은 수비는 좋지만 슛팅이 안되는 선수라 쓰임에 한계가 있고 디조던은 민폐수준이고 그나마 그리핀 하나 가지고 운용하려니 벅스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하더군요. 그나마 그리핀도 무릎 부상이후 눈에 띄게 퀵니스나 파워 높이가 모두 낮아진데다 언제 다시 누울지 모르는 선수라 플레잉 타임에 한계가 있고요.
일단 클턴이를 못쓰는게 벅스 상대할때 치명적이었고 리바사수가 심하게 안되는게 더 티가나더군요 하든이 없다보니까 벅스 같이 수비하는 팀은 공격의 퀄리티가 중요한데 중요할때 나오는 어이 턴오버거 눈에 띄었네요.
결론 하든 복귀하고 클턴이 끌어올려야합니다
말씀대로 하든 없으니 질 낮은 턴오버가 너무 잦더군요. 거기서 대부분 점수가 쭈욱 벌어지고 듀랜트 아이솔로 다시 따라가는 양상이 2연전 내내 반복되더군요. 넷츠의 플옵 성과는 좀 과장해서 클랙스턴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그리핀은 어차피 오래뛸수 있는 몸이 아니다보니 백업이 한계고 디조던은 로테아웃될걸 감안하면 클랙스턴이 플옵에서 주전 센터로서 역할을 해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6점차였나요.. 벅스가 2연전 겨우겨우 이겼는데
저기에 하든이 끼얹어진다면............
즈루가 진짜 잘하네요. 공수 완벽한 경기를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그리핀은 골밑경쟁력이 진짜0프로 입니다 외곽만 도네요.
브룩에서 빅맨 포지션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하든이 필요하죠 열심히 뛰기만 하면 랍패스하고 엘리웁이 꽁으로 들어오니깐요
플옵때 재밌을 거 같아요 닥공의 네츠냐 피지컬의 벅스 또는 식서스냐, 아니면 상승세 닉스냐?
하든 오프 이후의 감상은 네츠의 더맨은 하든이라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든 없이 이렇게 싸워주는 것도 대단하다고 봅니다.